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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판로 개척

전라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올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에 참가해 국내외 판로개척에 나섰다.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은 이를 위해 전북해양수산공동관을 운영했고 해양수산식품 기업 14개사의 국내 납품 계약 1억 7000만원과 해외 수출 약 4000만원 등 총 2억 1000여만원의 계약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뉴트로 추억여행을 통해 복고풍 콘셉트를 접목해 기존의 단순 지원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전시를 기획 진행했고 제품 개선과 더불어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마인드 개선 유도를 통한 실효성 있는 마케팅 지원을 강화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14개사의 관계자들은 유니폼으로 옛날 교복을 착용하고 전북 우수 해양수산 기업들의 감성이 살아있는 제품(야간게장, 우리집삼식이추어탕, 꽃길만걷게, 오빱오징어밥, 중2병젓갈, 고등어보단홍어, 내등에숟가락꽃게 등)을 선보이며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바이오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이번 행사는 전북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사업으로 지원했으며 코로나19 위기사항의 불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전북의 우수한 해양수산 관련 제품 및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전북 해양수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6.13 17:20

전북중기청, 백년 가게 및 백년 소공인 선정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 이하 전북중기청)은 올해 제1차 백년 가게에 부안 계화회관, 고창 서독안경원을, 백년 소공인은 전주 천일한지, 군산 대흥종합기계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의 백년 가게는 74개사, 백년 소공인은 54개사로 늘었다. 백년 가게와 백년 소공인은 업력, 경영철학, 제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가업 승계,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 가게 중 부안군에 소재한 계화회관(대표 이화자, 최국서)은 41년째 백합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한 맛집이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백합을 이용한 요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고창군에 소재한 서독안경원(대표 배준일)은 올해 1대 배명환 대표에서 2대 배준일(아들) 대표로 가업을 승계해 39년째 지역 주민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대표 안경원이다. 백년 소공인 중 전주시의 천일한지 김천종 대표는 40년 동안 이어온 전통한지기법을 인정받아 2017년 전주 한지장(전주시)으로 지정됐다. 군산시에 소재한 대흥종합기계(대표 노정현)는 콩 수확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특허 출원 3건을 등록하는 등 맞춤형 농기계를 제조하는 업체다. 백년 가게와 백년 소공인으로 선정되면 인증 현판을 지원하고 혁신형 소상공인 자금과 판로 지원, 시설 개선(스마트기기 등) 지원사업을 우대한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13 17:20

전북지역 대부분 지자체, 농지법 위반 사례 적발

전북지역 대부분의 지자체가 도시민 등의 주말·체험용 농지 매입에 대해 상한면적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잘못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감사원이 공개한 ‘지방자치단체 소극행정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지자체장이 내준 주말ㆍ체험영농 목적의 농지취득자격증명 2만7,701건 가운데 2,094건이 소유 상한 면적(1,000㎡)을 초과했는데도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시의 경우 농취증 발급 2810건 가운데 40%가 넘는 1146건(개인 405건, 세대 741건)이 농지법 규정을 무시하고 발급됐다. 농지법은 체험영농 목적의 경우 신청 당시 소유하고 있는 농지의 면적에 취득하려는 농지의 면적을 합한 면적이 총 1000㎡ 미만일 경우에만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지소유자는 소유 상한 면적을 초과해 농지를 소유한 것으로 판명된 경우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해당 농지 또는 소유상한 면적을 초과하는 면적에 해당하는 농지를 처분해야 한다. 하지만 전주시를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이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아 감사원에 적발됐다. 이는 새올 행정시시템의 농지소유 검색기능이 미흡한 데다 담당공무원의 업무소홀 때문이라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주말ㆍ체험영농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한 경우 농지원부 작성 대상이 아니어서 기존에 주말ㆍ체험영농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가 있다 하더라도 농지취득자격증명 신청자(세대원 포함)의 농지 소유 현황을 검색할 경우 일부 농지가 조회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농식품부가 구축(2015년 12월)한 농지정보시스템 은 농지원부 작성 대상과 상관없이 전국 모든 농지의 소유자 정보를 보유(토지대장 자료와 연계)하고 있어 주말ㆍ체험영농 목적의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할 때 농지정보시스템자료를 활용한다면 신청자와 세대원의 농지 소유 현황을 누락 없이 확인ㆍ심사할 수 있지만 이 같은 농지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면서 농식품부와 지자체와의 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소유 상한 면적을 초과하는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의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업무 담당자가 주말ㆍ체험영농 목적의 농지취득신청자와 그 세대원의 농지 소유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잘못 발급하는 일이 없도록 농지정보시스템에 포함된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새올행정시스템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13 17:20

한국수자원공사, 장마 전 가뭄 대응 총력전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3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가뭄대응을 위한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전국 댐 가뭄 상황 및 용수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주관으로 본사와 4개 유역본부(한강, 낙동강, 금강, 영ㆍ섬), 보령댐 등 가뭄 상황 관리가 필요한 댐 지사들이 참여해, 각 권역 및 댐별 가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댐 운영계획 및 용수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수자원공사에서 관리 중인 34개 댐(다목적댐 20개, 용수댐 14개) 유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예년의 55% 수준으로, 최근 계속된 강우 부족으로 가뭄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족한 강우에도 불구, 한국수자원공사는 꼭 필요한 용수만 공급하면서 선제적으로 댐 저수량을 관리함에 따라, 현재 34개 댐의 평균저수율은 예년의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보령댐 등 3개 댐은 현재 가뭄단계에 진입해 댐별 실정에 맞는 대응계획을 수립, 시행중이며, 나머지 댐들도 가뭄 지속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민생활이나 산업에 필요한 물 사용에 차질 없도록 가뭄 해소 시까지 총력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가뭄대응은 특히 협업이 중요한 만큼, 정부・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댐 운영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13 17:19

다 된 밥에 코 빠뜨린 전북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유치

전북도가 최근 국책사업에서 공모를 신청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탈락하면서 전략 부재 등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며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지자체 공모를 진행한 결과 유일하게 전북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이하 디자인 혁신센터) 구축 사업이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중소, 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 역량 강화 및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시설 건립 등에 필요한 국비 8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산자부는 지난 2019년 6월 서울디지털산단(G밸리)에 첫 번째 디자인 혁신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등 5곳에 설립을 확대했다. 산자부는 디자인 혁신센터에 10억원의 시설 구축 비용과 운영비 등 5년간 총 8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디자인 혁신센터는 해당 지역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맞춤형 디자인을 비롯해 디자인 세미나, 제조혁신포럼, 디자인 교육 등을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디자인 혁신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지난달 산업단지를 둔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전북과 대구, 울산 등 3곳이 경합했다. 전북은 군산 스마트그린산단을 후보지로 내세워 다른 지자체들과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다. 산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이번에 유치를 신청한 전북 등 광역지자체 3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정량 평가 및 정성 평가를 거친 끝에 근소한 차이로 평가가 갈려 대구와 울산 등 2곳을 선정했다. 결국 전북만 공모를 신청한 광역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탈락한 셈이 됐다. 올해 공모를 앞두고는 정부에서 디자인 혁신센터 확대 추진 의사가 강해 신청한 지자체 모두가 선정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지역 내에선 기대 섞인 전망도 나왔지만 다 된 밥에 코 빠뜨린 격이 된 것처럼 무위로 돌아갔다. 도 관계자는 “공모사업의 탈락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번에 디자인 혁신센터 유치를 위해 재도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자부는 예산의 한계를 이유로 들어 향후 디자인 혁신센터 확대를 위한 지자체 추가 선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 국책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도의 전략 부족과 정보력 부재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야 말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디자인 활용 경험과 조직, 자본력 등이 부족한 전북 중소 중견기업 제품 개발을 위해 디자인 혁신센터 유치는 시급하다”며 “도에서 기업의 디자인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지원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될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중소, 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 역량 강화 및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13 17:19

전북 최초 전주 디오니 와인 박람회 가보니

“약간 분홍색 빛깔의 와인이라서 단순히 레드 와인으로 알고 마셨는데 이것은 맛이 독특하네요?” “방금 드신 것은 로제 와인이라고 하는데 오래 숙성하지 않아서 차갑게 한 상태로 마시면 맛이 더 좋아요” 11일 오후 전주 주류복합문화공간 디오니.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2022 디오니 와인 박람회’는 행사장 입구부터 차량과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디오니(Diony)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술과 황홀경의 신인 디오니소스(Dionysos)의 이름에서 비롯됐다. 디오니(전주시 덕진구 원동로 16 위치)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니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주류도매창고가 먼저 한눈에 들어왔다. 나무 테크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바람개비 언덕에 다다르니 정원 사이로 세련된 건축물로 지어진 주류복합문화공간 디오니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뽐냈다. 디오니는 와인 판매점과 카페 등으로 구성됐는데 건물 입구에는 투명한 맥주병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꾸민 조형물도 설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된 ‘디오니 와인 박람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돼 사전 예약자 1000여명을 포함 남녀노소 총 4000여명이 다녀갔다. 이번에 전북에서 최초로 열린 ‘디오니 와인 박람회’의 경우 지역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하여금 1000여 가지가 넘는 와인을 직접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는 와인에 대한 상식을 배울 수 있는 강의도 펼쳐졌다. 행사장 부스에는 일명 ‘와알못’도 쉽게 알 수 있는 다양한 와인들의 종류와 생산지역 등 자세한 설명이 안주처럼 곁들였다. 송민각 전주 디오니 대표는 “와인의 종류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등이 있는데 와인의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그만큼 역사와 문화가 오래돼 국내에서도 코로나 이후 와인 애호가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와인 박람회 기간 다채로운 와인 경매와 ‘명품 와인 찾기’ 룰렛 이벤트 등 관광객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진행돼 와인 잔을 손에 들고 축제를 즐기는 이색적인 광경도 연출됐다. 특히 전북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와인 애호가들이 발길을 옮겨 서울 등 타지에서 버스를 대절하는 등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송 대표는 “순수 민간이 주도한 축제로 전국의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나 첫 행사치고 흥행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바라는 점은 전주가맥축제와 같이 지역주도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지자체에서도 관심과 지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12 17:43

전북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

전북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이 평상시보다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아파트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대폭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전주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아파트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기존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주택보증공사에서 집계한 보증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전북지역의 보증실적은 총 7만3083세대이며 매년 평균 8120가구가 공급됐다. 이중 상반기 보증실적은 2706가구로 나타났지만 올해 상반기 보증실적은 878가구에 불과해 평균 실적의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이 줄면서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 전북만 나 홀로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 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매수문의가 위축되며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전세 값은 봄 이사철, 대출한도 확대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쌓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북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아파트 가격이 0.68% 올랐고 6월 첫 주에도 0.10% 상승했다.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전주시도 6월 첫 주 0.15%가 올라 전국 지방 8개 도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올 들어 전국 누적 상승률이 평균 –0.03%를 기록한 반면 전북은 2.22%가 올라 지방 평균 상승률 0.22%를 10배 이상 웃돌았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세종(-3.82)과 큰 격차를 보였고 상승률 2위를 기록한 광주(1.32%)와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격이 올라가면서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북의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1.70%를 기록, 지난 해 2.44%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 -1.0%를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군산 조선소 재가동 같은 호재가 작용한 면도 있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부족해 기존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천정부지로 오름세를 이어가던 전주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같은 신규 택지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매매가격이 5000만원에서 최고 1억 원 가까이 하락한 반면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의 경우 큰 폭으로 가격이 올라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과도한 규제를 풀어 신규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협회 노동식 전북지부장은 “과도한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는 집을 팔고 싶어도 못 팔고 입고 실수요자는 과도한 대출 규제로 집을 사고 싶어도 못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조정지역 해제와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으로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6.12 17:42

리더스 아카데미 1학기 12강 - 왜 자유인가? 누보 레짐 (Nouveau regime, 새로운 통치 방식)을 향하여

“국가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을 누가 하더라도 국가주의 정치체제가 지배하는 통치체제를 개혁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만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1학기 12강이 열린 지난 9일 전주시 라루체 강의실에서는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왜 자유인가? 누보 레짐(Nouveau regime)을 향하여’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지난 1871년 신미양요 당시 표면적으로는 대원군이 개항을 두고 강국과 싸우는 전쟁이었으나 국운이 급격히 기울었던 계기가 된 때”라면서 “당시 한국을 여행한 영국 여류작가인 비숍 여사는 모든 것이 딱하고 천하고 초라한 나라라면서 조선을 비유했다”고 설명했다. 신미양요는 조선과 미국 간의 전쟁으로 1866년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미국은 조선에 대해 무력에 의한 강제통상을 계획했으며 1871년 4월 덕진진과 광성보를 점령한 미국 함대는 조선에 심한 피해를 입혔다. 김 위원장은 “주변 강대국도 조선의 국운이 다했다고 할 때였는데 선조들은 처절하게 대항해 싸워서 졌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조선은 스스로 망하지도 못하고 남의 나라에 의해 망하게 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대목에서 김 위원장은 “조선시대 실학자였던 정약용은 지금이라도 고치지 않으면 필망국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며 “새로운 국가 체제가 들어서기 위해서는 예전의 관습이나 통치 체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좀비 국가주의에 대한 도전을 언급하면서 “좀비는 죽어야 하는데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존재를 말하듯이 국운이 다한 나라는 좀비 국가로 모든 것이 딱하고 초라한 나라가 되기 마련이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김 위원장은 ‘누보 레짐’(Nouveau regime, 새로운 통치 방식)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의 패권주의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 같은 이야기로 지금 강력하게 국정을 이끌 수 있는 큰 힘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경제적인 문제나 사회 갈등 해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레짐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모세혈관처럼 개인의 자유가 살아나는 한국 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어떠한 공직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했다”면서 “사이비 진보나 사이비 보수 말고 사회 안전망을 갖춘 자유주의와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 국가주의 관행을 타파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12 17:42

[김용식의 주간증시전망] 미 연준, 50bp 금리인상에 무게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3.12포인트(2.37%) 하락한 2595.8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3653억원과 722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2조981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의 악재는 유가상승과 공급망 차질로 인한 글로벌성장률에 적신호로 해석된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전망으로 세계은행은 7일 올해 연간 글로벌성장률 전망치를 1월 제시한 4.1%에서 2.9%로 1.2%포인트 낮췄고 OECD도 12월에 제시한 연간 글로벌성장률 전망치 4.5%를 3.0%로 1.5%포인트 하향했다. 여기에 2022년 2분기 평균 서부텍사스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공급망 차질로 국내경제도 타격을 입고 있다. 국내 4월 경상수지가 8000만 달러 적자를 내면서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여기에 유럽 발 긴축공포까지 더해져 투자심리가 더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ECB는 지난 9일 통화 정책회의를 열고 7월 이사회에서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올리고 이어 9월에 추가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악재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부양기대감과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 흐름은 나쁘지 않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5월 31일 발표한 2022년 5월 제조업구매담당자경기지수는 49.6으로, 전월 4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5월 비제조업 경제활동지수도 47.8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수출입지표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15일 예정된 FOMC회의를 기점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 50bp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새정부의 세제개편도 국내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낮추고 과세표준 구간을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리오프닝과 반도체 관련주를 중점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6.12 17:42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외지 업체가 독차지 하나

전북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외지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수주하면서 재개발 사업에 이어 미니 정비사업도 외지업체들의 잔치판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니 재개발 사업을 불리는 사업면적 1만 제곱미터 미만 가로주택 정비사업도 외지업체들이 독차지하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은 갈수록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9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신공영이 전주 평화동 풍년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아파트 25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 도급액은 563억 원, 공사기간은 26개월이다. 내년 6월 사업시행인가, 내후년 3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지난 해 9월 익산 남중동 장미그린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같은 해 11월 전주 효자동 서부거성아파트 일대 가로주택사업도 수주했다. 지난 달 1600억 원 규모의 전주 서신동 1, 2구역 정비사업도 동부건설이 조합 측과 공사도급계약서를 체결했다. 조합은 앞서 지난 달 4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고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295-45번지 일원(이하 1구역)과 295-76번지 일원(이하 2구역)에서 추진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구역에서 시공자로 동부건설을 선정했다. 미니 재개발사업으로 불리고 있는 가로주택정비 사업은 노후주택을 소규모로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말하며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며 기본계획 수립, 안전진단 등의 절차가 생략되는 사업으로 재건축, 재개발과 비교하면 비용 절감과 신속한 사업 추진이 장점으로 꼽히면서 전주지역에서만 10여 곳의 가로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잇따라 외지대형 건설업체들이 시공권을 따내면서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건설시공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주지역 모든 재개발 사업을 외지 대형 건설업체들이 시공권을 따냈는데 가로정비사업마저 외지업체들의 잔치판이 되고 있다"며 "지역건설사들의 몰락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6.09 18:56

‘가난한 전북’ 도민 1인당 평균 연소득 전국 꼴찌 수준

전주에 사는 30대 구직자 최모씨는 “지방은 서울에 비해 임금도 낮고 취업할 수 있는 회사도 많지 않아 공무원 밖에 할 게 없다”며 “서울이나 수도권 등 인프라가 잘 돼 있고 여가생활에 부족함이 없는 대도시에서 직장을 구할 생각이다”고 푸념했다. 청년들의 탈 전북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 도민의 1인당 평균 연소득이 거의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0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경기 도민의 총 급여액(총 근로소득)이 214조 19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다음으로 서울의 총 급여액이 169조 5768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지역적 특수성을 가진 세종(7조 240억원)과 제주(7조 4887억원)를 제외하면 전북(19조 7216억원으로)이 강원, 울산, 광주 다음으로 가장 적었다. 전국에서 근로소득이 가장 많은 경기 도민의 근로소득은 전북 도민 보다 10배 이상 많아 수도권 쏠림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도민의 1인당 평균 연소득은 3400만원으로 제주(3270만원)를 제외하면 전국 평균(3830만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에서 1인당 평균 연소득이 가장 많은 지역은 행정복합도시인 세종(4520만원)이었으며 서울(4380만원), 울산(434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지역별 근로소득의 불균형은 양질의 일자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보니 기업과 인프라, 구직자, 인구 모두 수도권으로 쏠리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근로소득 집중도는 2019년 56.4%에서 2020년 56.7%로 늘어나 수도권 집중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지방은 소멸 위기에 처해 있지만 반대로 수도권은 전쟁 같은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지역본사제 추진,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09 18:56

경매시장 나온 전주 기린로 지역주택조합 부지 전국 최고 낙찰가

경매시장에 나온 전주 기린로 지역주택조합 부지가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5월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에 소재한 토지(6701㎡)로 감정가(130억 2223만원)의 129.8%인 169억원에 낙찰됐다. 전주시청으로부터 북서 측에 위치한 토지로서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고, 지목은 대지다. 주변은 근린시설과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40미터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접근이 양호하다. 지난 해 전주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고 착공을 앞두고 있었지만 토목공사가 진행 중 중단된 상태다. 조합 내부에서 시공사 교체문제로 갈등이 빚어지면서 사업이 지연되자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제2금융권에서 경매를 신청했다. 낙찰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최고가를 써낸 법인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상승세를 이어갔던 아파트 낙찰가율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01.2%를 기록하다 95.2%로 전달(96.4%)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남원시 대강면 임야에 43명이 응찰해 전북지역 최다 응찰자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586건으로 이 중 67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49.2%)에 비해 6.4%p 떨어진 42.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월(97.9%) 대비 3.6%p 하락한 94.3%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달(8.0명)보다 0.8명이 줄어든 7.2명으로 집계됐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6.09 18:55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전주 서곡초등학교 인근 효자동3가 아파트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APT)- 본 건은 서곡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아파트단지,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대중 교통시설 및 간선도로 등이 통과하는 바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인 편이다. 철근콘크리트벽식구조 박곡지붕 건물로서, 기본적인 위생설비, 급·배수설비, 난방설비, 승강기설비, 소화전설비 등이 돼 있다. 김제시 광활면 옥포리 (답)- 본 건은 광활면 행정복지타운 북동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부근은 순수경지정리지대다. 남서측 근거리로 지방도 702호선이 지나고,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근거리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하여 농경지로서의 제반 교통조건은 보통이다. 세장형 평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이다. 진안군 진안읍 정곡리(전)- 본 건은 개실마을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국도주변농경지대이다. 남동측 인근으로 왕복4차선의 국도 26호선이 지나고, 인근까지 소형차량 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군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하여 제반 교통조건은 보통이다. 부정형의 완경사지이며,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공장설립승인지역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6.08 18:21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 착공 지연 불가피

전주 감나무 골 재개발사업이 조합원의 이주가 늦어지면서 착공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합원이 법원에 접수한 이의신청이 받아지면서 당초 5월 말이었던 이주시점이 6월 30일까지로 연기됐는데 덩달아 현금 청산 자와 영업권자들의 선고 기일도 밀려나는 결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조합의 모든 일정이 2~3개월 지연되게 됐으며 이에 따른 비용부담도 늘어나고 당초 올해 안 착공계획도 내년 초로 연기될 전망이다. 다만 착공시점이 연기되면서 조합원 분양세대를 제외한 일반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책정에는 다소 유리해지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전주시가 조정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일반 분양아파트의 분양을 위해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고 분양가 심사를 받아야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착공이 내년 초로 연기될 경우 조정지역에서 해제될 공산이 커 고분양가 심사를 피할 수 있다. 전례 없던 물가상승과 건설자재 가격 폭등으로 건설원가부담이 30% 이상 상승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가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원가부담이 분양가에 반영되기 어렵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원가부담이 반영되지 않아 일반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될 경우 그만큼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지게 돼 분양일정을 내년 초로 연기하는 것도 조합원의 이익차원에서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전주지역 건설사의 경우 주택보증공사의 고 분양가 심사과정에서 분양가가 대폭 삭감되면서 분양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감나무 골 조합 관계자는 “현재 조합에서는 청산자들과 영업권자들을 상대로 명도단행 가처분을 진행 중이며 사업의 속도가 중요한 시점에 전체적으로 2~3 개월 늦어져 불필요한 경비가 발생하게 돼 안타깝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6.08 17:25

전북은행 금융에듀테인센터 JB 플랫폼, 청소년 ‘현장체험학습 공간’ 인기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 금융에듀테인센터 JB플랫폼(PLATFORM)이 지역 내 청소년들의 현장 체험학습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지역 내 초중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40여개가 넘는 기관으로부터 사전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7월 단체 예약은 이미 전 회차 완료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디지털과 금융, 교육의 결합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금융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돼 있어 각 학교 및 아동센터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난달 2일부터 전주 기린중 현장체험학습을 시작으로 개인 및 단체들의 체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8일에는 김제 덕암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금융 체험과 금융 교구를 활용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덕암중 1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체험은 JB플랫폼에서 각 미션을 통해 가상 머니를 모으고 소비하는 등 JB금융마스터로 거듭나기 위한 디지털 금융 체험과 금융감독원에서 제작한 ‘용돈탐험대 보드게임’을 병행 실시했다.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능동적이며 참여형 교육으로 올바른 경제가치관을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역 내 청소년들의 현장체험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돼 기쁘다”며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금융 콘텐츠를 제공해 올바른 경제 가치관이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JB 플랫폼은 평일 2회차 진행으로 회차 당 15명(최대 30명)씩 운영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또는 교육부 자유학기제 및 자유학년제 학생으로 자세한 안내 및 예약은 전북은행 홈페이지와 전북은행 사회공헌부로 문의하면 된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6.08 17:25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 전주한지 특화사업 기여 전주시장 감사패 받아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전주한지 특화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김승수 전주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김윤식 회장은 신협이 추진해온 지역특화사업인 전주한지 문화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의 추천으로 감사패를 받았다. 김 회장은 1500만 신협 이용자와 임직원을 대표해 감사패 수여의 자리에 나섰으며 김 시장이 직접 패를 전달했다. 신협이 감사패를 받게 된 데는 지난 5년간 추진해온 지역특화사업의 기여가 컸다. 신협은 ‘7대 포용금융프로젝트’ 중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전주한지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김 시장은 “2018년 최초로 업무협약을 통해 전주한지가 본연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 경제적 가치를 모두 살리며 지역경제를 부흥시킨 신협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특화사업과 전주한지를 위한 도움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신협은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개 소년 동상과 같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지역특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전주한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2, 제3의 지역특화지역을 통해 신협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6.08 17:24

풀밭으로 우(牛)르르...한우 200마리 초지 생활 시작

축사에서 지내던 한우 200마리가 드넓은 대관령에서 초지 생활을 시작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에서 연구 목적으로 키우고 있는 한우 암소 200마리를 8일 방목했다고 밝혔다. 한우연구소는 국내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우 육종, 번식, 사양 등 축산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해마다 풀의 생육(자람)이 활발해지는 6월 초부터 풀이 더 자라지 않는 10월 말까지 한우 암소를 방목해 초지에서 키운다. 방목한 소(500㎏ 내외)는 하루 동안 약 60∼70㎏의 풀을 먹는데, 풀을 충분히 먹으면 배합사료를 따로 급여하지 않아도 된다. 한우를 방목하면 농가 일손을 덜고 사료값도 줄일 수 있다. 소는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초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해지는 이점도 있다. 특히 목초 섭취,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은 번식 암소의 번식 장애를 줄일 수 있고, 축사 사육보다 번식률이 15%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박응우 소장은 “최근 급격한 사료 가격 상승으로 한우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많다. 초원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한우처럼 한우산업도 활력을 얻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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