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북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수자원공사의 무리한 댐 방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당은 “지난 7일과 8일, 전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피해는 농촌지역에 집중되었다”며 “긴 장마로 인해 농작물의 각종 병해충으로 시름하고 있던 농민들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와 집마저 물에 잠겨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피해가 심각했던 남원·순창·임실과 전남 곡성·구례 등 섬진강 유역에서는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용담댐 하류 지역인 무주와 충청남·북도에서도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커다란 피해가 발생했다”전했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기예보를 통해 폭우에 대비할 수 있었음에도 수위조절에 실패하여 폭우가 내릴 때 무리하게 방류했다”며 “댐이 홍수를 대비하는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계획홍수위에 도달하자 엄청난 양의 물을 방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당은 “수공의 홍수 조절 및 방류 시스템에 대한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하고 댐 본연의 홍수 조절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빠른 피해 복구와 보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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