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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발전 야당에 달렸다”…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광주서 열린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송하진 지사 및 강승구 기조실장 참석
국가예산건의사업 5개분야 15개 사업, 4가지 핵심 도정현안 등 건의
송 지사, 특히 야당 협조 안 되는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요구
공공의대, 제3금융중심지 지정, 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 잼버리 개최 지원 등

2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 세번째)와 김영록(가운데) 전남도지사가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 세번째)와 김영록(가운데) 전남도지사가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발전은 여당뿐 아니라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야당 반대로 터덕이는 전북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최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호남지역에 각별한 공을 들이며, 지역을 순회하는 소통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그간 발목을 잡았던 전북도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호남권 지자체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호남지역 현안 추진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태기로 하는 등 호남 구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협의회는 국민의힘이 전북과 광주, 전남 등 호남권 3개 시·도의 지역 주요 현안 사업과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한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원회 간사, 정운천, 황보승희, 최형두 예결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에서는 송하진 도지사와 강승구 기조실장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이날 50여 분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가 예산 건의 사업 5개분야 15개 사업, 4가지 핵심 도정 현안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고, 전북 도정 현안에 대해서도 초당적인 협력을 요구했다.

△한국판 뉴딜 △주력산업 체질 강화 및 융복합 미래 신산업 △삼락농정·농생명 △새만금 △문화·복지 등 2021년 국가예산사업 15건에 대한 반영 촉구와 함께 수년째 지역 최대 현안으로 추진 중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군산조선소 재가동 △원전 관련 지방세법 개정 등 4대 현안에 대해 국민의힘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이날 송 지사는 야당의 반대로 터덕이는 현안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공공의대 설립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 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 잼버리 개최 지원 등을 재차 강조했다. 전북지역 현안들은 지난 20대 국회 당시부터 야당의 부정적 입장 표명과 무관심 등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남원 서남대 폐교(2018년 2월)에 따른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 증진, 의료취약지역 해소 관련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현안이다. 야당과 의협 등의 반대로 현재 추진이 멈춰져 있는 상태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도 마찬가지로, 야당의 숱한 반대로 추진에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국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가 위치한 전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안정적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 공감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지원과 원전 관련 지방세법 개정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동조를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날 열린 예산정책협의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전북발전을 위해 도와주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밝힌 만큼 향후 예산 확보와 도정 현안 추진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용했던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현장방문에서는 보따리 풀까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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