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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예고' 시내버스 막판 협상…전북 버스 파업 갈림길

파업 가결시 26일 첫차부터 버스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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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막판 협상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버스 노조들이 26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북 버스 노조가 25일 사측과 막판 협상에 들어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연맹 소속 전북,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전남, 경남, 충북, 창원 등 10개 지역 버스 노조가 이날 각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최종 협상을 벌였다.

전북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전북자동차노동조합과 시내·농어촌버스사, 전북지방노동위원회가 노동쟁의 2차 조정 회의를 했다. 앞서 지난 8일 전북에서는 전주(성진·제일여객), 익산(익산·광일여객), 김제(안전여객), 진안(무진장여객) 등 4개 지역 6개 시내버스 업체가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파업 여부는 이르면 25일 밤, 늦어도 26일 새벽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정까지 양측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대구를 제외한 노조가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19일 전북 14개 사업장에서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94.8%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투표에는 전국 10개 지역이 모두 참여했고, 대부분 90%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다.

버스 노조의 주요 요구 사항은 임금 인상과 근무 조건 개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임금을 동결해온 만큼 이번에는 합당한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게 각 노조의 입장이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8% 안팎의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 등 재정 악화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파업 대상 조합원은 전국적으로 약 4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 전북의 경우 시내·농어촌버스 종사자 2103명 가운데 1377명이 한국노총 소속으로 파악됐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지난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올해 임금 교섭까지 끝낸 남원여객을 제외한 시내버스 업체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해 각 시·군과 비상교통대책 등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상당수 시내버스 업체가 파업을 예고한 만큼, 협상이 결렬될 경우 시민 불편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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