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보였던 대만, 태국, 몽골 등 포기…단일후보로 올라
정확한 목표 설정과 정부 지원, 국제행사 개최 역량 등이 원인
오는 11월 이사회서 최종 결정
‘2022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전북 유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IMGA)가 접수한 아태마스터대회 유치 신청 결과, 전북도가 단일접수·단일후보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아태마스터스는 올림픽, 월드컵과 같이 4년마다 열리는 대륙별 대회로 국내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IMGA 이사회에서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대회 승인기관인 IMGA CEO 옌스홀름은 그동안 2022 아태마스터스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로 대만, 태국, 몽골, 뉴질랜드, 대한민국 전북도를 언급해왔다.
전북도의 단일접수, 단일후보는 다른 경쟁국이 절대 우위를 점한 전북도를 피해 유치 신청을 포기하거나 다음 2026년 대회 유치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경쟁국이 대회 유치 신청을 포기한 원인으론 전북도의 정확한 목표 설정, 국제행사 정부 승인에 따른 국가 차원의 지원, 전북도의 국제행사 유치 역량 등이 꼽힌다.
전북도는 올해 전북 대도약 핵심 10대 프로젝트로 아태마스터스 유치를 선정했다.
앞서 전북도는 IMGA 임원진을 초청해 경기장 시찰 등 전북의 대회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또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아태마스터스를 국가 차원에서 유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비 지원 등의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별도의 경기장 신축 없이 대회 운영이 가능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결합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란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도는 생활체육 전문가 세미나 개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아태마스터스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랜 준비와 유치 의지가 단독후보로 오르게 된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다음달 IMGA의 적격심사를 대비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 등과 적극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IMGA에 2022 아태마스터스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대회는 총 25개 종목에 70개국(1만 3000여명)의 전직 선수, 동호회 회원 등 생활체육인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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