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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우원식 ‘방송4법’ 중재안에…민주 “일단 수용” 국민의힘 “명분 쌓기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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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기 위애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제시한 ‘방송4법 중재안’에 대해 여야의 셈법에 온도차가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일단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국민의힘은 우 의장의 법안 처리를 위한 명분 쌓기를 의심하며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우 의장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일단 우 의장의 긴급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우 의장이 시한으로 제시한 24일까지는 다른 요구를 하지 않고 (여당의 중재안 수용 여부를) 기다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절차를 중단하고 협의체 구성에 동의하면 우리도 들어가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여권에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야당엔 '방송4법' 입법 강행 등을 잠정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관한 것은 대통령의 인사권에 해당하는 문제"라며 난색을 표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이) 여러 제안을 줬는데 그 중 하나로 이사 선임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나"라며 "이는 여당에서 결정해서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국민의힘은 다만 '우 의장의 중재안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으로 당내 과방위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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