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 亞 챔스리그 ‘16강행’ 멀어지나

1일 요코하마와 리턴매치, 4일 상하이와 격돌
남은 2경기 반드시 이기고 경우의 수 따져야

전북현대의 아시아 챔스리그 16강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상하이 상강(중국)이 지난 28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제압하며 승점 9점으로 요코하마와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전북은 2위 도약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현재 전북은 4경기씩을 소화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에서 3위에 올라 있다. 1승1무2패 승점 4에 머물며 요코하마 마리노스, 상하이 상강(이상 9점)에 5점이나 뒤진다.

전북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노려야 한다.

전북은 1일 오후 13시(한국시각 19시) 요코하마와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이어 4일 상하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하지만 요코하마는 지난 2월 첫 경기에서 완패를 안겨준 팀이다. 게다가 카타르에서 열린 상하이와의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전북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는 16강에 오를 수 없다.

시드니(호주)와도 대결이 남아 있는 요코하마와 상하이가 시드니를 누르면 최소 조 2위는 확보해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시드니가 요코하마나 상하이 중 한 팀이라도 잡아줘야 전북에 16강행 기회가 생긴다.

시드니가 두 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도 전북은 승점 10으로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상대 팀 간 전적을 따져 16강 진출 여부를 가려볼 수 있다.

하지만 시드니가 최약체인 데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해 동기 부여마저 쉽지 않은 터라 요코하마나 상하이를 꺾어주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전북은 손준호와 이주용, 이승기, 쿠니모토, 이용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전력누수가 심각하다. 제대로 된 스쿼드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북은 올시즌 K리그1,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두 대회 우승인 ‘더블’을 달성했다. 내친 김에 아시아 프로축구까지 제패하겠다는 큰 꿈을 품고 카타르로 향했으나 일찌감치 짐을 싸야 할 처지에 놓였다.

육경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