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비서실장을 비롯한 핵심 비서진을 교체하면서 청와대를 떠나게 된 3인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높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향후 개각 때 통일부 장관으로 입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그러나 내년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임 전 실장은 16대 때는 서울 성동구, 17대 때는 서울 성동을 지역구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 종로를 비롯해 서울 중구·성동을, 용산 등이 예상 출마 지역구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뒤 대권 주자 반열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현재 종로에는 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있어 최종 선택을 놓고 적잖게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남원 출신) 역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각설이 나왔으나, 내년 총선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예상 지역구는 경기도 성남 중원구가 꼽힌다. 성남 중원은 은수미 현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았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성남 중원은 호남세가 유독 강한데다, 윤 전 수석의 전 직장인 네이버 본사 소재지와 인접해 있다. 현재 성남 중원 지역구 의원은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이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내년 총선 익산 을 출마를 결심한 상황이다. 후임자와의 업무 인수 인계 작업 등이 끝나는 대로 고향인 익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한 전 수석은 8일 기자와 만나 “1월 한달 가량은 서울에 머물면서 남아 있는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면서 “설 이전까지 업무를 마무리하고, 그 뒤에는 익산에 내려가 본격적인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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