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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향한 애정을 담은 작품, 성과로 이어졌죠”

전주출신 백학기 감독 ‘여배우는 소리내어 울지 않는다’
한중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남원과 임실 붕어섬 호수, 고 장진영 배우 기념관 촬영

백학기 감독
백학기 감독

“내 고향 전북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다보니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습니다.”

백학기(60·시인) 영화감독이 제작한 ‘여배우는 소리내어 울지 않는다’ 단편영화가 한중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슬픔’을 소재로 한 옴니버스 단편 3부작 중 마지막 작품. 시골 촬영장에 내려온 주인공 제인(백지윤 분)이 기약없이 촬영이 취소되고 때마침 헤어진 남자친구 엄마인 청담동 귀부인(육정신)이 찾아와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슬픔과 상실을 겪는다는 내용이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영화의 내용은 현 코로나19 상황 속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애환과도 겹쳐진다. 특히 가슴에 남아 있는 미처 하지 못한 말‘과 ‘슬픔’ 두 편을 배우가 직접 낭송하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쓴 포에네마(poenema) 방식이 도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월 남원 사랑의 성지와 임실 붕어섬 호수 및 고 장진영 배우 기념관 등 전북에서 5일간 촬영했다.

백 감독은 “전북 곳곳에는 산·바다·호수·숲 등이 그 어느 지역보다 아름답다”면서 “영화의 중요 소재인 풍경을 담기에는 전북을 따라올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백 감독은 “이번 수상은 전북을 사랑하는 내 마음과 배우들과 스텝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전북에서 이번 수상작을 다시 한 번 상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동편제 소리꾼 이화중선(1898∼1943)의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를 계획하고 있다.

고창 출신의 백 감독은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전북일간지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1981년에는 현대문학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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