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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오늘은 나도 기자…사명감 갖고 일하는 기자 멋져요"

도내 중·고교 학생 대상 전북일보 1일 기자체험
전주 서신중 학생 26명, 교육 참가 올해 첫 시작
11월까지 8개 학교 참여해 기사 작성·신문 등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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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전북일보가 주최한 '2023 1일 기자체험 교육'에서 전주 서신중 학생들이 교육장인 본보 역사전시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친구 및 선배들과 함께 직접 학교신문을 만들면서 기자라는 직업이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번 체험을 통해 기자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주 서신중 1학년 남지훈 군이 '1일 기자체험' 이후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전북일보가 주최한 '2023 1일 기자체험교육'이 9일 전주 서신중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북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첫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전북일보 역사전시실에서 현직 기자로부터 언론의 사회적 역할, 신문제작 과정, 기사 작성 및 올바른 글쓰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사진부 기자와 함께 드론을 이용한 사진촬영을 체험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NIE(신문활용 교육) 전문 강사로부터 '신문 읽기의 중요성과 읽는 방법'을 배웠다.

이어 학생들은 5개조로 나뉘어 조별 아이템 회의를 통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할 기사 아이템을 발제했다. 이후 직접 글을 작성하고 신문 제목을 정한 뒤 기자와 함께 제목 달기, 기사·사진 배치 등의 편집과정을 거쳐 '서신신문'이라는 학교신문을 제작했다.

신문에는 최근 전주 서신중의 농구부 '설렘덩크'의 해체 위기, 축구부 이대로 괜찮은가, 체육대회 등 학교행사와 학교 내 에피소드 등이 실렸으며 학생들은 신문 편집과정을 통해 인쇄된 신문을 보고 신기해했다.

또 학생들은 쉬는 시간 틈틈히 전북일보 역사전시실에서 전북일보 창간호 등 신문의 역사와 1950년대 이후 지역사회의 변천사의 생활상이 담긴 사진 등 각종 전시 자료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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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2023 1일 기자체험 교육'에 참여한 전주 서신중 학생들이 전북일보사 옥상에서 드론교육을 받고 있다. 조현욱 기자

체험에 참여한 3학년 김강민 학생은 "1일 기자체험을 통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활동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며 "기사의 종류나 글쓰기 작성 요령, 사진 촬영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3학년 학생인 곽태호 학생은  "친구들과 협동해서 기사를 쓰며 기자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배우며 뜻깊고 보람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감사하다"고 "잘 몰랐던 기자의 삶을 잠시나마 살아본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전북일보가 청소년 진로체험 활동에 기여하고 미디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1일 기자체험 프로그램'은 올해로 9년째를 맞았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7개 참여 학교는 전북도교육청의 협조로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1개교는 학교밖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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