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농진청, 장점마을 비료공장 점검결과 “이상 없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8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 실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8일 국회에서 진행한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국정감사에서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사태를 초래한 비료공장에 대한 농진청의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다.

8일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금강농산을 총 7차례 점검했으며 모두 ‘이상 없음’으로 결과가 나왔다.

해당 비료공장은 불법 원료인 연초박을 퇴비원료로 사용하겠다고 신고한 뒤 공장에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연초박을 퇴비화하는 시설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이 점검 과정에서 퇴비화 시설 유무만 확인했어도 불법원료를 적발하고 장점마을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원택 의원은 “장점마을 사태로 전국의 퇴비공장, 비료공장 주변 주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이 기존에 시행했던 비료공장 단속·점검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태웅 청장은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퇴비로 써야 할 것을 유기질 비료로 쓰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 부분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답했다.

변한영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전북현대 ‘우승 나침반’ 거스 포옛·박진섭이 말하다

전주‘전주 실외 인라인롤러경기장’ 시설 개선…60억 투입

영화·연극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출품 공모 시작

김제김제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파란불’

금융·증권미 증시 덮친 'AI 거품' 공포…한국·일본 증시에도 옮겨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