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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소득 안정적 보장’ 익산농협, 추곡수매 돌입

31일까지 공공비축미·계약재배·기업맞춤형 등 구분 수매
김병옥 조합장 “쌀·잡곡 직거래 유도로 소비자·농가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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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익산시 금강동의 익산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추곡수매 작업반장으로 나선 김병옥 조합장이 톤백에 담긴 나락을 직접 검수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맞아 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이 올해 추곡수매에 돌입했다.

익산농협은 농가 소득 보장을 위해 조합원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쌀이 제값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수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오전 익산시 금강동의 익산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산물벼가 가득 담긴 톤백들이 차량으로 속속 들어오고 이를 지게차로 실어 나르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입고되는 톤백을 일일이 막대로 찔러 낱알을 꺼내 살피고 명부를 확인한 후 매직펜으로 입고자 이름을 적는 검수 작업도 한창이다.

이 현장의 작업반장은 김병옥 조합장이다.

올해로 9년째 RPC 추곡수매 현장에서 작업반장을 자처하고 있는 그는 매직펜을 들고 오가며 톤백에 담긴 나락을 일일이 살피고 현장 곳곳을 꼼꼼히 챙겼다.

저마다 수확한 쌀을 차에 실어 오는 조합원 한 명 한 명의 안부를 챙기는 일도 잊지 않았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올해 익산농협 추곡수매는 공공비축미, 계약재배, 기업맞춤형 등으로 나눠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계획 수매량은 40㎏ 32만개 안팎이다.

익산농협은 계약재배 농가별 작황이 당초 계획과 다르더라도 일단 들어오는 벼는 조합원들이 고생해서 수확한 것인 만큼 가능한 한 전량 수매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 조합장은 “정부 차원에서 쌀 대체작물에 대한 직불금 지급 등 전환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작에 주력하고 있는 다수 조합원들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익산농협은 지산지소 운동 일환으로 조합원들이 생산한 쌀을 3개의 하나로마트에서 직거래 형식으로 판매함으로써 중간 마진을 없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떡을 만들어 쌀 가격 수준으로 공급하고, 쌀 뿐만 아니라 콩이나 팥, 혼합곡 등 조합원들이 생산한 잡곡들이 지역에서 직거래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와 농가(조합원)이 상생하며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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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농협 #추곡수매 #김병옥 #조합원 소득 보장 #쌀 #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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