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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신간] 전북고속이 되돌아 본 100년은?

창립 100주년 기념 '전북고속 100년사' 발간

전북의 대표적인 버스 회사인 전북고속의 지난 100년의 발자취가 담긴 책이 엮어졌다.

전북고속(대표 황의종)은 올해 회사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회사 역사를 담은 <전북고속 100년사> 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배판, 양장본, 전면 칼라 512쪽으로 제작됐다.

양병우 전북대 교수를 편찬위원장으로 김관영, 백성일, 이규철, 이원택, 이종호, 임시규, 임환, 장영수, 정경훈, 황이택(가나다 순) 씨 등 외부인사들이 참여했다.

전북고속은 1920년 1월 당시 전주면 상생정(현재 전주시 태평동)에서 순수민족자본에 의해‘전북자동차상회’로 출발했다. 당시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싹이 트고 민족기업이 탄생하면서 근대적 개념의 생산체제와 유통체제가 서서히 형성되는 시기로써, 생산체제는 점차 분업화가 일어나고 공간적 유통 체계는 수상에서 도로 교통으로 바뀌어 가는 시기에 전북고속이 탄생했다.

회사 창업자이자 초대 사장 최승렬은 청소년기에 서울 성균관 등 경성고보 (경기고 전신) 유학 중 말과 가마에 의해 왕래했으며, 당시 버스의 신속한 이동과 편의성이 알려지면서 사업이 활발하게 되므로 개인 사업자들이 우후죽순처럼 운송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일제는 무질서를 핑계로 ‘전북자동차상회’최승렬 사장에게 도내 군소업자들을 통합 주식회사로 운영할 것을 권유했다. 당시 회사는 일제 자본 침투를 위한 압력으로 거부할 수 없었다.

그 결과 ‘전북자동차상회’는 1934년 도내 일부 사업자들 통합 ‘공화자동차운수 주식회사’로 상호를 바꿨다. 일제는 만주사변에 이어 중국 본토 점령을 하려고 자동차에 배급하던 유류공급을 중단하므로 목탄을 이용하여 버스를 운행하게 했다. 일제는 당시 조선총독부령으로 1994년 1개도 1사 방침으로 전북 도내 15개 전체 회사를 통합 ‘전북여객 자동차주식회사’가 출범하게된다. 현 상호인 ㈜전북고속은 1994년 4월에 바뀐 것이다.

전북고속은 일제강점기와 8·15해방, 한국전쟁, 군사정변, IMF 외환위기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호남에서 유일하고 전국에서 9번째인 민족기업으로써 전북도민들과 국민들의 성원 속에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큰 가치로 여긴다. 현재 전북고속, 전북여객, 전주고속, 전북고속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버스 283대와 201개 노선, 종업원 585명이 근무하고 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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