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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 감염원 ‘미스터리’

전북 도내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67·음식점운영)의 동선이 공개됐지만, 감염원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유행지역 여행력이 없고, 대구·경북을 방문하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없다고 진술했다. 신천지 등 종교시설과도 연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감염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한 후 헬스장과 고려병원 등을 찾았던 것으로 진술했다.

A씨는 지난 6일 처음으로 두통 증상을 호소했으며 9일과 16일 두 차례 전주 고려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7일 발열과 오한, 가슴 통증, 손발에 힘이 없는 증상을 호소한 A씨는 9일 고려병원 호흡기내과를 방문해 진해거담제 등 3일 분량의 약을 처방받았다.

이후에도 숨이 차고, 오한과 가래 등의 증상으로 16일 고려병원을 재방문했고, 이날 흉부 엑스레이 촬영 결과 정상 소견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고 손발에 힘이 없자, 이날 예수병원 안심진료소를 통해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검체 채취후 양성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 음압병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기간 동안 전주 피트니스센터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발현되기 전날(5일)부터 10일까지 4차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과 6일, 9일과 10일까지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주로 늦은 시간에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센터는 관리자가 청소 후 스프레이를 통해 매일 소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16명을 분류해 검사를 진행했다.

A씨의 음식점 일을 도와주는 배우자와 아들, 조카 2명, 처남과 처남댁, 장모 등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A씨를 진료한 고려병원 의사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기간동안 A씨의 집에 거주한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딸과 손주 2명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A씨의 가족과 고려병원 관계자(의사 1명, 직원 5명), 피트니스클럽 관계자 3명 등은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A씨가 이용한 피트니스센터와 본인의 음식점은 폐쇄조치 됐으며, 고려병원도 19일 하루 외래진료를 차단하는 조치를 진행했다.

보건당국은 확인된 방문지에 대해 소독작업을 완료하고, GPS 등을 통한 세부이동경로를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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