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이어온 장인의 혼과 숨결 닿아
무형(無形)의 작품세계는 유형(有形)과 달리 예술적인 활동 폭이나 기술의 깊이가 일정한 형태를 보이지 않고 무한한 것이 특징이다.
무형문화재는 연극·음악·무용·놀이와 의식·무예·공예·기술·음식 등 무형의 문화적인 소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 또는 학술적인 가치가 크다.
예술적·기술적 능력을 지닌 사람이나 단체에 의해 문화재로 종목을 지정하고 기능과 예능을 지닌 사람이나 단체를 보유자나 보유단체로 인정하고 있다.
전북무형문화재는 지방무형문화재 중에서 전북지역 내에 있는 무형문화재를 의미한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장인의 혼과 숨결이 닿아 있는 전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전북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 전시회가 19일부터 24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사)전북무형문화재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국내·외 행사 참가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북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작품을 한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 주제는 ‘한걸음 더 가까이 감동을 더하다’로 전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25명의 전통공예품 35점으로 구성돼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전북무형문화재 매듭장 김선자, 목조각장 김종연, 야장 김한일, 색지장 김혜미자, 옻칠장 박강용, 선자장 박계호, 자수장 박미애, 선자장(단선) 방화선, 배첩장 변경환, 악기장(장고, 북) 서인석, 단청장 신우순 명인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전북무형문화재 옻칠장 안곤, 옹기장 안시성, 선자장 엄재수, 한지발장 유배근, 탱화장 유삼영, 우산장 윤규상, 탱화장 이삼열, 낙죽장 이신입, 여산 호산춘 이연호, 자수장 이정희, 향토술(이강주) 조정형, 전주나전장 최대규, 악기장(거문고) 최동식, 악기장(대금) 최종순 명인들의 작품들도 접할 수 있다.
왕기석 전북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전북 도민에게 풍요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전북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발전을 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전북 무형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도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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