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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켜진 촛불’ “세월호 진상규명하라”

전주풍남문광장서 세월호 7주기 촛불집회…대학생·시민 등 90여명 참여

16일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7주기 추념식에 참석한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팔달로를 행진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6일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7주기 추념식에 참석한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팔달로를 행진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014년 당시 초등학생이던 아이들은 현재 21학번 대학생이 됐습니다. 당시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나이였던 내 동생은 이제 어엿한 직장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은 여전히 2018년도에 멈춰있습니다. 꽃 같은 그들의 모습을 지금은 볼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 우리를 세월호 세대라고 부릅니다. 세월호가 가라앉는 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봤고, 그들을 구하지 않는 것도 봤습니다. 더 개탄스러운 것은 아직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2014년 4월 16일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그 기억이 죄책감과 분노로 남았습니다. 살아있어야 할 사람들의 몫만큼 열심히 살게 했습니다.”

지난 16일 전주풍남문광장에서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세월호 7주기 촛불집회’에서 발언한 문한솔(26·전주대) 씨의 목소리다.

7년 전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이 전주 완산구 풍남문광장에 다시 켜졌다. 이날 집회는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전북지역 시민사회 단체를 비롯해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온 부모, 대학생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자발적으로 참석한 김은지(20·전주대) 씨는 “친구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자 자발적으로 참석했다”면서 “며칠 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본을 나눠주는 활동을 했는데 기억을 못하거나, 이미 해결 된걸로 알고 있어 놀랐다. 우리가 힘을 써야한다 생각한다”고 참석이유를 밝혔다.

김현주(20·전주대) 씨는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 된 언니, 오빠들이 보고 싶지만 이제는 만날 수 없다”면서 “하루 빨리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 희생된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풍남문광장에서 전북도지사 관사를 거쳐 전동성당까지 거리 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다. /이동민·안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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