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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직격탄…추석 농촌경제도, 가정밥상도 치명상

“낙과피해 최근 5년중 역대급”…농작물 피해도 심각
추석까지 과일가격·밥상물가 상승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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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폭우·폭염에 이은 태풍 직격탄에 전북 농촌경제는 물론 가정밥상도 치명상을 입었다. 

과일·농작물 생육기 피해가 누적됐는데, 수확 전 비바람까지 덮치면서 추석까지 과일가격·밥상물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일 생산량이 전년보다 20%가량 줄고, 가격은 평균 50%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18.7% 줄면서 추석 성수품인 홍로사과가 10kg에 5만 5000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전년 5만 2100원보다 3000원가량 비싸지는 셈이다.

배 생산량도 전년보다 21.8%, 감소해 15kg당 4만8000~5만2000원으로 지난해(4만 3300원)보다 최대 20%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복숭아 역시 전년대비 12% 감소한 생산량을 보이며, 백도 복숭아는 25000원(10kg당)·천도복숭아는 34000원(10kg당)까지 오른다. 1년 전보다 5000원~1만원 오른 가격이다.

농식품부 역시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수분야 피해가 최근 5년중 가장 크다"고 밝히며 명절 과일 수급 안정을 위해 샤인머스캣, 멜론, 견과류 등을 혼합한 추석선물세트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추석을 한 달 앞두고 과일 가격도 부담인데 상추, 배추 등 밥상 물가는 더욱 치솟았다. 

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0일 기준 여름 고랭지 배추 가격은 1포기당 5843원으로, 20일 전 가격(4207원)보다 급격히 상승했다. 100g기준 시금치는 2023원, 적상추 2092원, 청상추 2141원 등 20일 전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지난달 중순 집중호우로 노지 채소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은 후 20일간 가격이 계속해서 뛰고 있다.

특히 상추 가격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는데, 전국 상추 물량의 30%를 담당하는 익산 용안면 일대 시설하우스 단지 7500여동이 지난달 침수피해를 입은 게 주원인이다.

익산 시설하우스 단지를 비롯해 지역 농가들이 재정비하고 농작물을 재배·수확하기까지는 최소 두 달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태풍 피해도 겹쳐 농가 어려움과 물가상승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내 로컬푸드마트 관계자는 "출하·납품하지 않는 농가들이 많다. 올해 농가 전반적으로 소득이 형편없을 것 같다"며, "지난달 폭우 이후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매출(소비량)도 주춤하고 있다. 반복된 이상기후와 출하량 부진으로 소비자 부담도 장기화될 것 같다"고 했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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