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아파트 투자열기도 한풀 꺽이면서 갈곳잃은 자금이 경매시장에 몰리며 전북경매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5일 발표한 ‘2021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경매 낙찰률은 54.7%로 최고 낙찰률을 기록했던 지난 해 12월 53.3%를 넘어서며 역대급 최고 낙찰률을 기록했다.
특히 토지의 경우 231건의 물건이 경매시장에 나와 131이 낙찰돼 56.7%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가율도 90.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낙찰가율 76.9%를 웃돌며 부산, 대구,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북 토지경매 낙찰률도 56.7%로 대전과 세종에 이어 3번째에 랭크됐다.
전북경매시장에서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한 물건은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임야로 감정가 20억2367만6000원에 비해 24억9000만원에 낙찰돼 12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경매시장에서는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104.4%로 역대급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진행된 45건 중 단 1건을 제외하고 모두 감정가 100%를 넘어서 낙찰됐고, 이 중 매매시장의 직전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지지옥션은 주택 공급부족과 양도세 부담에 따른 매물 잠김현상 등으로 불안정한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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