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기원 ‘나눔 실천 행복한 산행’
제주 성산 일출봉, 검은 오름 트래킹, 도전정신 심어줘
“185m 정상까지 올랐으니 무슨 일이든지 해낼 것 같아요.”
전북산악연맹이 제주도에서 ‘특별한 산행’을 가졌다.
지난 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척수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을 기원하는 ‘나눔 실천 행복한 산행’에 나선 것이다.
전북도, 전북체육회, 척수장애인협회 등이 후원한 이번 산행에는 군산척수장애인협회 척수장애인(멘티), 전북산악연맹 산악가족(멘토)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아웃도어 활동이 어려운 척수장애인(휠체어)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사회배려계층에게 산악활동에 대한 재능기부 등 공익활동을 위해 마련했다.
산악연맹 회원들은 산을 자주 오르는 이들이지만 장애인을 이끌고 산을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멘티인 척수장애인들과 한 달 전부터 훈련을 해야 했다.
지난 6월부터 익산 미륵산 등에서 산행안전과 현지 적응을 위한 체력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 덕분에 한 사람의 낙오자가 없었다. 대원들 전원 성산 일출봉을 비롯한 검은 오름 트레킹 등에 성공했다.
또한 이들은 제주도 일원에서 관광객과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성공기원을 위한 캠페인과 홍보물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로 아웃도어 활동이 어려운 척수장애인(휠체어)들과 전북산악연맹 대원들이 성산 일출봉 정상 등반을 통하여 척수장애인(휠체어)들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과 도전정신,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전북산악연맹 김성수 회장은 “아웃도어 활동이 어려운 척수장애인(휠체어)들과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도전정신, 자신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재능기부를 통한 공익적인 산악단체의 사회적 본연의 역할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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