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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학대 추정 고양이 발견돼 경찰 수사

지난해에 이어 같은 장소서 또…
CCTV 확보 어려워 목격자 제보 절실

두 귀가 잘리는 등 학대 당한 고양이. 사진제공= 군산캣맘
두 귀가 잘리는 등 학대 당한 고양이. 사진제공= 군산캣맘

군산 모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학대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군산에서 동물보호 활동을 하는 단체 ‘군산캣맘’에 따르면 ‘군산캣맘’ 회원 한 명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군산 나운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변에서 심한 상처를 입은 고양이를 발견해 구조했다.

‘군산캣맘’ 관계자는 “생후 1년 된 고양이는 두 귀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잘리고 얼굴·턱뼈가 깨진데다 불로 태운 흔적까지 있다”며 “사람이 의도적으로 가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학대가 추정되는 고양이가 발견된 장소는 지난해 9월 칼질로 수차례 심한 상처를 입은 새끼 고양이가 발견된 곳과 같은 곳이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SNS 상에서 알려지면서 “유사 학대가 되풀이되는 만큼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3일 군산경찰서에도 접수돼 현재 수사 중이다.

‘군산 캣맘’ 관계자는 “고양이가 발견된 장소 근처에 CCTV도 없어 목격자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반드시 범인을 잡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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