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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 고병원생 AI 발생 방지 위한 차단 방역 총력

부안군 백산면 고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검사결과가 3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이 4일 긴급 비상방역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정재호 본부장은 농협의 방역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철저한 차단방역 강화로 가금농가에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북농협은 지난 10월부터 지역본부, 시군지부, 지역축협에서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주말과 휴일을 포함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군 행정기관과도 협력해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46대를 활용한 야생조류 철새도래지, 가금농가 진출입로 등의 소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가축질병 발생 시 초동대응에 긴급 투입하기 위한 방역물품 보관 비축기지를 올해 2개소를 추가해 6개소(정읍, 고창, 부안, 완주, 임실, 남원)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비축기지에는 생석회 218톤, 소독약 400리터, 방역복 497박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인 부안지역에는 축협을 통해 생석회 18톤을 가금농가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겨울철 야생철새의 지속적인 유입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를 요청한다며 지난해 고병원성 AI가 야생조류 발생 후 한 달여 만에 가금농가에서 발생했던 만큼 가금농가는 개인위생 철저, 농장 매일소독, 신발 갈아 신기, 모임참석 자제 등 방역 기본수칙 준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1.04 17:03

가정간편식 제품정보 미표시 · 영양분 기준치 초과…개선 필요

1인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일부 제품의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는가 하면 나트륨포화지방 수치도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제품정보 표시와 영양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는 가정간편식 표시사항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에서 판매하는 △즉석섭취식품 △신선편의식품 △즉석조리식품 △간편조리세트 등 총 1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식품 표시 적합성과 영양성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표시사항 적합성 조사 결과 즉석조리식품 3개 제품이 원산지와 유통기한 미표시, 기타가공품 1개 제품이 유통기한 미표시로 확인됐다. 이 외 즉석조리식품 1개 제품은 조사 당시에는 내용량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이후 사업자가 자율 개선했다. 또 주요 영양성분 1일 기준치 확인 결과 포화지방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 초과 제품 2개(햄버거, 순대), 나트륨(2000mg) 기준치 초과 제품은 7개 제품(국탕류, 순대)으로 확인됐다. 이 중 1개 제품은 포화지방과 나트륨 기준치가 중복으로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식품 등의 표시기준 식약처 고시에 따르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해서는 권고 사항으로 돼 있다. 하지만 가정간편식을 섭취하기 전 1일 기준치를 초과한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표시사항 부적합 제품과 영양성분 1일 기준치 초과 제품에 대해 각 제조사와 유통판매원으로 시정 및 개선 권고했다. 그 결과 표시 부적합 제품은 개선됐고, 영양표시에 대해 나트륨 저감화를 우한 개선을 하겠다는 답변서를 받았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김보금 소장은 소비자들은 가정간편식 섭취 전, 영양성분과 표시사항을 꼭 확인하고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식품을 제조, 유통하는 곳에서는 영양학적으로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 등 방안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1.04 17:00

식품연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연구’,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김윤태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사진 제공 =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이하 식품연)이 김윤태 책임연구원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연구가 202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김상선)에서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나 갱년기 질환에 대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갱년기와 연관 미생물 균종을 분리해 골밀도 증가, 통증 민감도 완화, 우울증 유사 행동 개선 효과 등 갱년기 증상 완화 효능 등을 동물실험으로 확인 후 기능성 및 안전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갱년기 쿠퍼만 지수와 삶의 질 척도 등에서 개선효능을 증명했다.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은 해당 연구는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한 기능성 소재 원천기술 개발은 물론 갱년기 여성을 위한 최초의 유산균 원료로써 국가 차원의 경쟁력 확보로 의의가 있다며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반으로 우울증, 비만, 골다공증, 이질통 등을 완화할 수 있는 갱년기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1.04 17:00

전북TP, 도비지원 R&D사업 투명성 위한 시스템 구축

전북도,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이하 전북TP)가 전북은행과 함께 도비지원 R&D 사업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R&D 사업비 관리시스템(RCMS) 구축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당초 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을 위해 선지급해온 사업비의 부적정한 집행 등이 과제 종료 후 점검에서 발견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축됐다. 이에 따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연구자금 사용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사업비관리시스템은 집행된 연구비의 세금계산서와 카드사용 내역을 국세청과 카드사의 전산을 통해 직접 전달받게 돼 연구인력의 행정업무 경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D 사업비 관리시스템은 전북은행의 지원을 통해 구축이 완료됐으며 전북TP와 전북은행 간 업무협약으로 전북TP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다. 전북TP는 혁신성장 R&D 플러스 사업, 바이오 융합 소재 상용화 지원사업, 소재부품장비기술개발 지원사업 등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R&D 지원사업의 전담기관을 맡고 있다. 올해부터 위 사업에 대해 사업비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향후 더 많은 사업에 도입할 예정이다. 전북TP 관계자는 전라북도 R&D사업비 관리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기업 연구 인력의 행정업무 경감과 투명한 사업비관리와 이를 기반으로 연구 성과의 질적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11.04 17:00

(속보) “을과 을의 싸움 붙이는 것”…비판 화살 완주군으로

속보 = 완주군이 을과 을의 싸움을 붙이는 것입니다. 기업과 주민이 아무리 얘기해봤자 행정이 나서지 않으면 달라질 게 없습니다 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 기업입주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판의 화살이 완주군으로 향하고 있다. 기업과 주민의 입장 차는 여전하지만 군이 소극적인 행정을 펼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관련 기사 10월 27일 6면) 3일 이서면 공장 건립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이하 공장 반대위)와 에코스이엔지엘지산전 대표들이 완주군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 요청으로 마련된 것이다. 우선 기업 측은 입주로 인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상영 엘지산전 대표는 조립 공장으로 소음이나 분진, 연기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만일 그런 부분이 발생하는 공장이라면 아파트 옆 클러스터 부지가 아닌 산업단지에 짓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세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 측은 공장 입주 불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주거밀집지역 △경관 훼손 △진입로 안전문제 △산학연 클러스터 목적 위배 △주민 건강 등 총 다섯 가지 이유에서다. 최영우 공장 반대위 공동위원장은 김제 용지면에서 오는 악취 문제도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공장 입주가 안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 차가 더욱 분명해진 가운데 비판의 화살은 군으로 향했다. 완주군이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극적이었고, 갈등 속 군이 오히려 주민과 싸움을 붙이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송윤호 에코스이엔지 대표는 지난 2월 건축허가 신청을 했다. 보통 3개월이면 결과가 나오는데 5~6월에도 안 나왔다면서 허가 시점에 담당자가 주민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했는데 그 부분은 처음부터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특히 을과 을의 싸움을 계속 붙이는 거다. 본인들이 대안을 내놓지 않는데 (우리끼리) 대안이 나오겠냐며 행정에서 해당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측도 기업 입장을 공감했다. 최영우 공장 반대위 공동위원장은 오해했던 것 중 일정 부분 해소된 것 같다면서 행정도 나름대로 역할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나온 지적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어 대체부지 이전지만 제안했던 것이다면서 자세한 답변은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1.03 16:55

농진청, 새 국산 단감 품종 개발…단감 다변화 시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새 국산 단감 품종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 단감의 90% 정도는 부유와 차랑 등으로 1910년대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이다. 부유의 경우 전체 재배 면적의 80.1%를 차지한다. 이에 농진청은 도입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 5품종을 개발해 본격 보급한다. 우선 단감과 홍시의 매력을 함께 갖춘 봉황과 단홍은 타원형 단감이다. 단감으로 즐겨도 좋지만 연시(홍시)가 되면 당도가 1~2브릭스 정도 오르고, 과육이 탱글탱글해져 부유와 달리 홍시로도 먹을 수 있다. 올플레쉬와 연수는 먹기 편한 단감이다. 올플레쉬는 씨가 없고 재배법에 따라서는 150g 정도로 아주 작게도 생산할 수 있어 학교 급식용 등 간편 소비에 알맞다. 연수는 껍질이 매우 얇고 부드러워 껍질이 두꺼운 부유와 달리 깎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다. 원미는 수확기 빠른 추석용 단감이다. 열매가 크고, 껍질에 색이 잘 들며, 익는 시기가 10월 상순으로 빠른 품종이다. 부유가 11월 초 수확기를 맞는 것과 달리 일찍 수확해 추석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강삼석 소장은 우리 품종 보급이 확대돼 단조로운 단감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고 소비 활성화, 농가 소득 향상, 단감 산업의 활로 개척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11.03 16:55

전북중기청, 중소기업 장기재직 무주택자 주택 특별공급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은 중소기업에 장기 재직 중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지원을 위한 특별공급 대상자를 추천하기 위해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주거 안정을 통한 중소기업 장기재직 유도를 위해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제30조에 따라 중소기업에 장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제도이다. 특별공급예정은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와 군산 신역세권 D2블럭 우미린 센텀오션으로 특별공급 추천 세대수는 각각 18세대와 16세대이다.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은 제일건설(주)가 시공하는 아파트로 전북 익산시 마동 88 외 145필지에 건설할 예정이며 신청기한은 11월 12일 오후 5시까지이다. 군산신역세권 D2블럭 우미 린 센텀오션은 우미건설(주)가 시공하는 아파트로 전북 군산시 내흥동 924번지(군산신역세권 D2BL) 일원에 건설할 예정이며 신청기한은 11월 15일 오후 6시까지이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중소기업에 현재 재직 중인 근로자로서 과거 근무경력을 포함해 중소기업 재직기간이 5년 이상(동일한 중소기업에 근무한 경우 3년 이상)인 장기근속자가 대상이다.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에 가입한 후 6개월이 경과되고 해당 주택형에 신청가능한 청약예금 예치금액(200만원) 이상을 납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한다. 추천자 선별은 배점기준표상 고득점자 순으로 이뤄지며 중소기업 재직기간 이외 가점요소로는 수상경력, 기술 기능인력, 자격증 보유, 뿌리산업 종사, 제조 소기업 재직, 미성년 자녀 수, 성과공제 만기자 등이 있고 이에 해당하는 경우 각 가점사항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별도로 첨부 제출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평가팀에 우편(등기)으로 접수하거나,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4대보험가입내역서,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 또는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건설·부동산
  • 김영호
  • 2021.11.03 16:52

전북은행 ‘포용금융 확대’ 약이 될까, 독이 될까

전북은행이 포용금융 확대란 명목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의 수익을 크게 끌어 올리며 JB금융지주의 최대 실적도 견인했지만 늘어나는 가계대출 연체율 때문에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지난해 같은 대비 31.7% 증가한 119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8.3% 증가한 4124억원을 시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는데 전북은행이 그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금융계 후발주자로 시중은행의 경쟁 상대인 인터넷은행들과 견줘 전북은행이 아직 한발 앞서고 있다는 지표가 된다. 전북은행은 태생적으로 지방은행이기 때문에 은행의 영업 기반을 전북 도내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전북이란 지역이 기업과 산업 면에서는 다져진 기반이 타 지역 보다 그리 탄탄하지 않아 영업 조건은 언제나 녹록지 않은 상황. 전북은행은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중간 단계 영역을 개척하고자 포용금융을 확대하면서 신용대출 중심의 특화된 중금리 대출 상품 중심으로 수익 달성에 나서는 전략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실제로 전북은행 영업점에는 고객의 가능성에 금융으로 답하겠다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창구를 열어 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될 여지가 다분하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을 대상으로 취급되는 중금리 대출 상품은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현실에 오아시스로 각광받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향후 중금리 대출 영역이 전북은행에게 마르지 않는 우물이 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숨통을 트이기 위해 금융권에 중금리 대출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도 중금리 대출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3분기 전북은행의 실적을 보면 가계부문 연체율(0.83%)이 기업부문 연체율(0.71%)을 앞질렀는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통틀어 흔치 않은 경우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란 문제 제기도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전북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6.90%로 타 은행들에 비해 3%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북은행의 전체 신용대출 중 5%~9% 사이에서 취급된 대출 비중은 71.6%에 이르러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도 대두된다. 금융전문가들은 수익성에 중점을 둔 포트폴리오 전략인 중금리 신용대출 확대에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연체율 등 위험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경재 전주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은행도 사기업이라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사회적 책임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대출 부담이 커질 경우를 대비해 다양한 금융정책을 강구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11.03 16:52

임실엔치즈낙농특구 ‘우수’ 지역특구 선정

정부가 임실엔치즈낙농특구를 우수 지역특구로, 순창 장류 특구는 장려 지역특구로 각각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서면)하고, 이미 지정된 지역특구 성과평가 결과와 함께 신규 지정 2건, 계획변경 2건, 해제 1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부는 전국 195개 특구의 2020년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최우수에 나주 배 특구, 우수는 임실엔치즈낙농 특구, 충북 태양광 특구 등 9개 우수 특구를 선정했다. 임실엔치즈낙농 특구는 우수 지역특구 선정으로 총리상과 1억 5000만원의 포상금을 차지했다. 임실군은 유가공업체의 홍보판매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13년 (사)임실엔치즈클러스터를 설립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20곳), 치즈카페(3곳), 온라인몰(네이버스토어팜 등) 등을 통해 임실N치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기여했다. 장려 지역특구로 선정된 전북 순창 장류 특구는 중기부 장관상과 포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중기부는 고창 복분자산업 특구,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 등 2개 특구에 대한 계획 변경도 의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역의 특화자원 육성을 통해 고용, 수출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특화발전의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03 16:52

대한민국 할인 전쟁 ‘무색’ …내수 진작 체감 ‘찬바람’

코리아 세일 페스타 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는데 직접 매장을 오는 손님이 없어 아쉽네요. 지난 1일 밤 8시 군산 롯데몰. 의류 매장 앞에서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던 직원의 얼굴에서 근심이 엿보였다. 이날 2021 코리아세일 페스타(이 하 코세페)가 진행됐지만 대부분 의류 매장은 고객들의 발길이 끊겨 조용한 분위기였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 코세페는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소비!란 슬로건으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북 등 전국 유통업계에서 2주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코세페 기간과 동시에 코로 나 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대규모집객 행사를 자제해왔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모습이다. 의류 매장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추운 날씨라서 겨울철 옷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며 올해의 경우 행사 첫날이지만 쇼핑을 하는 고객들은 적고 관심도 많지 않아 지난해 보다 확실히 가라 앉은 분위기다 고 입을 모았다. 이번 코세페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만큼 내수 진작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행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11월은 비수기로 여겨진다. 최근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해외세일 행사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연말을 앞두고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로 유통업계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롯데몰은 전북 군산점을 비롯해 전국 매장에서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메가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의류 등 브랜드별로 최대 7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2주년 기념 명목으로 오는 14일까지 김치 냉장고와 에어컨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250여개 브랜드 의류와 잡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몰 등 모든 유통 채널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은 온 오프라인에서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인기 상품을 한정수량으로 5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 대형 가전제품 판매장 관계자는 재난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이 개인 사업자로 한정돼 있어 대형 사업장은 해당되지 않는다 며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 코로 나 19로 비대면 판매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거래가 더 활발하다 고 말했다. 그동안 코 세페 기간 매출이 30% 늘어났던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는 반도체 수급난에 재고 물량도 거의 없어 고객이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차종에 따라서는 올해가 지나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 전통시장은 대형 유통업계 보다 심각하다. 정부는 코세페 기간 온누리 상품권 10% 할인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좀처럼 소비 분위기가 살아나질 않는 것. 전통시장 상인들은 오고 가는 사람들이 없는데 뭐하러 저녁 늦게까지 점포를 열겠냐 며 마냥 기다리고 앉아 있는 것보다 일찍 문 닫는 게 낫다 고 푸념해 꽁꽁 얼어 붙은 소비 심리를 말해줬다. 코리아세일 페스타 가 시작한 지난 1일 군산 롯데몰에는 인적이 드물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1.11.03 10:07

전북, 국내 유일 특장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

전북도가 국내 특장차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자기인증센터 안전평가동 증축, 제2특장차전문단지 조성 등 특장차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상용차 제작사인 현대차(완주), 타타대우차(군산)가 있으며 이들 기업은 국내 중대형 상용차의 94% 이상을 생산하는 거점지로서 특장차 산업을 성장시켜 왔다. 이에 전북도는 상용차산업과 동반성장이 용이한 특장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김제 백구 제1특장차전문단지를 비롯해 자기인증센터 등을 구축, 특장차 산업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2특장차전문단지는 2022년 3월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2개 기업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특장차 및 부품업체 집적화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2특장차전문단지 내 특장차종합지원센터는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2022년 11월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특장차종합지원센터는 특장차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특장차 산업생태계 안정화 및 고도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북도는 특장차 산업을 집중 육성해 특장차 및 부품업체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장차 관련 원천기술 개발,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 특장차 전문인력 양성 등 기술개발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특장차 및 부품업체의 자생능력, 경쟁력 등을 향상하고 지속적인 가격 및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북이 특장차산업 메카로 발돋움하여 상용차산업과 동반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북도가 특장차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11.02 18:31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논란’ 속 청약 눈 앞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청약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높은 청약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갖가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존에도 전주시와 시행사가 일반 분양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사업 형태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한차례 일었고, 최근 공고가 나온 뒤에는 수요자를 중심으로 설왕설래하는 양상이다.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은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64~140㎡ 748가구로 이뤄졌다. 오는 4~5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당첨자발표는 오는 7일, 정당계약은 23~29일까지 일주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대 10년 동안 거주 가능하며, 분양 전환 시 임차인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전망이다. 기존에 에코시티가 주로 중소형 가구가 공급돼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에 대한 희소성이 높았던 만큼, 15블록은 전용 85㎡ 초과분이 약 34%에 달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대감이 높은 만큼 논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임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계약금 이외 중도금 이자까지 부담하게 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수요자들에게는 일반 분양이 아닌 임대로 추진됨에도 이자 부담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앞서 태영건설이 공급한 에코시티 네스트 1, 2는 중도금이 무이자였다. 더욱이 임대 기간 이후 확정 분양이 아닌, 분양 전환 시 우선권 부여라는 항목도 논란이 되고 있다. 분양을 한다 해도 분양전환 시점에 감정평가를 통해 분양가를 입주자와 협의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범위가 제시되지 않아 분쟁 우려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건설사인 태영건설 뿐 아니라 임대 전환을 추진하며 공공성을 내세웠던 전주시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자연스럽게 거세지고 있다. 전주시가 표방한 공공성 강화를 통해 주택 부족 문제 해소라는 취지에도 반한다는 지적에 더해, 임대 기간 임대료 수익뿐 아니라 10년 뒤 분양으로 차익 실현 등 기존에도 불거진 건설사 배불리기 논란도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향후 전주시에 추가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번 15블록의 경우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식 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은 인근에 전세 물량도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도 적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1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높은 청약률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회사 입장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가져가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천경석
  • 2021.11.02 17:43

전북개발공사, 도내 8개 기관과 도시재생 뉴딜 활성화 협약

전북개발공사(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가 전북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전북개발공사는 2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등 도내 8개 기관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 정철모 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현웅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 김학권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이기선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장, 김의숙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 남궁재학 전북디자인센터장, 신귀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및 컨설팅 운영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상생 협력사업 발굴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 및 정보 제공 △상생 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정례협의회 개최 등으로 구성됐다. 전북개발공사(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날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공기관 간 부처협업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참여하는 내용과 폭을 넓혀가고 우리 지역색이 담긴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내실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 김천환 사장은 지역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사회공헌을 위해 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공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낼 것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1.02 16:56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6개월째 3%대 상승세

전북지역 10월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6개월째 연속 3%대를 기록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3(2015년=100)으로 지난달 대비 0.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상승했다. 이번달 전북의 소비자물가 증가폭은 2012년(99.99) 통계 작성 이후 9년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운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0.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품목성질별지수를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달 대비 5.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각각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돼지고기(10.2%), 달걀(35.4%), 국산쇠고기(8.6%) 등이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을 보면 지난달 대비 1.0%,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휘발유(27.6%), 경유(32.2%), 자동차용 LPG(28.3%) 등에서 오름폭이 가장 컸다. 교통, 통신 등 서비스는 지난달 대비 0.2%, 지난해 같은 대비 3.7% 각각 상승했는데 휴대전화료(25.5%), 시내버스료(15.6%) 등에서 상승세가 크게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 대비 8.5%,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각각 하락했다. 품목별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신선어패류에서 게(-11.7%), 굴(-9.9%), 전복(-8.2%)이, 신선채소류는 배추(-41.2%), 파(-40.2%), 무(-42.2%), 신선과실류는 사과(-21.3%), 귤(-13.9%)이 각각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달 소비자물가동향 요인을 분석하면 석유류와 가공제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며 3%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02 16:54

JB금융그룹, 지방 최초 UN산하 탄소중립은행연합 가입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지방금융그룹 최초로 NZBA(Net-Zero Banking Alliance, 탄소중립은행연합)에 가입하며 ESG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엔 주도하에 설립된 NZBA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 리더십 연합체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도이치뱅크, HSBC, Standard Chartered 등 지난달 28일 기준 글로벌 36개국 총 87개 주요 금융기관이 가입하고 있다. NZBA에 가입한 금융사는 대출, 투자 등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으로 만들기로 합의하고, 2030년부터 5년마다 중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JB금융그룹은 NZBA 가입과 함께 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을 위해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 설정,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 우선 관리 영역 설정, 과학적 방법론에 기반한 감축 목표 설정, 탄소중립 넷제로 이행 관련 정보공시 정례화 및 정기 목표 검토 등의 노력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JB금융그룹은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관한 협의체) 가입을 통해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관리, 목표성과 관리 체계 확립을 실시하는 등 기후변화 관련 전 영역에서 통합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NZBA과 TCFD가입을 시작으로 그룹의 3대 ESG 전략방향 중 한 축인 지속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체계적으로 수립해 금융기관으로서 공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11.02 16:54

KT, 인터넷 장애 ‘재발방지대책’ 및 ‘고객보상안’ 발표

KT가 1일 광화문사옥에서 설명회를 마련하고 지난 25일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 관련 재발방지대책 및 고객보상안을 발표했다. KT는 이번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원인으로 야간에 진행해야 할 작업을 주간에 KT 직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진 점, 사전 검증단계에서 협력사 오류로 인한 명령어 누락을 파악하지 못한 점, 잘못된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정보가 엣지망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된 점을 들었다. 이 같은 원인에 기초해 기술적 측면과 관리적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시행할 것을 다짐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확대(가상화 테스트베드)해 사람의 실수로 인한 장애를 완벽히 차단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작업준비 단계에서만 적용했던 테스트베드를 가상화해 전국 각 지역에서 새로운 라우팅을 적용하기 직전 최종적으로 테스트한 이후 실제 망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한다. KT는 이를 통해 실제 망에 적용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모든 센터망과 중계망 및 일부 엣지망에 적용 중인 라우팅 오류 확산방지 기능(정보전달 개수 제한)을 모든 엣지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엣지망에서 발생한 라우팅 오류가 전국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선과 무선 인터넷 장애가 동시에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형태의 백업망을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넷 장애로 인해 조금이라도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가능한 신속한 보상책을 마련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보상대상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 IP형 전화, 기업상품이다. 무선 서비스에는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 등 추가단말(세컨드 디바이스) 서비스도 보상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 재판매 인터넷 고객도 해당된다. 보상기준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의 경우 최장 장애 시간 89분의 10배 수준인 15시간으로 적용된다. 특히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인터넷과 IP형 전화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해당 서비스 요금의 10일 기준으로 보상된다. 소상공인은 해당 서비스를 사업자등록번호로 가입한 고객이나 부가세 신고 등 KT에서 개인사업자로 관리하고 있는 회선 고객이 해당된다. KT는 고객들의 개별 문의와 신청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보상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접수절차 없이 12월 청구되는 11월 이용 요금분에서 보상금액을 일괄 감면한다는 방침이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1.11.01 18:08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

가을철이면 서울광장을 가득 메우던 지역 특산물 부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올해는 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1일부터 5일까지 모두 5일간 지역특산물을 온라인에서 실시간 판매하는 2021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를 개최한다. 전국 농어촌지역을 대표하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충북 증평군, 경북 예천군 등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20개 회원 지자체에서 추천한 생산자가 참가해 각 지역 대표특산물을 온라인에서 실시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국내 온라인쇼핑몰의 선두주자인 네이버를 통해 1일 6~8회, 1회당 30분씩 총 32회 진행하고, 방송 중 구매자에게는 최대 20% 할인도 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브 방송 시청 인증, 댓글 퀴즈 정답자 등에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추가 실시하여 보다 많은 소비자가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하여 실시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라이브커머스와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도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한달 간 운영되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에서 소개된 제품들을 라이브 방송 전후에도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되지 않는 충남 태안군의 건고추와 고춧가루, 강원 횡성군의 안흥찐빵 등 6개 지역 12개 특산품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2021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와 스마트스토어에 접속하려면 네이버 포털 검색창에 2021 지역상생박람회를 검색하면 된다. 2015년부터 매년 추진해왔던 지역상생박람회는 코로나로 인해 작년 행사가 취소되었고, 올해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급증으로 행사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간 시청 주변 광장에서 열리는 특산물 장터를 애용해왔던 지역 생산자와 서울시민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기 위해 보통 이틀간 진행하던 판매 일정을 라이브커머스는 5일, 스마트스토어는 한 달여로 대폭 확대하여 이번 온라인 판매전을 준비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한편 박람회와 함께 서울-지역 상생협력 및 우호교류의 장으로 진행해왔던 지역상생포럼은 코로나로 인해 상당수 지역상생 사업이 축소 또는 취소되는 상황을 반영, 올해는 열지 않기로했다. 홍성열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장(증평군수)은 이번 농특산물 온라인 특판전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농특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큰 지역농가에 단비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과 지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소통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대 서울시 대외협력담당관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 생산자와 서울 시민이 함께 모이는 장터를 오랜 기간 열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농특산물 쇼핑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이번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1.11.01 18:0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