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3대 조직 폭력배 33명 검거
패싸움을 벌이고 별다른 이유 없이 시민들을 폭행한 전주지역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구속기소됐다.
전주지방검찰청은 19일 “지난 1년 동안 검경 합동으로 폭력조직원 33명을 구속기소하고, 이 중 29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은 현재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전주지역에서 상대 폭력조직원과 패싸움을 하거나, 시민들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사건에는 전주지역의 3개 조직(월드컵파, 나이트파, 오거리파)의 폭력배들이 연루됐다.
지난해 4월 새벽 전주 서신동의 한 주점에서 월드컵파와 나이트파 등 두 조직원들은 사소한 시비를 빌미로 10여명이 뒤엉켜 패싸움을 벌였다.
이날 오후 10시께 이들 중 일부는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이유로 다시 패싸움을 벌였다.
같은 해 6월 오거리파 조직원들은 전주시내에서 자신들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민 A씨를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관정 전주지검 차장검사는 “이번 수사는 검찰과 경찰의 치밀하고 적극적인 공조가 맞물려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경찰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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