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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요구 목소리 높아져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 대주주인 국민연금 적극 주주활동 촉구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도 롯데칠성 하청노동자 집단 해고 관련해 주식 9%가량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 요구하기도
국민연금 2018년 12월 말 기준 국내 기업 716개 주식 보유
이들 요구는 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하면서로 분석
국민연금공단 관계자 “의결권 행사 등은 지침에 따라 진행”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왼쪽)과 민주노총 공공연대 노동조합(오른쪽)이 국민연금공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포스코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 강화 및 적극적 주주권 행사와 롯데칠성 하청 노동자 집단해고에 관한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을 요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왼쪽)과 민주노총 공공연대 노동조합(오른쪽)이 국민연금공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포스코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 강화 및 적극적 주주권 행사와 롯데칠성 하청 노동자 집단해고에 관한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을 요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기금을 수익성·안정성·공공성·유동성·지속 가능성 등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보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공적연금강화공동행동은 18일 오전 국민연금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수탁자 책임 강화와 적극적 주주활동을 촉구했다.

단체는 “포스코를 제대로 감시하고 감사할 수 있는 기구가 없다 보니 포스코 기업 임원들의 각종 비리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고 있다”며,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주식 지분(2020년 2월 28일 기준)은 11.76%며, 포스코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롯데칠성 하청노동자 집단해고와 관련해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 롯데칠성 공장 하청 노동자 70여명이 집단으로 해고됐다”며, “롯데칠성이 사회적으로 비난받고 건전한 노사관계에 불신을 초래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서 (노동자의 의견 반영)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칠성 주식(2019년 3월 11일 기준)은 8.98%다.

노조가 잇따라 국민연금공단에게 주주권 행사를 요구하는 것은 연금공단이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다. 정부는 2018년 연금기금으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단이 해당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개입할 수 있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기금 운영은 ‘수탁자 책임활동에 관한 지침에’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며 “의결권 행사 요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 등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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