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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사업화 예산은 ‘팍팍’ 실적은 ‘저조’"

정운천 의원, 농업실용화기술연구개발성과 사업화 미미 지적

농촌진흥청이 농업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농식품업체에 지원하는 ‘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지원’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지만 그 성과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은 21일 농업실용화기술R&D 지원 사업의 내역사업인 ‘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지원’ 사업에는 최근 3년 동안 126억 원이 넘게 투자됐으나 매출로 이어진 업체는 51.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48개 업체에 34억 4000만원을 지원했지만 이들 업체 중 25곳은 지원이후 3년 동안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2016년에도 63개 업체에 44억 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지원연도와 다음연도 2년 동안 매출이 없는 업체가 25개(39.7%)에 달했다.

아울러 2017년도에는 76개 업체에 47억 원을 지원했으나 이 중 52.6%인 40개 업체에서 매출이 전해 발생하지 않았으며, 매출 발생 36개 업체 매출액도 9억 800만원으로 매우 저조했다.

정 의원은 “농업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은 농진청 등이 보유한 기술을 이용해 농식품업체에 시제품 개발 및 기능성 인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해당 업체의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 최종 목표임에도 지원업체 절반이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시제품 개발 및 기능성 인증이라는 단기 목표가 아닌 해당 업체의 실질적 사업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정기술 제공, 심도 있는 업체 선정, 개발된 시제품의 시장진입 실패 원인 분석과 피드백 등 사업효과성을 제고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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