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다른 확진자와 수술 전 진료과정서 동선 중복 가능성
병원 측 “환자 수술직후 격리병실 이동, 추가 감염 확산 차단”
응급수술을 위해 전북대병원을 찾은 환자가 수술중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인지하고 3일 뒤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수술 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 직후 격리상태에서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27일 전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응급수술을 위해 전북대병원을 찾았고, 수술에 들어가기 전 신속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A씨가 수술을 받는 동안 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고, A씨가 수술에 들어가기전 이 확진자와 진료 과정 등에서 병원 내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돼 수술을 마치자마자 음압격리병실에 입원 조치했다는 설명이다.
수술을 마친 A씨는 격리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3일 뒤인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도 입원 치료 중이다.
이번 감염은 A씨를 진료한 병원 의료진이 이전에 다른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전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와 확진자 사이에 같은 의료진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A씨를 진찰한 의료진과 수술방에 있던 모든 인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들은 모든 진료·수술과정에서 마스크와 장갑을 엄격하게 착용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위험성은 없었지만 병원에 일하는 종사자들은 늘 감염병의 위험성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번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서 관련 있는 모든 인원에 대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관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감염병예방법에 의거해 의료진들에게 관련 정보를 늘 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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