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취약계층에 무료 소독 해주는 장영두 세이프존 대표

5년 전부터 취약계층에 무료로 소독 작업
신종 코로나로 바쁜 나날 보내고 있음에도 봉사 계속
“모두가 불안해하고 도움 필요로 하는데 제가 도움 될 수 있다면 해야죠”

장영두 세이프존 대표
장영두 세이프존 대표

소독·방역·청도 대행업체인 유한회사 세이프존의 장영두 대표(51)는 소독 작업을 실시하려는 관공서와 사무실, 공장 등의 문의와 작업 쇄도로 눈코 뜰 새 없단다.

장 대표는 “평소 관리하는 기관 및 업체만 30~40여 곳이 되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추가 요청까지 들어와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런 바쁜 와중에도 시간 날 때마다 과거부터 계속해오던 취약계층 대상 무료 방역·소독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는 “이 일을 시작한 뒤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일하시는 분이나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세대 등 취약계층에서 방역이나 소독이 정말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특히 취약계층의 환경이 좋지 않다 보니 방역이나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감염 등의 노출될 수 있어 반드시 방역과 소독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가 횟수로 5년이 됐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소독과 방역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계층의 경우 소독과 방역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봉사를 멈출 수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소독 등이 끝났을 때 봉사를 받으신 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힘이 나고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로 불안해하는 취약계층에게 제가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봉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전국민 불안해하고 있고 특히 본인도 소독 과정에서 감염에 노출될까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모두가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 난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금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난리고 병으로 인해 사망자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소독 일을 하고 있지만 소독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에 노출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있다”며 “이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 역시 혹시나 하는 불안이 있지만 저희가 열심히 방역과 소독을 해야 조금이나마 시민 여러분의 불안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한다. 지금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시는데 정부의 예방수칙과 함께 단합된 모습이 있다면 결국 이 역경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승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뇌물 수수 의혹’ 정성주 김제시장, 경찰 소환 조사

오피니언[사설] 전북정치력 이성윤 최고위원 당선에 달렸다

오피니언[사설] 공공기관 2차이전, 농협중앙회 등 집중해야

오피니언마천루 위에 앉은 AI설계자들

오피니언시간을 건너온 목소리, 지역문화에서 원로예술인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