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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전 세계 언론에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허가' 대응 제보 메일 배포'

일본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알리는 디자인 파일 / 사진 제공 =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일본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알리는 디자인 파일 / 사진 제공 =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지난 12일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장관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장관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에서 결코 선전물이 되지 않는다"고 망언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전 세계 주요 언론에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허가`에 관한 제보 메일을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일본에서 내년도 도쿄올림픽 때 욱일기 응원을 허가한다는 방침에 따른 대응으로 AP 및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인민일보, 르몽드 등 전 세계 주요 언론 32개 매체에 발송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의 `욱일기`는 과거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증명하고, 특히 욱일기가 어떤 깃발인지에 대한 영어영상도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림픽 헌장 50조 2항에 명시된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들을 짚어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최근 임명된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장관의 망언을 함께 소개하며 일본 정부의 잘못된 역사의식이 일본의 침략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많은 아시아인에게 또다시 큰 아픔을 주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미국의 CNN 및 볼티모어 선, 중국의 환구시보 및 시나스포츠 등 몇몇 주요 매체에서만 다뤘고 이러한 상황들이 외신을 통해 많이 소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세계적인 언론사들이 나서서 일본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기사화한다면 욱일기의 실상이 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것이며, 또한 욱일기 응원을 막아내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만약 세계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쿄올림픽 때 욱일기 응원을 강행한다면, 세계적인 논란을 만들어 `욱일기`가 `나치기`와 같은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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