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출신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69)가 20대 국회를 끝으로 정치를 마무리하고,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분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자는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는다”며 “오래전부터 정치를 그만두려고 생각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후보자는 이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분권·균형발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입각하는 기록을 세운 4선 국회의원이다.
판사출신으로 1997년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이회장 대선후보 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4년∼2005년 10개월여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원조 친박’으로 불렸다.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에는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초대 복지부장관을 지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박 정부의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하며 장관직을 사퇴해 파문이 일었다. 결국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공천에서 탈락했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서울 용산에서 4선에 성공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는 문재인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았다.
진 후보자는 이번 입각으로 보수정부와 진보정부에서 부처를 바꿔가며 장관직을 맡게 됐다.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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