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정유리 작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 주고 싶어"

6월 5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서 개인전
WAY OUT...구멍(O) 가득한 작품 전시

image
WAY OUT 1, 91x98cm, Acrylic on canvas, 2022

"나의 작품과 함께 호흡하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 상처를 회복하고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정유리 작가가 6월 5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개인전 ‘WAY OUT’을 연다.

정유리 작가의 작품에는 구멍(O)이 가득하다. 작품 속 구멍(O)은 큰 상징적 표현이기도 하다. 정유리 작가가 바라보는 구멍(O)은 ‘소통’을 의미한다. 답답하게 갇혀 있는 벽이 아닌 시원하게 뚫린 공간을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우리를 불완전한 존재로 인식하고 서로 인정하며, 사회적 소통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관람객과 마주한다. 작품의 주된 재료적 이미지로는 ‘가죽’을 선택했다. 가죽과 구멍을 통해 원만한 소통과 대화로 인해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했다.

정유리 작가는 “나는 치유의 방식으로 작품을 선택했다. 작품은 직접적인 언어의 대화가 아닌 조형적 요소를 통해 작가의 감정을 나누고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유사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감하며 위로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더불어 내면에만 갇혀 새장 속 자아가 아닌 자유로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광대 조형예술디자인대학 미술과를 졸업했다. 현재 동 대학원 미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박현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