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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 당선인과 통화 “갈등과 분열 씻고 통합해야”

“새정부 공백없도록 지원…당선자와 지지자 축하·낙선자와 지지자 위로”
윤 당선인 “많이 가르쳐 달라…빠른 시간 내에 회동 이뤄지길”
박 청와대 대변인, 대통령 메시지 대독 도중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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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제 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5분 가량 진행된 통화에서 윤 당선인에게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를 많이 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갈등과 분열을 씻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며 “빠른 시간 내에 회동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다.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이 없이 국정운영을 잘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인수위 구성과 취임 준비로 바빠질 텐데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를 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변인은 대선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당선된 분과 그 지지자께 축하인사를 드리고 낙선한 분과 그 지지자께 위로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 상황에서 투표에 많이 참여하고 선거가 무사히 치러지도록 협조해 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이 치열했고 결과의 차이도 근소했지만 이제는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국정공백 없이 마지막까지 국정에 전념하며 차기 정부가 잘 출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대독하는 도중에 눈물을 흘려 5분여간 브리핑이 중단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통화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청와대가 설명했다.

청와대=김준호 기자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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