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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①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 “코로나 사태 걱정, 능동적 대처로 위기 속 기회 찾아야”

“코로나19 사태 걱정, 능동적 대처로 위기 속 기회 찾아야”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큰 고통을 받았던 경자년이 가고 희망의 기축년 흰소띠해를 맞았다.

지난해 전북은 코로나19에 따른 유례없는 경기침체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새해를 맞아 전북지역 경제단체장들은 하나같이 새해는 지역경제가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본보는 도내 경제 단체장을 차례로 만나 새해 소망과 운영방침을 들어봤다.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위기 속에 기회를 찾기 위해 혁신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의 말이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세로 능동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어 올해 지역 경제 사정이 위기의 연속임을 직시하고 누구도 겪어 본 적이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

현재 전북 경제계가 처한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 회장은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면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의 증가는 기업투자 활동을 위축시키면서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전주상의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할 정도로 지역 기업들은 불확실성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회장은 올해 경제회복 선결 과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 불황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 만큼 우리 경제의 안정적 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기업 부담을 줄여주고 기업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올해 2월 말 전주상의 회장에서 물러난다. 6년 재임 기간 동안 가장 보람찬 일은 지난 2017년 11월 새로운 청사를 준공해 이사한 것이다. 그의 1호 공약이 신축 회관 건립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재임 기간 가장 힘들었던 일은 역시나 코로나19 사태다. 모든 상공인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기업까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한 치 앞을 헤아릴 수 없는 막막한 상황에 경기침체의 골은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경제생활이 이루어지는 날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었으면 하면 바람이다”면서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 기업인들이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극복해 나간다면 반드시 큰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는 물론이고 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습관적인 매뉴얼을 과감히 수정하는 혁신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길이 보일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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