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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투표서 아쉽게 패배

유남영 조합장
유남영 조합장

농협중앙회 62년 역사상 최초로 전북 출신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이 출사표를 던져 지역사회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지만 결선 투표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지난 2016년 결선 투표에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에게 패했던 낙생농협 조합장 이성희 후보가 당선돼 최초 경기 출신의 농협중앙회장이 배출됐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한 신임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과 대의원 292명으로 총 293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했다.

이날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되며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결선 투표로 진행했다.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 10명이 등록함으로써 치열한 선거전의 양상을 보였다.

1차 투표 결과 이성희 후보가 82표(28%)로 가장 많이 받았으며 유남영 후보가 69표(23.5%), 강호동 후보 56표(19.1%), 최덕규 후보 47표(16%), 이주선 후보 21표(7.2%), 문병완 후보 12표(4.1%), 여원구 후보 4표(1.4%), 김병국 후보 2표(0.7%), 천호진·임명택 후보가 0표(0%)로 뒤를 이었다.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1, 2위를 차지한 이성희 후보와 유남영 후보가 각각 5분씩의 소견발표를 실시한 뒤 2차 결선 투표로 진행됐다.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8명의 후보자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 주목이 쏠렸다.

하지만 2차 결선투표 결과 유남영 후보가 116표(39.6%)를 득표해 선전했지만 총 177표(60.4%)를 얻은 이성희 후보에게 패하면서 낙선했다.

지난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1차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김병원 전 농협회장이 2차 결선투표에서 역전을 한 경우가 있어 유 휴보의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끝내 전북 출신 농협중앙회장은 실패했다.

한편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이성희 당선자는 이날 당선증 수령과 동시에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당선증 수령과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정읍 임장훈·김선찬 기자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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