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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고, 기차로 떠나는 독서여행 눈길

6년째 행사, 2학년 재학생 및 교사 300여 명 참여
기차 안에서 각자 준비한 책 읽으며 우정도 나눠
동해 일출 보며 미래 소망 기원

지난 19일 강원 동해 추암해변에서 전북여고 2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전북여고
지난 19일 강원 동해 추암해변에서 전북여고 2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전북여고

“기차 타면서 책을 읽고 일출까지 보는 독특한 여행이 여고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전북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벗 삼아 책과 함께하는 기차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여고는 지난 18~19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차로 떠나는 독서여행’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학년 재학생과 교사 등 300여 명은 전주~강원 동해를 오가는 무박 2일 기차여행을 통해 각자 준비한 책을 읽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19일 동해 추암해변에서 일출을 맞은 학생들은 촛대바위, 천곡동굴, 묵호등대 등을 둘러봤다. 학생들은 일출을 바라보며 곧 고3 수험생이 되는 자신들의 미래 소망을 마음속으로 기원했다.

기차여행에 앞서 드라마 작가인 소현경 씨의 특강도 진행됐다.

소현경 씨는 “책 속에서 만난 다양한 인생 경험이 인생을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조언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독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관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독주하는 삶이 아닌, 함께 완주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공동체 의미와 사람에 대한 배려, 인생 목표 등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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