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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정읍시 영원면에 ‘JB희망의 공부방 제111호’ 오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9일 정읍시 영원면에 위치한 꽃들의둥지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111호 오픈식을 가졌다. 오픈식에는 전북은행 이성란 부행장, 김동형 센터장, 서두원 정읍시청지점장, 김경진 사회공헌부장, 정읍시 유진섭 시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영숙 사무처장, 꽃들의둥지지역아동센터 신연숙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꽃들의둥지지역아동센터는 주변 일대 아동들에게 보호, 교육, 정서적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손상된 책장과 책상 등 내부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에서는 낡은 책장, 서랍장, 책상, 의자 등을 새로운 가구들로 교체하고, 컴퓨터용 책상과 블라인드를 추가로 지원해 아동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아늑한 공부방을 조성했다. 전북은행 정읍시청지점(지점장 서두원)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희망멘토가 돼주기로 약속했다. 전북은행 이성란 부행장은 새롭게 조성된 공간에서 아동들이 밝고 씩씩하게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금융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9.09 18:58

“국토정보 분야 한국판 뉴딜 완성” 신임 LX 김정렬 사장 취임

한국국토정보공사(LX) 20대 김정렬 사장(59)이 8일 전북 혁신도시 본사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람 중심 투자에 강화해 능력 중심 인사원칙을 세워 공정한 인사를 단행하고 적재적소에 능력과 역량을 결집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신속하고 혁신적인 미래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조직문화 조성과 함께 청렴성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관행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렬 사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LX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신임 김정렬 사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영국웨일즈 대학교에서 도시계획 석사학위를, 가천대학교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32회 행정공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공공주택건설추진단 단장, 도로국 국장, 교통물류실 실장 등을 두루 지냈으며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국토부 2차관을 역임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08 19:50

농촌진흥청, 2021년 예산안 1조 877억 원 편성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2021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629억 원(6.1%) 증가한 1조 877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대비 융복합 연구 개발과 비대면 기술보급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비는 올해(8405억원) 대비 606억 원(7.2%), 기본경비(228억원) 3억 원(1.3%), 인건비(1640억원) 21억 원(1.3%)이 각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장 문제 해결 실용기술 개발보급(2733억 원+22.5%), 농작업 생산성 제고(922억 원+49.9%),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특화농업 연구개발 강화(1079억 원+48.2%) 등 주요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재원이 반영됐다. 특히 도내에서 최초로 확진된 과수화상병에 대해 종합방제체계 구축, 고위험 식물병해충 관리방안 마련 및 병해충 예찰 강화를 위한 예산이 투입됐다. 하지만 농가경영개선지원(74억 원-9.9%), 농업전문인력양성(129억 원-4.3%), 농업과학기술교육(26억 원-4.9%) 등은 올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작 농업과 농민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생활에 요구되는 분야의 예산이 줄어들면서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 허태웅 청장은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사업 설명 등을 통해 미반영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08 19:50

법인부동산 세제의 강화

정부는 최근 여러 차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관련 세제를 대폭 강화했다. 취득세는 최대 12%, 종합부동산세는 기준시가의 6%, 양도소득세는 최고 70%까지 강화하는 세제개편을 단행했다. 지금까지 주택 보유에 대한 세제는 다주택을 보유한 개인을 규제하는 방향으로하다 보니 다주택자의 불이익을 회피하기 위해 법인명으로 주택을 취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게 됐다. 정부는 법인 소유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에 이르렀다. 최근의 6.17대책과 7.10대책은 법인의 주택 취득과 보유 및 양도에 대한 부담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취득세 부담이 증가한다. 법인이 주택을 취득하면 일반적으로 1~3%의 취득세를 적용된다. 그러나 개정세법에 의하면 2020년 8월 11일 이후부터 법인이 주택을 취득하면 무조건 12%의 취득세를 부담해야한다. 만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에서 5년이 미경과된 법인이 주택을 취득하면 중과세율 4%가 추가돼 취득세율이 16%까지 증가될 수 있다. 다음은 보유세, 즉 종합부동산세의 강화이다. 이번 세제 개편에서 법인에게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이 종합부동산세가 아닌가 싶다. 요약하면 법인 보유 주택에는 종합부동산세 산출시에 적용되는 6억원의 기본공제가 배제되며 또한 세부담 상한율도 적용이 되지 않는다. 종합부동산세의 개정 내용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예를들면 기준시가 24억원의 주택을 보유한 법인은 2021년도에는 종합부동산세가 1억 3000만원 정도로 2020년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은 미리 종합부동세의 부담을 검토해, 법인세 인상 이전인 2020년 12월 31일 이전에 주택을 양도하거나 늦어도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인 2021년 6월 1일 전에 양도하는 것이 절세하는 방안이다. 또한 양도에 따른 추가 법인세도 고려해야 한다.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차익에 대하여 추가로 법인세를 납부하는데 그 세율이 내년 양도분부터 10%에서 20%로 인상된다. 이러한 추가과세 대상 주택에는 분양권과 입주권도 포함된다. 따라서 사원용 주택 이외의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은 보유시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시의 추가법인세를 고려하여 보유여부와 양도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 유사법인의 유보소득에 대한 과세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 등이 8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법인을 개인 유사법인이라고 한다. 개정세법안에는 내년부터 이러한 법인이 배당을 하지 않고 사내에 소득을 유보한 경우에는 이 중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한 것으로 간주하여 주주에게 배당소득세를 과세할 예정이므로 잉여금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9.08 18:04

‘AI면접’ vs ‘대면면접’ 공정성 비교

최근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이 면접을 실시하는 AI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실제 구직자들 입장에서는 면접관이 직접 면접을 하는 대면면접 보다 AI면접이 덜 긴장되고, 더 공정하게 평가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상반기 취업활동을 한 구직자 1,688명을 대상으로 면접 선호 유형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직까지 구직자들은 인공지능이 사람을 평가하는 AI면접(16.2%) 보다는 면접관이 면접장에서 직접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대면면접(46.8%)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어떤 면접 방식이든 상관없다는 구직자는 37.0%였다. 사람이 직접 평가하는 대면면접 보다 AI면접을 더 선호한다고 밝힌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면접관들의 주관적인 개입이 없어 더 공정하게 평가할 것 같기 때문이 응답률 52.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면면접 보다 덜 긴장되기 때문에 면접을 더 잘 볼 수 있다(37.3%) △경쟁자들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내 답변에만 집중할 수 있다(31.7%)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면접 보다 훨씬 안전하다(29.2%) △면접의상 구입비 및 교통비 등 면접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12.9%) △지방 거주자 등 먼 거리 지원자도 편리하게 면접에 응할 수 있다(8.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 이들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사람이 아닌 AI가 나를 평가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지 질문한 결과, 거부감을 느낀다는 구직자는 10명 중 3명 정도인 28.9%에 불과했다. 반면 거부감이 없다는 응답은 40.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30.9%로 조사됐다. 면접 신뢰도에 대해서는 AI면접(23.9%) 보다는 대면면접(51.0%)이 2배 정도 더 높았으나, 면접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AI면접(48.1%)이 △대면면접(28.3%) 보다 더 공정하게 평가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구직자가 19.8%포인트 높아 차이가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실제 AI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의 비율은 13.4%로 10명 중 1명이 조금 넘었다. 특히 입사지원 했던 기업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대기업 입사지원자들 중에서는 28.3%가 AI면접 경험이 있다고 밝혀 가장 많았으며, △공기업 16.3% △중소기업 9.5% △외국계 기업 9.2% 순이었다. AI면접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AI면접이 나를 효과적으로 평가하였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보통이다(45.3%) △그렇다(31.4%) △그렇지 않다(23.3%)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AI면접을 본 구직자들이 부정적인 견해 보다는 AI면접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9.07 19:26

전북지역 음식점 폐업 늘고 창업 줄어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는데 결국 문을 닫는 게 답이더라고요 전주에서 5년 동안 분식점을 운영하던 박지연(41여) 씨는 올해 5개 밖에 없는 테이블이 꽉 찬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3월부터 매달 전년에 비해 반절 이상씩 줄어드는 매출은 결국 지난달까지 전체 80%가 줄면서 눈물을 머금고 문을 닫았다. 한 달에 30만 원에 그치는 수익으로는 생활비에 도움은커녕 대출 이자와 임대료조차 감당하지 못해 소일거리라도 찾기 위해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결국 폐업에까지 이르는 도내 음식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반면 새롭게 문을 여는 음식점들은 확연히 줄어들면서 외식업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실정이다. 타 업종들도 직격탄을 맞았지만, 음식점 같은 경우 폐업과 창업의 명암이 극심하게 엇갈리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 체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벼랑끝에 내몰린 셈이다.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이달 7일까지 폐업한 음식점(일반휴게)은 전주 457곳, 군산 173곳, 익산 122곳, 부안 36곳, 김제 30곳, 진안 1곳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폐업한 곳은 전주 412곳, 군산 182곳, 익산 132곳, 부안 45곳, 김제 40곳, 진안 2곳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유독 전주만 올해 폐업한데가 45곳이 늘어났다. 음식점들의 타격이 심각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보여주듯 같은 기간에 창업을 한 음식점들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시가 52곳(올해 208개소)이 줄어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군산 74곳(이하 괄호안은 올해 260개소), 전주 18곳(399개소), 김제 17곳(52개소), 부안 7곳(51개소), 진안 3곳(16개소) 등이 각각 감소했다. 각 시군 관계자들은 지속해서 폐업 및 휴업과 명의 이전을 신청하고 상담하기 위한 방문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라북도소상공인협회 홍규철 회장은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이 전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하는데 사실상 스스로 변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자발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와 기관, 지자체 등 외부의 도움이 필수적이고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에서 추진 중인 배달 앱, 무상으로 배달 대행과의 연계, 포장 관련 서비스에 도움을 줘도 일정 해소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07 18:42

‘생사 위기’ 전북지역 식자재·급식 유통업계

#1 전북지역에서 두부를 제조하고 익산, 군산, 정읍 등에 납품하는 A 기업은 일감이 없어 오전에 근무가 종료되는 일이 허다하다. 기계설비, 운임비,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최대 월 2억을 벌어야 하지만 현재 5000만 원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기업 박춘식(37) 대표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면서 매월 1500만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을 넘어서면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2 한 달에 전주지역 15곳 가량의 초중고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B 기업은 월 평균 2억 3~4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매출이 전무했으며 현재 월 매출이 1억 원도 채 안되고 있다. 지난해 30억 원의 매출을 이끌어낸 해당 대표는 현 수준을 이어가면 10억 원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로 학교, 음식점, 마트 등으로부터 수요가 줄어들면서 도내 식자재급식 유통업계들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 개학 중단으로 급식 식자재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신규 거래처는 고사하고 기존 거래처를 유지하기에도 급급한 실정이다. 심지어 구두체결된 계약도 취소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으며 문을 닫고 싶어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식당이나 예식업 등과 달리 인건비나 식재료 양을 줄이는 등 고정 비용의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식재료급식 유통업계 같은 경우 입찰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내는 과정 속에서 이미 정해진 가격에 입찰 승인을 받게 되면 이후 인건비, 시설 운영비 등을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이다. 또한 매일 신선한 식재료를 제조하고 생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적자에도 불구하고 운영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에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각종 지원 체계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개학이 중단됐다는 점에만 중점이 되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신입생과 재학생 감소에 따른 식자재급식 관련 업장들의 피해와 지원에는 관심이 덜했으며 소외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전북지역은 식재료급식 유통업계들이 소기업으로 운영되는 만큼 결국 문을 닫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에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전북급식재료공급업협동조합 관계자는 학교에 100% 영향을 받는 만큼 개학이 중단되면 월 매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제로다며 현 상황을 버틸 수 있는 업체가 몇 군데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에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서 이를 취급 및 제조하는 업계에 대해서도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06 17:02

농촌진흥기관 개발 10개 품종, 경제적 파급효과 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보급한 10개 품종이 평균 26년의 품종수명 기간 동안 총 113조 6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킨다고 6일 밝혔다. 벼 품종 신동진, 콩 대원, 들깨 다유 , 감자 조품하령오륜, 고구마 호감미 등 5개 식량분야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73조 9000억 원으로 산출됐다. 특히 1999년에 품종 등록된 전라북도 대표 벼 신동진의 품종수명을 23년을 볼 때 경제적 파급효과는 49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 품종 설향, 사과 홍로, 참다래 스위트골드, 배 화산, 국화 백마 등 5개 원예 분야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39억 8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2005년 품종 등록된 딸기 설향의 경우 품종수명을 22년으로 볼 때 총 32조 9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차지했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은 오랜 기간 품종을 개발한 연구자의 노력과 농업 연구 개발의 효과를 점검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적 파급효과는 품종 등 개발된 기술을 도입생산할 경우 부가가치 창출로 인해 해당 산업과 타 산업의 전후방 생산활동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일컫는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06 17:02

전북, 인구는 줄고 경제 상황은 암담

전북지역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며 도민들의 경제 상황이 타 시도에 비해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100대 통계지표로 본 전라북도 변화상에 따르면 현재 179만 2000명인 전북 인구가 2047년에는 20만 9000명이 줄어든 158만 3000명으로 예측됐다. 현재 20.6%인 고령인구 비율은 향후 2047년에는 43.9%까지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비 총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62.4명 늘어난 110.4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해 출생아 수가 8971명으로 1981년 통계작성 이후 1만 명 미만, 합계출산율이 0.97명으로 1993년 이후 1명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해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로 1990년(40.1) 보다 160.8% 상승했는데 교육비(290.1%)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물가가 급증한 속에서 전북 가구 자산이 지난해 2억 8877만 원, 1인당 개인소득이 지난 2018년 기준 1814만 원으로 9개 도 중에서 최하위에 머물어 지역 경제의 암담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낮은 주택 가격의 영향을 받았으며 전주지역을 제외한다면 도내 가구 자산은 더욱 열악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지역 농가 소득은 지난해 4121만 원으로 2003년(2754만 원)에 비해 49.6% 증가하면서 전국 9개 도 중에서 네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전년 농가어가 인구 수는 각각 20만 4000명, 6123명으로 1970년에 비해 87.7%, 77.1% 감소했다. 더욱 시급한 문제는 농가 수가 매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농도 전북이라는 명성을 잃어버릴 우려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 보고서를 통해 불안정한 인구, 농업 관련 지역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방화분권화 시대를 맞이해 지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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