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전북 초중고 52% 개학. 총 732개교 중 383개교 개학
방역지침 현행 체제 2주간 유지. 학교 신속항원검사 도입 필요
개학 앞둔 학교들 혼란 가중. 학부모·학교 역시 긴장감 고조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대를 웃도는 가운데 개학을 앞둔 일선 초·중·고등학교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 초(417개교)·중(210개교)·고등학교(105개교)의 52%인 383개교가 오는 11일까지 일제 개학에 들어간다.
초등학교는 6일 현재까지 110개교가 개학했으며, 이번주 중 110개교가 개학한다. 중학교는 32개교가 개학했고, 주중 81개 학교, 고등학교는 20개교가 개학했고, 주중 47개교가 개학한다.
이런 가운데 전북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향후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여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일선 학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7일 새 학기 학교 현장에 적용될 ‘2022학년도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새 학기 학사 운영 방안에는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학교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교 내 진단 검사 체계도 바뀔 전망이다. 교육부는 일선 시도교육청과 PCR(유전자증폭)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조율중에 있다.
그러나 일선 학교의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시 대응방안이나 급식이나 돌봄 등 구체적인 조치는 빠져있어 학교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학교를 안보내자니 아이들을 맡길 방안이 없고, 코로나가 잠잠해질때까지 학교를 안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의 긴장감이 고조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주지역 중등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날이 갈수록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할 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부모님들 건강도 좋지않은 상황에서 친정집에 아이를 맡길 수도 없는 상황으로 많이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김제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직 개학하는 학교들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개학은 학부모나 아이들 그리고 교사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학생들이 신속하게 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검사 진단키트 도입 등의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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