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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中입국 유학생 관리 위해 7억6000만원 긴급 예산 지원

재난관리기금 7억6000만 원 투입
유학생 방역용품 등 지원

전국적으로 대학교 개강을 앞둔 25일 군산대학교에서 수송버스를 타고 온 중국인 유학생들이 소독을 하고 기숙사로 들어가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국적으로 대학교 개강을 앞둔 25일 군산대학교에서 수송버스를 타고 온 중국인 유학생들이 소독을 하고 기숙사로 들어가고 있다. 조현욱 기자

중국 유학생의 입국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북도가 중국 유학생이 있는 대학에 7억6000여만 원을 긴급 투입해 유학생 관리를 지원한다.

전북도는 25일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에 필요한 방역용품과 격리자 도시락 지원 등에 필요한 예산 7억6000만 원을 5개 시·군과 함께 도내 10개 대학에 지원한다.

이 예산은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지원되며, 전북도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완주 등 중국 유학생이 다니는 대학이 소재한 5개 시군이 50%씩 부담한다. 기금은 자가격리되는 중국 유학생의 도시락 지급에 6억1000여만 원이 사용되며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 구매에도 활용된다.

현재 도내 중국 유학생은 10개 대학에 3800여 명이 있으며 지난주 180여 명이 입국한 데 이어 이번 주 500여 명이 입국하는 등 모두 2445명이 입국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내 대부분 대학은 개강을 2주 연기해 3월 16일로 미뤘고 우석대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개강을 4주 연기해 3월 30일로 늦췄다.

또한, 전북도는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를 위해 대학, 시·군, 시·군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를 포함한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자체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중국 유학생에 대한 철저한 격리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학, 시·군 등과 전방위적 비상체계를 꾸려 방역을 철저히 하는 한편 국내 대학생이 중국 유학생에 대한 반감을 품지 않도록 간담회도 지속해서 열겠다”며 “철저한 중국 유학생 관리를 위해 대학 내 기숙사, 식당 등 공동 이용시설 방역 지원, 대학과 모니터링 및 수송대책 협조, 주변 지역의 주민과 상생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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