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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4월 8~10일 확정…‘한달 승부’ 시작

김관영·안호영·이원택 3파전…결선 가능성 변수
공공기관 2차 이전·현대차 새만금 투자 등 전북 현안 비전 경쟁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국회의원이 맞붙는 3파전 구도에서 압도적인 지지율 격차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선투표 가능성도 거론된다. 

남은 기간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현대차 새만금 투자 이행 등 전북의 핵심 현안을 둘러싼 비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본경선을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실시하기로 했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득표 상위 2명이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는 당 안팎에서 거론되던 4월 2~4일 본경선, 8일 이후 결선 시나리오보다 약 일주일가량 늦춰진 일정이다.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다. 

ARS 조사는 민주당 권리당원을 제외한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결국 권리당원 조직력과 함께 일반 여론 확장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구조여서 후보 간 전략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이 결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3자 구도에서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큰 데다 현재까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 지사 측은 결선으로 가지 않고 본경선에서 과반을 확보해 승부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는 반면, 도전자 진영은 결선에만 진입하면 이른바 ‘반 김관영’ 표심 결집을 통해 역전도 가능하다는 계산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예상보다 경선 일정이 일주일가량 늦춰지면서 각 후보 진영의 조직 정비와 지지층 결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도전자 측인 안호영·이원택 의원 진영은 변수 창출에 유리한 국면이라고 판단하고 권리당원 표심 확보와 함께 지역 조직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 역시 지사직 사퇴 시점을 조율하며 다음 주 중 경선 체제로 전환해 정책 메시지와 도정 성과를 앞세운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경선 전까지 두세 차례 정책 토론회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선거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과 현대차의 새만금 9조원 투자 이행을 위한 기반 조성 등 전북의 굵직한 현안이 줄줄이 걸린 상황이다. 

후보들이 어떤 비전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느냐가 경선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이준서 기자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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