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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자금 횡령한 장애인복지시설 대표 기소

시설 자금을 횡령하고 장애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주의 한 장애인복지시설 대표가 법정에 선다.

전주지검은 업무상 횡령,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표 A씨와 아들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7월 남편 명의로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해당 주택을 사회복지시설로 사용할 것처럼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꾸며 운영비 2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 B씨는 2015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전주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지적장애인을 성추행하고, 지체장애인 3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전주시는 해당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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