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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신영대 이낙연 특보단 합류… 전북 대권 지지계열 갈라지나

이낙연 대표 정책, 정무적 자문 역할 담당할 특보단 18일 출범
자문기구지만 이 대표가 유력 대권주자인만큼 대권행보와 연결
신영대, 이원택 합류… 전북 의원 대권후보 지지계열 갈릴 양
안호영 SK(정세균)계 모임 광화문 포럼 간사… 김성주 SK분류 후문
친문 한병도 속내복잡… 김윤덕·윤준병·김수흥 이렇다 할 움직임 없어

신영대 의원·이원택 의원
신영대 의원·이원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군산)·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이 18일 출범한 이낙연 대표의 특별보좌단(특보단)에 합류하면서 전북 민주당 의원들의 대권후보 지지계열이 벌써부터 갈라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유력대권주자인 이 대표 계열과 기본 시리즈 정책이슈를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계열, 제3의 후보로 대두하고 있는 진안 출신인 정세균 국무총리 계열까지 3개로 갈라진다는 분석이다. 다만 차기 대선이 2022년 3월에 치러지는 만큼 전북 의원들이 아직 노선을 결정했다고 보기엔 섣부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낙연 대표의 정책, 정무적 자문 역할을 담당할 특보단이 18일 출범했다.

전북 지역구 의원인 신영대·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 등 현역의원 16명이 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외에서는 박성현 부산 동래구 위원장 등 열세 지역의 지역위원장 6명, 청년 몫으로 신정현 경기도 의원이 포함됐다. 심기준 전 의원도 함께한다.

특보단은 당헌상 당 대표가 설치할 수 있는 자문기구로 권역별, 세대별, 직능별 대표 인사들을 안배했다.

이원택 의원은 이날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대권 캠프로 보일까봐 (합류하는 데) 고민을 많이 했지만 어느 당 대표든 특보단은 있었다”며 “당의 공식기구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대표가 유력 대권주자인 만큼 대권행보와 연결짓는 시각이 적지 않다. 특보단에 합류한 신 의원과 이 의원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이 대표가 정치적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벌써부터 전북 의원들의 대권후보 지지계열이 갈라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실제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정세균계(SK)계가 주축인 ‘광화문 포럼’의 간사를 맡고 있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도 SK계로 분류된다는 후문이다. 정 총리 역시 최근 포항을 찾아 “포항의 사위”라고 하고,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들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대해 ‘식사정치’로 사실상 대권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대외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내세우고 있고, 김수흥(익산갑)·윤준병(정읍고창) 의원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냈던 친문(친문재인계)인사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친문적자로 분류되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사실상 대권도전 가능성을 상실하면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기 대선이 1년 이상 남은 데다 당내 대권후보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 의원들이 노선을 확실히 정했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접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의원 개개인의 활동을 두고 어느 노선에 합류했다고 단정짓긴 이르다”며“일단 이 대표와 이 지사, 정 총리를 두고 어느 캠프에 합류할 지 저울질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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