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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향 스무 번째 춤 내력 '숨' 순회공연 전주서 첫 선

27일 오후 7시 30분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서
고(故) 김애정 선생의 승무 등 명맥 끊긴 옛 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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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향 춤 웹포스터/사진=우진문화공간 제공

영호남을 아우르는 춤의 향연이 전주에서 막을 올린다.

장순향 무용가가 20번째 발표회 ‘장순향 스무 번째 춤 내력 숨’을 27일 오후 7시 30분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올린다.

장 씨의 고향인 전북에서 막을 올려 경남 마산, 서울 등을 순회하는 이번 공연은 장순향무용단과 김애정전통춤보존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한국민족춤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공연은 고(故) 이매방 선생의 살풀이춤과 고(故) 김애정 선생의 승무 등 명맥이 끊긴 옛 춤을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 씨는 “고(故) 이매방 선생님의 살풀이춤은 널리 알려졌지만, 고(故) 김애정 선생의 승무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호남 지역에 영남의 춤을 선보이고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우리의 전통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발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하며 이번 공연을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한 창작 춤 ‘숨’으로 막을 올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고(故) 김애정·박병천·이매방·이필이 선생 등 장 씨가 실제 춤을 사사 받은 명인들의 춤을 7명의 제자와 함께 톺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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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향 무용가 살풀이춤 자료사진/사진=우진문화공간 제공

특히 이번 무대에서 장 씨는 2017년부터 꾸준히 연구하고 복원해 선보이는 옛 춤과 더불어 시대를 뜨겁게 살아가고자 하는 그만의 열정이 담긴 시국춤을 선보이며 무용가 장 씨만의 독보적인 춤의 세계를 전한다.

또 이번 전주 공연에서는 김광수 기타리스트와 장영달 명예총장이 특별출연해 관객들의 귀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 씨는 “저의 고향이자 돌아가신 부모님을 모신 전북에서 개인 발표회의 막을 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춤을 선보이는 등 지역성을 벗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의 옛 춤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 출생인 장순향 씨는 8살에 춤에 입문해 고(故) 김애정 선생을 비롯해 여러 명인에게 춤을 사사 받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다. 그중 이매방 춤을 오랜 기간 연구해 현재까지 제자 양성과 정승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27일 전주에서 첫선을 보이는 ‘장순향 스무 번째 춤 내력, 숨’은 다음 달 3일 마산문화센터 시민극장과 같은 달 7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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