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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조선업계 생태계 재건되나

전북도 면담 요청에 현대중공업 측 긍정적 입장 보인 것으로 전해져
현대중공업 “구체적·생산적·효율적 방안 마련 검토 중, 시간 달라”

올 하반기부터 도내 조선업계의 생태계가 재건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의 면담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현대중공업 측이 긍정적 입장 보인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시점을 오는 2020년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올 하반기부터는 선박블록 물량을 확보해야 흩어진 근로자를 모으고, 어느 정도 생태계를 재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현대중공업 측에서 방안 마련을 검토하는 등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현대중공업 측에 “물류비를 지원하겠다”며 선박블록 물량 배정을 요구하면서 면담을 요청해왔다. 이에 현대중공업 측은 “구체적·생산적·효율적인 방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시간을 달라”는 입장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그동안 우리의 면담 요청을 수락하지 않았던 현대중공업 측이 ‘방안 마련을 검토 중이다. 시간을 달라’고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의 선박수주 물량 증가와 올해부터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도 일부 선박블록 물량 군산 배정에 희망적인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도내 조선업계의 생태계 재건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내 조선업계 자체적으로 경쟁력 강화와 자구책 마련을 위한 적극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 현대중공업도 조선업계의 형평성 등을 위해 군산을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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