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5명 이어 17일에도 5명(해외입국 1명 포함) 발생
시, 18일부로 고위험시설 415개소 집합금지 행정명령
추석 연휴 봉안당·분묘·자연장 등 공설묘지 전면 폐쇄
동선도 정부 방침보다 한발 더 나아가 상호명까지 공개
정헌율 시장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자제해 달라” 호소
사흘 새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익산시가 고위험시설 폐쇄 등 고강도 방역체계에 돌입했다.
익산지역에서는 지난 15일 5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7일 또다시 5명(해외입국자 1명 포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정헌율 익산시장은 17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명령, 추석연휴 공설묘지 폐쇄 등 강도 높은 방역체계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우선 18일 0시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유흥·단란주점, 뷔페, 콜라텍, 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방문판매홍보관 등 고위험시설 415곳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매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기존 2회 실시하던 중·저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고위험시설과 동일하게 매일 실시하고 방역수칙 1회 위반시 바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또 방문판매업 103곳에 대해서는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타지 방문 또는 외부인 방문 자제 위반으로 확진시에는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봉안당과 분묘 등 공설묘지를 전면 폐쇄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하는 등 명절 특별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해 연휴 기간 동안 의료서비스 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무더위 쉼터 등으로 활용됐던 경로당도 17일부터 폐쇄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은 오는 20일까지 잠정 중단했다. 또 전세버스 회사 8곳과 협의해 개천절과 한글날 수도권 집회 참석을 위한 전세버스를 운영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정 시장은 “엄중한 상황이니만큼 일상에서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자제하고 추석 연휴에도 가급적 각자 차례를 지내 달라”고 호소한 뒤 “정부 방침과 별도로 우리지역 상황에 맞게 한발 더 나아가 상호명까지 공개하고 이로 인한 영업장 피해에 대해서는 차후 별도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 전라북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익산을 방문한 전북112번 확진자(40대 남성)는 현재 주소지인 수원시로 이관됐고,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의 자동차 프로토타입 모델 경기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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