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에 나온 전주 기린로 지역주택조합 부지가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5월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에 소재한 토지(6701㎡)로 감정가(130억 2223만원)의 129.8%인 169억원에 낙찰됐다.
전주시청으로부터 북서 측에 위치한 토지로서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고, 지목은 대지다.
주변은 근린시설과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40미터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접근이 양호하다.
지난 해 전주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고 착공을 앞두고 있었지만 토목공사가 진행 중 중단된 상태다.
조합 내부에서 시공사 교체문제로 갈등이 빚어지면서 사업이 지연되자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제2금융권에서 경매를 신청했다. 낙찰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최고가를 써낸 법인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상승세를 이어갔던 아파트 낙찰가율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01.2%를 기록하다 95.2%로 전달(96.4%)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남원시 대강면 임야에 43명이 응찰해 전북지역 최다 응찰자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586건으로 이 중 67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49.2%)에 비해 6.4%p 떨어진 42.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월(97.9%) 대비 3.6%p 하락한 94.3%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달(8.0명)보다 0.8명이 줄어든 7.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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