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해 전북이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1600여 명 전북선수단을 뒷바라지 하는 전북도체육회 경기운영과(전국체전 총괄과) 양재운 과장(48)의 다짐이다.
양 과장의 업무는 체육종목별 동·하계훈련과 도 대표 선발 등 전북 엘리트체육의 육성의 중심에 있다. 국내외 대회 개최 및 출전에 관한 업무 전반을 아우르고, 체육지도자 선정 및 관리·지원과 실업팀·대학팀 등의 관리·지원 업무도 경기운영과의 일이다. 우수선수들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도내 학교 연계 업무(우수선수 영입)도 맡고 있다.
이런 준비와 훈련 등을 통해 전북의 엘리트체육이 전반적으로 어느 수준인지 판가름 나는 무대가 전국체전이다. 도체육회는 도내에 등록된 6500여 명의 각 종목 선수들 중 임원을 제외한 전국체전 도 대표 1200여 명을 선발했다. 양 과장은 체전에 대비한 이들 선수들의 기록과 컨디션 관리도 꼼꼼히 챙겼다.
이 과정에서 그가 가장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은 일부 종목에서 간신히 엔트리만 채워 출전하는 열악한 엘리트 체육의 현실이다.
실제 여자 농구와 배구, 축구 같은 경우에는 행여 부상이라도 당하면 상대팀보다 적은 수가 경기를 치러야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그는“2003년까지 전북체육은 체전에서 최소 5위권안에 들었지만 2004년부터 성적이 추락하면서 10위권 밖을 맴돌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북에서 열려서 종합 3위를 했지만 홈이라는 이점이 작용한 것이 있다”면서 “올해 목표는 10위권 이지만 더 나은 성적을 위해서는 도 체육 저변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세에 따라 체육성적도 좌지우지 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도 했다.
남원 출신인 양 과장은 도체육회 공채 출신으로 남원 수지중학교 역도부를 거쳐 1995년 역도 국가대표로 선발 되기도 했다. 역도 세계대회에서 입상도 많이 했다.
현 하이이트 진로 역도팀 창단멤버이기도 한 그는 선수생활 은퇴 후 도 체육회 4기 공채로 체육회에 입사했다.
양 과장은“제가 선수출신이어서 누구보다 선수들의 힘든 점을 알고 있어 이런 중책을 맡고 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활짝 웃으며 금의환향 할수 있는 체전을 치르고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