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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태백산맥과 날씨

공기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성격이 수시로 변하면서 다양한 날씨를 만들어낸다.

특히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선선한데, 이 동풍이 산맥을 타고 넘는 과정에서 성격이 변해 덥고 건조해진다. 일명, 푄(Fohn)현상이다.

산맥을 경계로 정상으로 향하는 동안 공기는 ‘단열팽창’해 많은 비나 눈을 내리고 건조해진다.

지면의 공기가 따뜻해지면 밀도가 작아져서 위로 상승하게 되는데, 상승할수록 기압이 낮아지므로 공기는 팽창한다.

팽창을 할 때 주위로부터 열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에너지가 없어져 온도가 내려간다.

따라서 공기 중에 포함하고 있던 수증기가 물로 바뀌면서 구름을 생성해 비를 내리는데, 산 정상에서 비를 뿌리고 건조해진 공기가 반대편 지면에 도달했을때는 고온 건조한 성격으로 바뀌기 때문에 요즘처럼 동서간의 온도차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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