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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자랑스러운 농촌진흥인으로 선정된 권정현 농업연구사

“전북 혁신도시에는 미래 농진청의 꿈나무가 자라고 있어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그 품종을 재배하며 보람을 느낍니다.”

올해 2분기 농촌진흥청 자랑스러운 농촌진흥인으로 선정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권정현 농업연구사(36)의 말이다.

“항상 감사하자”라는 말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그는 경기도 수원태생으로 현재 전북 혁신도시에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권 연구사는 서울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농학석사, 농학박사를 수료한 인재로, 현재 과수과에서 핵과류(복숭아·자두 등 단단한 씨가 한 개 있는 과일) 유전자원 관리와 신품종 육성하는 업무를 보고 있다.

그는 핵과류 육종기술 국산화 연구 매진, 핵과류 유전자원 확보·관리·분양 능력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농촌진흥인으로 선정됐다.

선정 배경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핵과류 유전자원을 수집·보존하고 평가하는 일부터 여러 품종을 다루는 일에 빠져 살았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품종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다 보니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품종은 바로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러한 것들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매년 나무상태를 조사하고 나무를 증식해 손실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전념하다 보니 우수사원에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연구사의 배우자도 농진청에 함께 일하고 있다.

배우자는 본청 국외농업과에서 코피아센터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사내 잉꼬부부로도 유명하다.

권 연구사는 여려서부터 농업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농진청 입사를 위해 끝임 없이 노력해 왔다.

권 연구사는 “어린 시절 수원에서 주거할 때 농진청에 근무하시는 친구 아버지가 소세지와 치즈 같은 음식을 가져와 맛을 보곤 했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축산 가공품을 연구하시는 박사님인 것 같은데, 연구소에 함께 방문했던 경험들로 인해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농진청에 근무하게 된 배경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농진청이 위치한 전북 혁신도시에서도 농진청 근무자들의 영향을 받아 많은 꿈나무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농진청에 입사하는 것을 기대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박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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