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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코로나19 전북 22번째 확진자 관련 전수조사… 전원 ‘음성’

코로나19 전북 22번째 확진자 치료중
전주여고 전수조사 결과 전원 음성
감염원은 오리무중 역학조사 진행중

18일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이 전북 코로나19 22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천경석 기자
18일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이 전북 코로나19 22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천경석 기자

전북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전주여고와 학원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1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여고 학생 및 교직원 890명과 확진자가 다닌 것으로 확인된 전주 신시가지 미술학원 교사와 학생 69명, 가족 3명과 친구 1명 등 총 963명에 대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주여고와 관련한 이번 검사는 800여 명이 넘는 대량의 인원에 대한 검사인 만큼 단기간 내 대량 검사가 가능한 취합검사법(pooling 검사)을 적용해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오전 전주여고 3학년 A양(18)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며, 자칫 대량 확산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벌어지지 않았다. 학생들에 앞서 진행한 코로나19 전북 22번째 확진자 가족(부, 모, 동생)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을 포함해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963명 모두 음성이다.

다만, 현재까지 A양이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원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동선 확인 등을 위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A양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A양의 동선도 공개됐다. A양이 증상이 발생한 16일 이틀 전인 14일부터의 동선으로,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모두 소독 등을 완료했다.

A양은 지난 14일 학교를 제외하고 전주 객사 룸카페와 신발매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5일에는 안경원과 음식점, 옷가게, 커피숍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종업원과 손님 7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가족과 친구, 전주여고 같은 반 학생 등 33명도 자가격리 조치됐다. 따라서 A양과 관련해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자는 현재까지 모두 40명이다. 전주여고 학생과 미술학원 등 930명은 능동감시로 진행된다.

한편, A양은 지난 16일 등교 전 진행한 자가진단앱을 통한 진단에서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학교에 갈 때까지도 증상이 없었지만, 등교 후 오전 10시께 두통과 열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전주시보건소에 문의했고, A양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전주덕진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7일 오전 9시 30분께 민간검사기관(씨젠)에서 진행한 1차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고, 이후 정확한 판정을 위해 재차 진행한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2차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은 현재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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