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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도서벽지 여교사 77명…"지역사회와 대책 세워야"

최근 전남의 한 섬에서 학부모와 주민 남성들이 초등학교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여교사는 모두 77명으로 집계됐다.학교급별로는 공립 유치원이 16명이며, 초등학교 48명, 중고교가 13명이다.전북교육청은 도서벽지에 신규 교사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인사규정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도서벽지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승진가산점을 받기 위해 스스로 지원한 40대 경력 교사가 대부분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다만 도서벽지 학교에도 젊은 교사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해당 학교 8년 의무근무를 조건으로 도서벽지 학교 교사를 별도로 선발, 올해 처음으로 11명의 신규교사를 발령했다. 이렇게 뽑힌 도서벽지 중등학교 신규 교사 중에서 여성은 2명이 포함됐다.도교육청은 이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도서벽지 학교 의무근무 신규교원 선발 제도를 유지할 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또 도서벽지 학교 관사 CCTV 설치 및 잠금장치방범창 점검 등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경우 여교사가 80% 이상이고 승진가산점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도서벽지에 여교사를 배치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여성교원이 근무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지역사회와 공동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6.08 23:02

[호국보훈의 달] 우리가 재조명해야 할 역사 속 독립투사

■ 주제 다가서기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5월이 가족 구성원들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며 이를 서로 표현하는 가정의 달이었다면, 6월은 확대된 범위의 가족과 가정 즉 국가를 생각하는 달이라고 볼 수 있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 본인의 목숨마저 아깝게 여기지 않았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일은 시대에 따라 형식과 절차가 변화할 뿐 존재의 근거는 여전히 중요하다. 이번 주에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한국일보 2016년 2월 29일 이화학당 31운동 열정 뒤엔 그녀가 있었다△ 전남일보 2016년 2월 15일 안중근 의사와 어머니△ 조선일보 2016년 2월 3일 최초 여성 비행사 권기옥 志士, 공군 임명장 복원■ 신문 읽기〈읽기 자료 1〉이화학당 31운동 뒤엔 그녀가 있었다여성 독립운동가 하란사(본명 김란사, 1872~1919)는 대중에게 익숙한 이름이 아니다. 독립운동가하면 총칼을 들고 일제에 맞서 싸우거나 옥고를 치른 인물을 떠올리기 쉬운 탓에 여성 독립운동가 역시 유관순 열사를 기억하는 정도다. 하지만 하란사는 유관순 열사의 스승으로 31운동을 태동시킨 주역이었다. 고종이 1919년 파리국제강화회의에 파견할 밀사로 점찍는 등 독립의 숨은 공로자였으나 후손조차 그의 활약을 뒤늦게 알 만큼 잊혀 왔다.구한말 평양에서 태어난 하란사(남편 성을 따름)는 일찌감치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스물한 살에 결혼한 뒤 이화학당의 문을 두드린 신여성이었다. 그러나 기혼자라는 이유로 입학을 거부당하자 외국인 교장을 찾아가 등잔불을 끄고 내 인생은 한밤중처럼 어둡다. 학문의 빛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설득해 기어이 입학 허가를 받아냈다. 졸업 후에는 미국 웨슬리안대로 유학해 한국 여성 최초로 문학사 학위를 따기도 했다.그는 귀국 후 여성이 주도하는 비폭력 독립운동에 매진했다. 이화학당 교사로 일하면서 학생 자치단체인 이문회를 이끌며 암울한 민족의 현실과 세계 정세를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유관순 열사도 그 중 하나였다. 제자였던 유 열사에게 이문회 가입을 권유한 뒤 조선을 밝히는 등불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는 일화도 전해지고 있다. 2011년 최초의 여학사, 하란사의 생애와 활동이라는 논문을 쓴 고혜령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은 이화학당 학생들이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데에는 하란사의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실패로 끝난 파리강화회의 밀사 파견 계획은 독립운동가 하란사의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후세대가 그를 외면해 온 이유로 꼽힌다. 고종은 그가 유학 당시 의친왕과 웨슬리안대를 함께 다닌 인연을 알고 파리강화회의에 파견할 밀사로 선발했다. 자금으로 쓰라며 궁중 패물까지 손수 쥐어 줬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1919년 1월 고종의 갑작스러운 승하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후 하란사는 그해 4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 교민의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가 음식을 먹고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시신이 검게 변해 있었다는 장례식 참석 선교사의 증언, 이토 히로부미의 양녀였던 배정자가 살해했다는 이야기 등 여러 독살설이 전해질 뿐이다.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하란사가 무장투쟁을 하지 않았고, 뚜렷한 족적이 없는 여성 독립운동가라 관심을 기울이는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읽기 자료 2〉안중근 의사와 어머니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이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조선 식민지회를 주도한 원흉으로 꼽히는 이토 히로부미 일본 초대 내각총리 대신을 권총으로 사살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일본 관헌에 넘겨진 안중근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같은 해 3월 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사형 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직접 지은 수의와 함께 편지 한통을 보냈다.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떳떳하게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네가 늙은 어미 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의연히 목숨을 버리거라. 너의 목숨은 너 한사람의 것이 아니다.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먹지 말고 죽으라. 너의 의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잘 가거리.편지글을 본 일본인조차 시모시자(是母是子)라는 표현으로 이들을 칭송했다고 한다. 과연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다.일본 현병들이 몰려와 자식교육을 잘못시켜 두 나라에 큰 변란이 일어났다고 윽박질렀을 때도 두려움이나 주저함은 없었다. 조마리아 여사는 이 나라 국민으로 태어나 나라의 일로 죽는 것은 국민 된 의무다. 내 아들이 나라를 위해 죽는다면 나 역시 아들을 따라 죽을 따름이다며 당당히 항변했다고 한다.본명은 조성녀로 천주교 세례명을 쓰던 조마리아 여사는 아들의 처형 후에도 중국 상하이에서 당시 임시정부 인사들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면서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불렸다. 황해도 해주의 덕망 있는 부잣집 현감의 며느리이자 진사 태훈의 아내였던 그는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1926년에는 직접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경제후원회 창립총회에서 안창호, 조상섭 등과 함께 정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했다. 아들을 먼저 보내는 아픔 속에서도 독립운동가의 어머니였을 뿐 아니라 스스로 독립운동가 이길 자처한 의연함과 강인함에 숙연해지는 2월이다.〈출처 : 전남일보 2016년 2월 15일〉〈읽기 자료 3〉최초 여성 비행사 권기옥, 임명장 복원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였던 권기옥(1901~1988) 애국지사의 활동을 입증하는 주요 기록물들이 복원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2일 권 지사가 중국 항공학교에서 받았던 필업증서(졸업장)와 중국 국민정부군 공군 임명장, 한국 국군 수첩 등 관련 기록물 7건(24매)을 복원했다고 밝혔다.권 지사는 독립운동과 한국 공군 창설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1901년 평양에서 태어나 숭의여고 재학 중이던 1919년 31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렀다. 평남도청 폭파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쫓기던 1920년 중국으로 망명했다. 항저우에서 미국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여학교를 졸업한 건 지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추천을 받아 1923년 4월 중국 윈난 육군항공학교 1기생으로 입학했다. 1925년 2월 졸업하면서 한국여성으로는 첫 비행사가 됐다.일본으로 폭탄을 안고 날아가 나라를 되찾겠다는 뜻을 품었던 권 지사는 1926년부터 10여 년간 중국 공군으로 활약하면서 일본군을 공격하는 등 7000여 시간을 비행했다. 1937년 중일전쟁이 터지자 충칭에 있는 국민정부 육군참모학교 교관으로 임명됐다.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충칭으로 오자 한국 애국부인회를 재건했다. 1945년 3월엔 한국광복군 비행대 편성과 공습 작전 계획을 임시정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일본이 패망하면서 실행하지 못했다.권 지사는 1948년 귀국 후 국방위 전문위원을 맡아 한국 공군 창설의 산파 역할을 했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권 지사의 남편은 대구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이상정이다. 이상정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지은 민족시인 이상화의 형이다.〈출처 : 조선일보 2016. 2. 3.〉■ 생각 열기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하란사가 이화학당 입학을 거부당한 이유를 찾아 쓰시오.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이문회에 대해 설명하시오.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이유를 찾아 쓰시오.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조마리아 여사의 독립운동 활동 내용을 찾아 쓰시오.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복원된 권기옥 지사의 애국활동 입증 자료를 찾아 쓰시오.■ 심화활동△ 〈읽기 자료2〉에서 안중근과 조마리아를 시모시자(是母是子)라고 표현한 이유를 쓰고, 일본인들이 이를 높이 평가한 까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200자 내외로 서술해보자.△ 역사는 영웅만을 기억하기 마련이다. 역사 속에 기억되는 인물들은 극적인 삶을 살다간 걸출한 영웅호걸이 대다수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수많은 이들이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며 애국심을 표현하였다. 그러나 이런 소박한(?) 애국심을 보인 다수 민중은 역사에 기록될 수 없다. 알 수 없고, 알려질 수 없는 이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200자 내외로 서술해보자.■ 생각 더하기△ 세계는 점차 국가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과거 국가는 자신이 선택하기보다는 숙명적인 선택받음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다문화 사회, 글로벌 사회가 되면서 이제 국가는 언제라도 선택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때에 애국심을 강조하고, 호국보훈 의식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은 현실성이 부족해 보인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각 영역에서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국가를 강조하는 애국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400자 내외로 정리하시오.△ 애국자는 개인의 삶만 놓고 봤을 때 행복하기보다는 불행한 삶을 산 경우가 많다. 대의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시킨 애국지사를 그래서 우리는 존경하고, 기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의 삶은 공동체 속에 파편화되기보다 개개인의 권리를 찾고 행복을 추구하려는 개인들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개인의 행복과 사회정의실현 혹은 정의구현이라는 가치 갈등 사이의 답은 고정불변의 것일까?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400자 내외로 서술하시오.■ 생각키우기△ 호국보훈 기념일■ 참고자료△ 조선의 딸, 총을 들다/ 정운현 지음/ 인문서원/ 2016.3.대갓집 마님에서 신여성까지, 일제와 맞서 싸운 24인의 여성 독립운동가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이 책은 유관순 열사 이외에 수많은 여성이 남성 못지않게 헌신적으로 평생을 바쳐 투쟁했음을 일깨워준다. 신채호 선생의 아내였던 박자혜,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임신한 몸으로 평남도청에 폭탄을 던진 안경신, 엘리트 신여성 출신 항일투사 김마리아 등 24명의 일대기가 담겼다.△ 동주개요 : 드라마, 한국, 110분, 2016.02.17 개봉감독 : 이준익출연 : 강하늘(윤동주) 박정민(송몽규) 김인우(고등형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6.06.03 23:02

술 마시고 여학생 볼 깨문 남교사

전북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의 볼을 깨무는 등 수시로 학생들을 성추행성희롱 한 사실이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가져온 세월호 리본을 보고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들까지 추모할 필요가 없다며 리본을 달지 못하도록 해 논란을 일으켰다.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학생인권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학생인권 침해로 결정한 사례를 1일 공개했다. 해당 학교와 당사자는 익명으로 처리했다.학생인권교육센터에 따르면 도내 A고교 B교사(남성)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테니스채 등으로 학생 체벌을 일삼고, 학생들의 음주사실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강제로 열어보기도 했다. B교사는 또 흡연학생들을 파악한다며 학생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제 소변검사를 하기도 했다.게다가 평소 학생들에게 자주 욕설을 퍼붓고, 치마 입은 여학생을 보고는 강당에서 모두의 눈에 불편하다. 앞으로 치마입지 마라. 바지 살 돈 없느냐등 수치심과 모욕감을 주는 막말도 했다.특히 2014년 67월께에는 술을 마신 상태로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여학생을 학생부실로 불러내 1대 1 상담을 하면서 학생의 얼굴을 깨물어 자국을 내고, 두팔로 끌어안은 것으로 조사됐다. B교사는 여학생이 잘못해서 학생부실에 불려오면 뽀뽀하면 봐주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으며 운동장을 걷는 여학생을 뒤에서 껴안기도 했다.또 체육시간, 체육복 안에 교복을 입었는지 검사한다며 여학생들의 체육복 상의 지퍼를 내려 확인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은옥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장(인권옹호관)은 음주상태에서 여학생의 볼을 깨문 B교사의 행위는 성희롱의 범주를 넘어 성추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면서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교육감에게 형사고발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8월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 개소 이후 특정 교사에 대한 고발을 교육감에게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이에 대해 해당 학교측에서는 학생인권심의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항변했다.이 학교 관계자는 학생 선도과정에서 해당 교사의 체벌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추행 부분은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내용이 적지 않다면서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그리고 연루된 학생의 부모들이 해당 교사를 위해 올초 학생인권교육센터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도내 C초등학교 6학년 담임 D교사는 지난 4월 학생들이 가져온 세월호 리본을 보고 나라를 구하려고 돌아가신 군인들은 추모하지 않으면서 2년이 지난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들까지 추모할 필요가 없다며 리본을 달지 못하도록 했다. D교사는 또 학생들의 생활교육을 한다는 이유로 3일 동안 쉬는 시간을 주지 않았다.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D교사가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와 휴식권을 침해했다며 신분상의 처분을 교육감에게 권고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6.02 23:02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반대"

교육부가 학생수 감소 추세에 따라 관할 학생 수가 3000명 미만인 소규모 교육지원청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이에 대한 반대입장을 명확히 밝혔다.교육부가 1일 발표한 소규모 교육지원청 조직 효율화 계획에 따르면 우선 인구 3만명, 학생수 3000명 미만인 교육지원청은 과를 설치할 수 없도록 법령을 개정해 현행 2개과에서 사실상 1개과 수준으로 조직을 축소할 계획이다. 이같은 법령의 규정이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19년부터 시행되면 해당 교육지원청은 인력이 크게 줄고 교육장의 위상도 낮아지게 된다.전북지역에서 인구 3만명 미만, 또는 학생수 3000명 미만에 해당되는 지역은 진안과 무주장수임실순창 등 5곳이다. 이들 5곳의 학생수는 약 2200~2800 명에 이른다.전국적으로 이같은 기준에 해당하는 교육지원청은 총 2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들 교육지원청이 자율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할 경우 총액인건비를 현재 인원 기준으로 4년간 지원하고 특별교부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육지원청이 폐지되는 지역에는 가칭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방침이다.이 같은 방침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교육지원청을 통폐합 할 경우 교육행정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일선 학교에 불편을 줄 수 있고 지역의 공공기관이 없어지는 데 따른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면서 설령 통폐합을 추진한다 해도 통합 교육지원청을 어느 지역에 둘 것인가를 놓고 주민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6.02 23:02

김승환 교육감 "절차 진행하는데도…교육부 고발권 남용"

교육부가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를 직권면직하라는 직무이행명령을 제때 따르지 않은 교육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지난 25일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고발권 남용이라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교육청에서 해당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이 정당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오자 노조 전임자들에 대해 학교 복귀를 명령한데 이어, 미복귀 전임자들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인 교육감이 직권면직하라고 각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교육부의 고발 대상은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절차를 완료하지 않은 서울과 충남, 경남, 충북, 부산, 강원, 전북, 광주 등 8곳의 교육감이다.이에 대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3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직무유기는 직무를 의식적으로 포기하거나 방임했을 때 성립되며, 직무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면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도 교육감들을 고발한 교육부가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전북교육청은 지난 19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31 23:02

[병실문화] '병 옮기는 병원' 이대로 괜찮은가

■ 주제 다가서기사회 전체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메르스 확산의 주요 원인이 ‘병원 내 감염’으로 밝혀지면서 병을 고쳐야 할 병원이 오히려 ‘병을 옳기는 온상’이 되었던 것이다. 응급의학과·감염내과 전문의들은 “병원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응급실 체계를 개편하고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병실문화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실 병실문화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거론되었지만 메르스 파동 이후 변한 것은 없다. 정부 차원에서 ‘입원 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안’을 마련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병원도, 보호자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병실문화의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 후 안전한 병실문화 정립을 위한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자. ■ 주제 관련 신문 기사〈읽기자료 1〉 메르스 확산 통로 된 病室문화, 이제는 바꿔야 (문화일보 2015-06-04)〈읽기자료 2〉 ‘보호자 없는 병원’…환자 욕창 75% 줄었다 (조선일보 2016-04-22)〈읽기자료 3〉 침대 다닥다닥·배달음식 들락날락 ‘세균 감염 무방비’ 병실에서 병난다 (서울신문 2015-06-04)■ 신문 기사 읽기〈자료 1〉메르스 확산 통로 된 病室문화, 이제는 바꿔야메르스 감염 사태가 확산된 데에는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후진적 병실(病室)문화도 큰 몫을 했다. 메르스 환자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대다수가 병동과 병실에서 바이러스에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병실이 확산 통로가 된 것이다. 메르스 첫 확진 환자의 경우 공기 순환 시설이 없는 병실에서 병간호를 하는 자신의 아내에게 전파했고, 그와 같이 병실에 있던 환자와 그의 자녀들이 모두 2차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날 ‘한국 메르스 발생 보고서’를 통해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적절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의 의료는 의사나 기술, 행정 측면에서는 세계 일류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병실문화는 부끄러울 정도이다. 병원과 의사, 환자와 방문객 등 모두 기본을 지키지 않는다. 환자를 병문안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지켜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반인들이 수시로 병실을 드나들고, 외부 음식 반입도 통제 받지 않는다. 환자복 차림으로 병원 밖을 돌아다니다 병균을 묻혀서 들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 좋지 않은 꽃다발도 버젓이 병실에 들고 들어가고, 면역력이 약한 미취학 아동이나 노약자의 면회 등도 거침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의 경우,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입원 치료를 하지 않고, 입원할 경우 엄격하게 관리된다. 이에 비해 우리는 병원 경영상의 이유에다 환자들도 입원을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4~6인실이 주를 이루고, 좁은 병실에 간병인을 포함해 10여 명씩 머무른다. 이런 관행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 이를 바꾸려던 시도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번 메르스 사태로 병실문화 개선을 더 미뤄선 안 된다는 사실이 더 분명해졌다. 문병을 갔다가 병균에 전염되고, 반대로 환자를 위문하려다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에게 또 다른 질병을 옮겨서야 되겠는가. 보건 당국, 병원, 환자, 가족 모두의 발상 전환이 절실하다. (발췌/문화일보 2015-06-04)〈자료 2〉 ‘보호자 없는 병원’…환자 욕창 75% 줄었다(생략) 중환자와 그 보호자에게 마음의 짐, 경제적 부담을 지게 했던 병실문화를 바꿀 단초가 마련됐다. 가족이나 전문 간병인 없이 간호사가 입원 환자를 간병해주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가 이달부터 확대 시행됐다.…(중략)…간호사들은 장터 같던 병실이 위생적으로 바뀐 점을 장점을 꼽았다. 홍나숙(44) 일산병원 수간호사는 “간병인·보호자들이 먹으려고 냉장고를 꽉 채우던 냉동 밥과 반찬이 싹 사라지고 소독약 냄새보다 진하게 풍겼던 김치 냄새부터 사라졌다”고 했다. 전문 간호 인력이 환자를 돌보니 낙상과 욕창이 각각 19%, 75% 주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2014년 10월 고려대 의대 김현정 교수팀)도 나왔다.(중략)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었다. 그간 개인 간병인을 쓰면 하루 7만~9만 원을 줘야 했다. 그러나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도입한 병원에선 기존 입원료에다 1만~2만 원 정도만 더 내면 된다. 환자들은 “간병인들이 병세 심한 환자를 만나면 웃돈을 요구하고 가족이 지켜보지 않을 땐 소홀히 하는 경우도 간혹 있어 마음 상했는데 이런 불만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가 2018년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되기 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잖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자·보호자는 환영하지만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시행하려면 간호 인력이 병원마다 2배 정도 늘어야 해 각 병원 입장에선 충분한 간호 인력 확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간호사들이 선호하는 대형 수도권 병원에만 몰리는 쏠림 현상이 일어나 지방 중소 병원 간호사 수급난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중략)복지부는 간호 인력 수급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간호 인력을 충분히 확보한 병원(간호 등급 3등급 이상)부터 1~2개 병동씩 단계적으로 시행해 서비스 시행 초기 혼란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간호대 입학 정원도 매년 늘려 간호 인력을 더 양성하고 이른바 ‘장롱 면허’를 가진 유휴 간호사의 재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간호 인력 취업 교육센터’를 전국에 6곳 두고 교육시키고 있다. 이창준 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빠른 고령화 추세에다 여성 직장인도 늘어 간병 부담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라며 “메르스 이후 지적된 후진적 간병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가 확대되도록 적극 유도하고 초기 시행착오를 빨리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발췌/조선일보 2016-04-22)〈자료3〉침대 다닥다닥·배달음식 들락날락 ‘세균 감염 무방비’ 병실에서 병난다…(전략)…의학 전문가들은 병원 내 통제가 되지 않은 ‘다인 감염 병실’의 허술한 관리?운영과 후진적인 간병 문화가 사태를 키운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지난해 기준 우리 나라의 인구 1000명당 총 병상수는 10.3개로 일본 (13.4)에 이어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다. OECD 평균(4.8개)의 두 배 이상이다. 우리나라 병실은 다인실 중심이고, 병상 간 간격이 좁아 메르스와 같은 비말감염에도 취약하다.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병실에 24시간 상주하는 문화도 감염 질환의 공간적 차단선을 허무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내 병원은 환자 침대 바로 옆에 보호자를 위한 보조 침대가 붙어 있는 게 일반적이다. 6인실의 경우 최대 12명이 한 병실에서 지내는 경우도 많다. 상당수 OECD 국가 병실에서는 의료인이 출입하거나 머물고 보호자가 24시간 상주해 간병하지 않는다.서울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인 K씨는 “면회 시간을 어기는 건 물론이고 외부 음식을 배달시켜 먹거나 술을 마시고 면회 오는 사람까지 있는 우리 현실에서 병원의 감염 관리는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정선영 건양대 간호학과 교수는 “환자의 경우 전염병 감염 여부 확인을 하지만 간병인이나 보호자는 전혀 전염병에 대한 통제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현실이 병원의 수익성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석균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위원장은 “우리나라 병원들은 대부분 수익 확대를 위해 다인실 등 병상의 과잉 공급을 묵인하고 있다”며 메르스 때문만이 아니라 감염 관리를 위해서라도 작은 병실에 환자를 몰아넣지 않고 공공병원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췌/서울신문 2015-06-04)〈자료 4〉문병객과 보호자, 간병인으로 넘쳐나는 한국의 병실이 감염의 위험성을 키울 것이란 데는 의료진과 환자 측 모두 공감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병실의 무질서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최준용 연세대 감염내과 교수는 병원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은 역설적으로 가장 병균이 많은 공간이라는 점을 문병객들이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윤석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병원은 공공장소고, 공공장소에 걸맞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병객이 우르르 몰려와 큰 소리로 울면 옆 환자의 맥박 수가 올라간다. 다인(多人)실 위주인 한국 병실에서 종교의식을 하거나 외부음식 냄새를 풍기는 것은 결국 다른 환자의 치료와 안정을 방해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전병율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문병 부조(扶助)’ 문화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 입원할 때 서로 봉투를 주고받다 보면 병문안을 결혼식·장례식 오는 것처럼 의례(儀禮)로 여기는 문화가 고착된다는 것이다. 김태형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병문안 갈 때 어린이를 데려오지 말라는 것을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아이가 위험에 처할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의 주된 전파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호흡기 감염원을 보균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병실에 데리고 오는 것은 입원 환자들에게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병실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환자를 전문성 없는 가족이 아닌 간호사가 돌보는 포괄간호서비스가 정착돼야 한다”고 했다. (발췌/조선일보 2015-06-18)■ 생각 열기△자료 1을 읽고 우리 나라 병실문화의 실태를 나열해 보자.△자료 2를 읽고 ‘보호자 없는 병원’의 장점과 전체 의료 기관으로 확대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찾아보자.△자료 3을 읽고 자료 1에 나타난 병실문화의 공통점을 찾고 가장 심각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생각 심화하기 △우리는 병실문화를 情문화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건강한 병실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적·개인적 차원의 방안을 모색해보자.

  • 교육일반
  • 기고
  • 2016.05.27 23:02

"누리과정 예산 감사결과는 짜맞추기"

전북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시도 교육청이 가용재원을 활용하면 해당 예산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교육청의 재정현황을 아전인수식으로 왜곡한 짜맞추기식 감사 결과라며 강력 반발했다.전북교육청 정옥희 대변인은 25일 감사원이 누리과정 예산 감사결과를 내놓으며 밝힌 법적 근거들은 교육과 보육을 엄격히 구분하고 있는 법률의 체계 정당성을 무시하는 내용이라며 도교육청의 재정현황을 아전인수식으로 왜곡하여 무상보육 예산편성을 강요하는 것은 교육재정을 위기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밝혔다.정 대변인은 이어 이번 감사결과는 현 정부가 무상보육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가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보여 준 것이라며 전북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3월7일부터 4월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누리과정 예산편성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2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의 경우 자치단체 전입금 등 활용 가능한 재원은 총 990억 원으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액(813억 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교육재정의 건전성을 고려해 학교 신설 등 목적이 정해진 지방교육채를 제외한 교부금 보전 지방채 발행은 가능한 억제할 방침이다면서 감사원에서는 활용가능한 재원을 990억 원이라고 밝혔지만 자체 판단으로는 275억 원에 그친다고 반박했다.전북교육청은 또 가용재원 275억 원에 대해서도 감사원에서는 누리과정 소요 예산을 다른 사업에 우선해서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학교신설시설개선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급한 사업에 우선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부담하도록 한 영유아보육법 시행령과 지방재정법 시행령 등이 헌법 및 상위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감사원의 의견은 헌법 이론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26 23:02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직권면직 방침 철회를" 전국 13개 시·도교육감 성명

진보성향의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법외노조 판결 이후 소속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교육부의 직권면직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13개 시도 교육감들은 24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들에 대한 직권면직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 교육감은 성명에서 이번 총선에서 표현된 현 정부에 대한 광범위한 민심 이반은 반시대적인 정책들이 누적돼 발생했다고 믿는다면서 그럼에도 정부는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 직권면직이라는 극단의 조치를 교육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교육감들은 또 정부는 6만여명의 조합원을 가진 전교조의 실체를 인정하고 교육발전의 동반자로 받아들여 협력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압력에 따라 직권면직된 전교조 전임자가 발생할 경우 이들의 복직은 물론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 대해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교원노조법 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 22일 전국 각 시도 교육청에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를 직권면직하라는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전북지역의 경우 소속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는 모두 3명이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25 23:02

전북 수험생, 수학B·영어 약했다

전북지역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학B와 영어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 점수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3일 발표한 2016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수험생들의 수학B 표준점수 평균은 전국 평균(98.7점)에 크게 못미친 89.4점으로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영어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은 97.3점으로 17개 시도 중 10위를 차지했다.이와 함께 국어A는 98.7점(8위), 국어B는 99.2점(7위), 수학A는 99.3점(8위)으로 중위권 성적을 보였다. 이번 수능성적 분석은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의 표준점수와 등급을 대상으로 했다.각 영역별 등급 비율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그대로 드러났다.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B의 경우 전북지역 학생들의 12등급 비율은 7.3%로 전체 평균 12.8%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반해 최저 등급인 89등급 비율은 18.7%로 전국 평균(11.3%)을 웃돌았다. 또 영어도 12등급 비율이 8.6%로 전국 평균(10%)을 밑돌았다.반면 국어A는 전북지역 수험생들의 12등급 비율이 10.6%로 평균(10.4%)을 넘어섰고, 수학A도 12등급 비율이 10.3%를 차지해 전국 평균(9.3%)보다 높았다.이와 함께 시도내 학교간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는 전북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모두 적어 학교 간 학력 차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남학생보다는 여학생, 재학생보다는 졸업생의 수능 표준점수 평균성적이 높았다. 또 국공립학교보다는 사립학교, 중소도시 및 농어촌지역보다는 대도시 학생의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24 23:02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해고 수순 '갈등'

전북교육청이 법외노조 판결 후에도 소속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해 사실상 직권면직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전교조 전북지부와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전북교육청은 20일 도내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3명 중 공립학교 소속 2명에 대한 직권면직 여부 결정을 위해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사립학교 소속 교원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법인 측에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19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었으며, 위원들은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들에 대해 직권면직 의견을 냈다. 지난 3월 30일과 4월 18일에 이어 열린 이날 제3차 징계위원회에도 당사자들은 출석하지 않았으며, 징계위에서는 표결처리를 통해 직권면직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권면직은 징계위원회 의결과 인사위원회 결정, 그리고 교육감 결재로 확정된다.교육부는 지난 3월 22일 전국 각 시도 교육청에 전교조 미복직 전임자를 직권면직하라는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이처럼 전북교육청이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해고 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전교조 전북지부와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전교조 전북지부와 도내 4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와 전교조지키기 전북도민행동은 2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환 교육감이 정권의 마름이 되어 칼춤을 췄다며 강력 비난했다.이들은 또 전교조는 아직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받지 않은 만큼 대법원의 최종 결정이 있을 때까지 기다렸어야 한다며 김승환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도민에게 사과하고 징계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징계위원회 의견을 듣도록 한 절차를 따른 것이며 지금 상태에서 직권면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전교조와 시민단체의 면담 요구에는 적극 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23 23:02

전교조 미복직 전임자 해고절차 본격화

전북교육청이 법외노조 판결 이후 소속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해고) 절차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전북교육청은 19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도내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 3명 중 공립학교 소속 2명에 대한 직권면직 문제를 다뤘다. 교육부가 제시한 직권면직 시한(20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징계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에 대해 직권면직 의견을 냈다. 지난 3월 30일과 4월 18일에 이어 열린 이날 제3차 징계위원회에도 당사자들은 출석하지 않았다.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22일 전국 각 시도 교육청에 전교조 미복직 전임자를 직권면직하라는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임용권자는 공무원이 휴직기간이 끝나거나 휴직 사유가 소멸된 후에도 직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징계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직권면직할 수 있다.전북교육청은 징계위원회를 거친 만큼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당사자들에 대한 직권면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직권면직은 징계위원회 의결과 인사위원회 결정, 그리고 교육감 결재로 확정된다.교육청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와 도내 4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와 전교조지키기 전북도민행동은 교육부의 부당한 명령에 굴복하지 말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20 23:02

[가습기 살균제 참사] 국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무엇인가

● 주제 다가서기지난 2011년부터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폐손상증후군(기도 손상, 호흡 곤란기침, 폐손상 등의 증상)을 일으켜 영유아, 아동, 임산부, 노인 등이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11월 역학조사와 동물흡입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옥시레킷벤키저와 롯데마트홈플러스 등에서 파는 6가지 제품에 대해 위해성이 확인됐다며 수거에 나섰다. 그리고 2012년 2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하며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인산염과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의 독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을 상대로 한 제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012년 가습기살균제를 안전하다고 허위로 표시했다는 이유로 제조사인 옥시레킷벤키저와 홈플러스 등 4곳에 과징금 5200만원을 부과한 것에 불과했다. 이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2012년 1월 국가와 살균제 제조판매업체들을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 발생 5년이 지난 2016년에서야 전담수사팀이 구성되어 옥시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제조유통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4월 초에는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와이즐렉 가습기살균제(롯데마트 PB제품) ▷홈플러스 가습기청정제 ▷세퓨 가습기살균제 등 4개 제품이 폐손상을 유발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번 사태에 대한 국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사람 죽인 가습기 살균제 2011.11.14. 동아일보부처들, 가습기 살균제 책임 떠넘기기 여전 2013.4.16. 경향신문가습기 살균제 참사국가책임 도마 위에 올랐다 2016.5.18. 내일신문● 신문 읽기〈자료1〉정부 안전인증에 당했다인체 유해성이 입증돼 수거 명령이 내려진 6종의 가습기 살균제 가운데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안전인증 마크를 받은 제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체 흡입의 유해성 검사를 하지 않고 세정제 성분 표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불거졌음에도 외면한 탓에 정부의 부실한 관리 감독 책임도 제기되고 있다.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동물 흡입 실험 결과를 근거로 수거 명령이 내려진 가습기 살균제 중 코스트코 판매 상품인 가습기 클린업(제조사 글로엔엠)이 KC안전인증 마크를 받은 제품으로 드러났다. KC안전인증은 지정 기관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뒤 기술표준원에 신고하면 받을 수 있다. 가습기 클린업은 생활화학가정용품 세정제 품목으로 심사를 받아 인증을 땄다.가습기 클린업이 안전성 인증을 받은 것은 체내 흡입으로 인한 유해성 검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들은 피부 접촉에 문제만 없으면 안전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세정제는 주로 가구나 유리 등을 닦는 데 사용하는 액체 상태의 화학제품을 뜻한다.면서 피부 접촉 등에 대한 위해성 검사는 진행하지만 체내 흡입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물론 유해성에 대한 별도의 안전심사가 이뤄지는 품목도 있다. 화장용품 등 세안용 비누, 주방세제, 합성세제 등은 인체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는 해당 항목에서 빠져 있다. 일반 세척제로 취급해 자동차 세척제 정도의 허술한 심사만 거친 것이다. 가습기 자체를 살균하는 용도에는 문제가 없지만 살균액이 가습기에서 분출되는 수증기에 포함돼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사항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것이다.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관련, 가습기 살균제는 관리감독이 쉽지 않은 사각지대 제품이라며 책임 회피성 해명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정부가 제품을 인증하고도 피해자와 제조사 간에 해결할 문제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 2011년 11월 14일자〉〈자료2〉다국적기업 이중 기준, 옥시 비극 불렀다(전략) 다국적기업 레킷벤키저가 본사와 한국 지사(옥시)에 적용한 기업 경영기준이 서로 다른 이른바, 이중 기준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중 기준이란 선진국에 소재한 다국적기업이 본사와 외국 지사에 서로 다른 제도와 원칙을 적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개별 국가마다 화학물질 취급 기준이 제각각인데, 다국적기업마다 자사에 유리한 방식의 기준을 택하면서 이중 기준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2015년 레킷벤키저가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살펴봤더니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기업이 다해야 할 사회적 책임 전반에서 이중 기준을 발견할 수 있었다.우선, 환경 영역에서 레킷벤키저는 영국 본사에선 등록되지 않은 화학물질의 시장 판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998년 유럽연합(EU)이 제정한 화학물질 관리제도(REACH)를 준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선 제품의 유해성이 발견되더라도 유해성의 책임 소재를 가려내기 어려운, 개정 전 국내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했다.제품에 사용되는 원자재 물질을 공개하는 데 있어서도 본사와 지사 간 기준은 달랐다. 영국 본사는 201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2020년까지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원자재 물질을 100% 공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대상 국가는 정해져 있었다. 레킷벤키저가 자사 제품의 원자재 물질을 공개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운영 중인 누리집(홈페이지)은 세계 200여 판매국 가운데 유럽, 북미, 오스트레일리아(호주)뿐이다. 한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엔 적용되지 않았다.(후략)〈한겨레 2016년 5월 15일자〉〈자료3〉징벌배상 미국선 피해보상액의 10배까지미국 미주리주 지방법원은 지난 3일 세계적 기업인 존슨앤존슨의 제품을 사용해 난소암에 걸린 60대 여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업체가 5500만달러(약 643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피해 보상 성격의 배상금 500만달러에 그 10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액 5000만달러를 합친 금액이다. 반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사망 포함 500명을 넘고,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 5년이 흘렀지만 피해자들은 지금껏 제대로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이번처럼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가해자의 죄질이 무거운 경우 배상 책임을 신속하고 무겁게 물릴 수 있는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집단소송제는 기업의 잘못으로 다수가 피해를 입은 경우 일부가 소송에서 이기면 나머지 피해자들도 별도 소송 없이 함께 피해를 구제받는 제도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죄질이 안 좋을 경우 실제 손해보다 훨씬 큰 규모로 배상하도록 하는 제도다.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인 오영중 변호사는 10일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눈이 먼 피해자가 설령 소송에서 이겨도 현 사법체계에서는 배상금 외에 위자료가 5천만원 수준이라며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해 법 위반자(기업)에 비해 약한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소비자)의 대항력을 키워줌으로써 배상을 보다 쉽게 받도록 하고 동일한 위법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미국 등에서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후략)〈한겨레 2016년 5월 10일자〉● 생각열기1. 〈자료 1〉을 읽고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 체내 흡입 안전성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까닭을 찾아보시오.2. 〈자료 1〉를 읽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은 무엇인지 찾아보시오.3. 〈자료 2〉를 읽고 다국적 기업의 이중기준을 사전에 방지하거나 보완할 방안을 생각해보시오.4. 〈자료 3〉을 읽고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란 무엇인지 찾아보시오.4-1.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한 외국의 사례를 추가로 2가지 찾아보시오.4-2. 위의 제도를 악용할 경우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지 생각해보시오.● 생각 키우기1. 기업은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하지만 동시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책임, 법적 책임, 윤리적 책임, 자선적 책임 이렇게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위의 자료를 참고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례를 조사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의 및 중요성을 1000자 내외로 논술하시오.2.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기업의 문제만은 아니다.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국가와 시민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시오.3. 인류 공동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한 여러 국제 환경 협약(International Convention on Environment)들이 있다. 전 세계에 유해폐기물 이동을 금지하는 바젤 협약, 습지 보존을 위한 람사르 협약, 오존층 파괴를 막기 위한 몬트리올 협약,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교토 협약 등이 그 예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경의약 품목에서도 이러한 국제 협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모둠 친구들과 함께 논의하여 환경의약 품목의 국제협약을 만들어보시오.● 관련용어*KC인증(Korea Certification)KC인증은 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만들어 졌는지 검증 후에 주어지므로 보다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임. (출처: 쇼핑용어사전)*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로 2013년 5월 22일 제정돼 2015년 시행됨. 신규화학물질 또는 연간 1t 이상 제조ㆍ수입되는 기존 화학물질에 대해 유해성 심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함(출처: 시사용어사전)● 참고자료SBS 〈그것이 알고싶다〉 침묵의 살인자-죽음의 연기는 누가 피웠나 2015.11.28. 방송● 생각 더하기우리나라는 2011년 이후 하도급법의 대기업 불공정행위 등에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되었으나 적용 사례가 아직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담합 등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에 대해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도입을 약속했으나 아직 지켜지지 않았다.위의 법안은 정부여당과 경영계가 기업 부담 증가와 소송 남발 우려를 이유로 반대해 19대 국회 통과가 무산됐다.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도입에 대한 찬성/반대의 입장을 찾아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아래와 같이 논하시오.● 학생글정부와 기업 모두 각자 책임을 다해야 한다뉴스에 옥시 사태, 가습기 살균제 사태라는 말이 매일같이 나오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 업체들이 살균제 원료를 흡입하면 인체에 위험하다는 사실에 대해 충분히 알고도 판매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사실은 매우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정부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책임을 떠넘기기만 한다. 정부와 기업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에 피해자들은 지금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와 기업 모두 책임이 있지 않을까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관리하고 살피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기업은 그들의 제품으로 인해 고통 받는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치료비를 보상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모두가 책임을 다해야만 이러한 비극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최선화 (순창여자중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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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0 23:02

전교조 전북지부 "부당해고 저지 농성"

전북교육청이 법외노조 판결 이후 소속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 3명 중 공립학교 소속 2명에 대한 직권면직 문제를 다루기 위해 19일 제3차 징계위원회를 소집하는 가운데 전교조 전북지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전교조 전북지부와 도내 4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와 전교조지키기 전북도민행동은 18일 오후 전북교육청 앞에서 부당해고 저지를 위한 전북교육주체 결의대회를 열었다.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노조의 전임 여부는 전적으로 노조가 결정할 일이며 법외노조라는 이유로 전임휴직을 불허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 노동행위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은 교육부의 부당한 명령에 굴복하려 한다고 질타했다.전북지부는 이어 전임자 부당해고를 저지하기 위해 전임자 및 수석 부지부장의 삭발투쟁과 함께 전임휴직 인정을 요구하는 농성에 돌입한다면서 전북교육감은 징계위원회 개최를 철회하고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교원노조법 개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 30일과 4월 18일에 이어 19일 제3차 징계위원회를 연 후 인사위원회를 거쳐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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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6.05.19 23:02

부모 사회·경제적 지위 생활기록부 기재 못한다

올해부터는 초중고교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적을 수 없게 된다.전북교육청은 학교생활기록부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을 포함해 어떠한 항목에도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알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할 수 없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지침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 지금까지는 학생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한 규정은 따로 없었다.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와 함께 각종 공인 어학시험모의고사전국연합평가의 성적이나 이와 관련한 교내 수상 실적도 기재할 수 없다. 또 교외 경시대회발명특허 내용해외 봉사활동 실적 등도 학교생활기록부의 어떠한 항목에도 적을 수 없다.고등학교의 경우,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UP, University-level Program)은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된 경우에만 교과 학습발달 상황에 입력할 수 있다. UP는 대학이 개설한 대학수준 교육과정을 고교생이 대학에서 미리 이수하고, 진학 후 그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또 수행평가는 과제형 평가를 지양하고 다양한 학교교육 활동 내에서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으며, 학교급 및 과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점진적단계적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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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6.05.1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