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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꾸준한 후원한 김현주 이성당 대표 “나눔 통해 세상이 조금은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감 대표 월드비전 전북본부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식수사업 등 다양한 기부활동 진행
올해부터는 이성당 가족들과 함께 에티오피아 20명 아동 추가 후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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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이성당 김현주 대표이사/사진제공=이성당

“세상이 많이 각박해진 상황에서 남을 위해 나누고 그것이 지속되다 보면 조금은 세상이 따뜻해 지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면서도 전국 3대 빵집 안으로 유명한 전북의 대표 빵집 군산 이성당 김현주 대표이사(61·여)의 말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4년 우연히 월드비전 전북본부와 인연을 맺게 돼 올해까지 10년째 후원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평소 기부활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고 있었다”며 “그러다 손님 중 월드비전 직원분이 있으셨고 그것을 시작으로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도 후원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월드비전 후원에는 크게 후원자가 수혜 아동과 매칭돼 직접 후원하는 아동후원과 국내외 취약아동이 거주하는 마을 등에 교육, 식수위생, 보건영양 등에 후원하는 사업후원 등으로 나뉜다.

이 중 김 대표는 식수위생사업에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식수위생사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은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생각해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2014년 잠비아 무다마냐를 시작으로 올해 잠비야 무다마냐와 룽가까지 김 대표이사는 전 세계 아동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식수 시설 설치 등에 약 1억 1800만 원 상당의 후원을 해왔다.

또 그는 식수위생사업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미얀마, 알바니아 등 3명의 해외아동에 대한 후원도 2014년부터 계속하고 있다.

해외아동 후원에 대해 그는 “큰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시작했다”며 “오히려 많은 걸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아쉬워했다.

이러한 아쉬운 마음에 김 대표는 올해부터 함께 일하는 이성당 임직원들 10명과 함께 에티오피아 아동 20명에 대해 후원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 대표이사는 “처음 후원을 시작했을 때 누군가 알아주자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오랜 시간 동안 계속해서 후원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 벌써 10년이 됐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계속 후원을 해 세상이 조금은 더욱 따뜻해지고 나아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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