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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

윤희상 이마트 전주점 부점장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19때문에 명절 행사를 하지 말라는 본사 지시가 있어서 설 분위기가 나지는 않지만 마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연휴동안 영업을 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설 명절 선물을 구입하고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장을 보는 고객들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듯합니다 지난 2000년 이마트 전주점에 입사해 만 20년동안 대형마트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마트 전주점 윤희상(46)부점장. 그는 명절때는 물론 남들 쉬는 연휴때 하루도 쉬지 못하고 변함없이 일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은 이미 연휴기간동안 아빠가 직업상 쉴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휴일날에도 어김없이 출근하는 아빠를 웃는 얼굴로 배웅한다. 휴일날 가족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하거나 나들이를 상상도 하지 못하지만 휴일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삼아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보면 흐믓함을 느낀다는 윤 부점장은 고객이 있기에 회사가 있고 우리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모처럼 쉬는 평일 날에도 부점장의 직책 때문에 맘 편히 쉬지 못하고 마트 영업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마트 사회봉사단원들과 함께 전주지역 소외된 이웃들과 독거노인들을 위문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융합하고 함께 살아가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윤회상 부점장은 그래도 이번 명절 때는 개점시간이 11시로 1시간이 늦어져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대형마트 직원이지만 전주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전주 토박이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전주이마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2.09 15:19

국민연금 137조 원, 하나펀드서비스가 사무관리 한다

김용진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공단은 9일 하나펀드서비스㈜와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과 법규준수 점검 등 일반사무를 담당하는 일반사무관리 업무계약을 맺었다. 국민연금은 기금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투자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산출과 법규준수 여부 점검, 주식 매매체결 지원 등에 대한 일반사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무관리 회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하나펀드서비스가 사무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6월 선정 공고를 거쳐 12월 하나펀드서비스와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까지 이관 자산에 대한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해 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3년 간 이어지며, 평가를 거쳐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일반사무관리 업체다. 이번에 국민연금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업무를 수탁하면서 국내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일반사무관리 업무 수탁자산 규모는 510조 원 가량이다. 이에 하나펀드서비스는 최대 고객인 국민연금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달부터 국민연금공단 본부가 있는 전북혁신도시에 전주센터를 설치하고 18명의 상주 인원을 배치했다. 전주센터를 거점으로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137조 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국내 위탁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밀착 수행한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노후자산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면서 전주에 국민연금 담당인력을 대폭 배치한 하나펀드서비스를 통해 국민연금기금 위탁 운용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2.09 15:16

군산형 일자리 지정 초읽기… 민관합동지원단 9일 현장실사

대기업이 떠난 폐허에 중견벤처기업이 부활의 힘찬 날갯짓 지난 2019년 10월 24일 군산 명신공장(옛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가장 돋보였던 구호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직접 현장을 찾아 군산형 일자리의 첫 걸음을 축하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 4개월여 동안 군산형 일자리는 부침도 겪었지만 이제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이번 달 안에 정부 상생형 일자리 지정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상생형 일자리 민관합동지원단은 9일 ㈜명신과 새만금 산단 제1공구를 방문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 지정을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는 민간 전문가 그룹의 평가로 정부 상생형 일자리 지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심사 절차다. 이후 정부 상생형 일자리 심의위원회 최종심의의결을 거쳐 지정된다. 전북도는 이번 현장 실사에서 군산형 일자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 최종 지정의 9부 능선을 넘어 2월 중 지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현장실사에는 정부 민관합동지원단(12명비공개)과 송하진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5개 참여기업 대표, 민주노총 군산 지부장, 한국노총 군산지부 의장 등 지역 노사민정이 참석했다. ㈜명신 군산공장의 생산 준비 상황과 새만금 산단 입주기업의 신규공장 착공상황 점검, 생산 차량 전시시승, 사업계획 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 점검에 이어 진행된 사업계획 보고 및 질의응답은 8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참여기업의 생산판매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건전성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실시된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 이후에는 정부 상생형 일자리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만 남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현장실사가 사실상 정부 상생형 일자리 지정의 마지막 관문이라 볼 수 있다. 2월 중 상생형 일자리 지정이 유력한 이유다. 정부 상생형 일자리 사업 최종 지정은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 결과 보고, 심의위원회 소집 일정 등을 고려할 때 2월 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정부 상생형 일자리로 지정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사업 초기 정부의 막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전기차 클러스터로 연착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종 지정 시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인센티브는 스마트 모빌리티 협업센터 구축이나 공용 스케이트보드 개발활용 등 R&D, 자금지원,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35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인센티브는 지정 시 확정공개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현장실사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전북을 국내 최대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 시켜 대한민국의 미래 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경제성장과 지역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전북 군산형 일자리로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지역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인센티브 패키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전북은 2018년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대체 사업으로 2019년부터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해 올 4월 본격적인 생산과 50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1.02.09 14:53

코로나19 설날도 못 피해... 유통업계 “특별행사 없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은 설 명절도 피해가지 못했다. 예년에는 대목장을 맞아 제수용품과 음식장만을 위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소비자로 북적였지만 코로나19 공포가 뒤덮은 현재는 다른 모습이다. 전통시장은 물론이고 대형마트도 고객의 발길이 뜸한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 행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통상 명절이면 대형 유통업계는 할인행사와 기획전 등 소비자를 유혹하는 특별행사를 어김없이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비심리 위축 등 여러 이유로 도내 대형 유통업체들은 특별행사를 기획하지 않고 있다. 9일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은 설날을 앞두고 이벤트 진행을 기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하나로마트는 특별한 행사 없이 설날을 기념한 일부 품목을 할인해서 판매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명절을 맞아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 설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본사 차원의 지시가 있었다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모으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이전에는 명절 선물도 배포하며 명절 분위기가 있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차례상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는 신풍속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형상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올해는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줄며 더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주부 한모씨(38전주시 송천동)는 올해는 집안 어른들께 차례 음식을 모바일로 주문해서 장만하자고 말씀드렸다. 이전 같으면 어른들이 못마땅하게 여기셨겠지만 올해는 장을 보러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요즘은 각종 어플로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이 많아서 걱정없다고 말했다. 한씨 같은 사례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행을 시작한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 간편식)과 배달 어플로 차례상과 식사를 해결하는 가정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 달걀과 채소 등 식품 가격이 올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4일 기준 설 차례상 구매 비용이 전통시장 26만7392원, 대형유통업체 37만4370원이 소요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15.8%, 17.4% 상승한 가격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달걀, 과일,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 물가도 오르고 차례도 간소하게 지내다보니 매장마다 소용량, 간편식 제품 가짓수를 늘리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2.09 14:46

JB금융그룹, 2020년도 당기순이익 3,635억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8일 JB금융지주는 2020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363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달성했던 실적 보다 6.3% 증가한 수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0.1% 및 ROA 0.77%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2년 연속 달성했는데 ROE 10%를 상회한 금융그룹은 JB금융그룹이 유일하다. 이와 함께,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38% 포인트 상승한 10.0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비율을 견고히 유지했다. 올해는 중장기 목표 수준인 11대 달성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BIS비율(잠정) 역시 전년대비 0.06% 포인트 개선된 13.22%를 기록하며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1% 포인트 개선된 0.67%,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9% 포인트 개선된 0.57%를 달성했다. 대손비용율(그룹기준)은 0.48%를 기록했지만 코로나 19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 607억원을 추가 적립하는 등의 일회성 요인 제외 시 0.33%로 전년대비 0.05% 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계열사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및 시중금리 하락 등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1,241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며 두 자릿수 이익 증가세를 달성했으며, 광주은행 (별도기준)도1,602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김기홍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2.08 19:23

전주상공회의소 9일 '의원 선거' 치른다

차기 회장 선출권한을 가진 전주상공회의소 의원 선거가 9일 치러진다. 이날 선거 결과에 따라 오는 16일 치러지는 회장 선거의 큰 윤곽이 그려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후보군 3인의 막바지 투혼이 불을 뿜는 분위기다. 전주상의 의원 90명을 뽑는 선거가 9일 도내 16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선거에서 선출된 의원들이 오는 16일 회장을 뽑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회장 선거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의원들은 공식적으로 누구를 지지한다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 선거와 달리 의원 선거 결과가 곧 회장 선거로 직결되지는 않지만 후보들과의 친소를 가늠할 수 있기에 큰 틀에서 누가 회장이 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주상의는 이번 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례없는 갈등을 겪었다. 후보로 출마한 부회장 3명이 양보 없는 경쟁을 벌였고, 전주상의 안팎에서는 후보들의 자질을 평가하는 여론이 무성했다. 수십 년 동안 이어진 회원 관련 정관을 개정하려 했지만 절차적 문제로 무산되기도 했다. 최근 치러진 임시의원총회에서는 연간 회비 50만 원 중 25만 원만 납부한 회원에 대한 선거권 박탈을 의결했으나 법원에서 효력을 정지시킴으로써 이번 선거는 종전 규정에 따라 치러진다. 이 같은 과열 경쟁에 전주상의 회원들 사이에서는 갈등을 종식하고 단합을 이뤄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하지만 회원들의 기대와 달리 경쟁은 계속됐고, 결국 선거를 통해 회장이 결정되게 됐다. 현재 회장 선거 예상 후보는 김정태(69대림석유) 부회장, 김홍식(66전북도시가스) 부회장, 윤방섭(69삼화건설사) 부회장 등 3명이다.기존 의원 지지율 확보 비율이 대체로 3명 후보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규 의원의 향배가 최고 관심사다. 상의 안팎에서는 윤방섭 부회장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탐문된다. 지난해말 회원 모집 경쟁 과정에서 김정태, 김홍식 후보가 각각 200명 남짓한 회원을 모집한 반면, 윤방섭 후보는 800명 가까운 신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회원 모집 과열 경쟁을 불러왔다는 지적도 있지만 회원을 많이 모집했다는 것은 결국 지지층을 많이 확보했다는 의미다. 윤 후보에 맞서 김정태, 김홍식 후보가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작금의 선거전을 보면 윤방섭 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는게 상의 안팎의 관측이다. 다만 그는 현재 전북건설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다 전주상의 가입 경력이나 임원 활동 경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기존 의원들의 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홍식 부회장은 전주상의 원로 회원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이라는 한계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조용한 행보 탓에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원로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김정태, 윤방섭 후보가 300만원 남짓한 회비를 납부한 반면, 김홍식 후보는 무려 4500만원 넘는 회비를 낸 것으로 알려져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김정태 부회장은 일찌감치 정치권 주변에서 활동했기에 인맥이 두텁고 정치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다.전주상의 활동 경험이 풍부하고 이미 전주상의 회장 선거전에 나온 바 있어 회원들과의 접촉 밀도가 높다는 강점도 있다. 반면 선거 때마다 출사표를 던진다는 지적과 지난 몇 년 동안 중앙에서 활동하며 지역에서 동력을 일부 상실했다는 평가가 있어 이를 어떻게 만회할지가 관심사다. 점입가경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전주상의 회장 선거의 예비 선거격인 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래저래 도내 상공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2.08 18:44

국내 조선업 회복에도 군산은 ‘찬바람’

국내 조선업 수주실적이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하는 등 조선업 시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된 군산에는 여전히 찬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여전히 기업결합심사나 수주량 회복 등 기존에 내놨던 입장만 반복할 뿐 명확한 기준 제시도 못 하는 상황이며, 행정 역시 뒤늦은 대책 세우기에만 머무르는 실정이다. 최근 정부가 미래 선박인 스마트 선박 및 친환경 선박 신시장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대책을 스마트 선박 및 친황경 선박 시장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우리나라 조선업이 올해 첫 성과로 2021년 1월 선박 수주량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수주량 세계 1위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종 100% 수주로, 올해 첫 출발부터 청신호가 켜졌다는 입장이다. 1월 전 세계 발주량 180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93만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해 전체 선박 발주의 51.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12배가 증가한 수치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비교했을 때, 수주량은 1.6배, 수주금액은 2.2배로 수주량 대비 높은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더욱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연된 선박발주 회복과 최근 물동량 증가로 발주량 확대 추이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반기 국내 수주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런 국내 조선업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요원하기만 하다. 재가동 이외에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 지난달 전북도와 군산시, 현대중공업 측이 자리를 갖고 면담했지만, 기존의 입장만 확인한 채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앞서 신영대 의원도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을 만나 정상화 여부를 논의했지만, 즉답은 받지 못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군산조선소의 완전한 재가동은 현재 어려운 상황으로, 오는 4월께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가동 중단 이후 명확한 방침 없이 시간만 허비한 과거와 달리, 대안 제시만 기다리기보다 선제적으로 요구하고 협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정부가 스마트친환경 선박 등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한국형 야드 개발에도 지원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실제 현대중공업 측이 군산조선소 재가동 및 정상화 논의에 의지를 갖고 있다면, 향후 제시할 대안에 이 같은 부문이 담겨야 한다는 요구다. 전북도 관계자는 조선업 경기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해서 가동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근 조선업과 관련한 정부 방침이 스마트, 친환경 선박에 주안점을 두는 상황이고, 전북도 또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1.02.08 18:23

함정희 함씨네토종콩식품 “정성들인 식품을 먹어야 감염병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8일 전주시 팔복동 함씨네토종콩식품 공장에서 함정희 대표가 쥐눈이콩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은 최근 전북중소벤처기업청이 우수 소상공인에게 수여하는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우수한 품질의 가공식품을 만들어 보급하는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동탑산업훈장을 받고, 지난해 대한민국 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로 추천받기도 했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을 운영하는 함정희(68)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국산 콩을 가공한 청국장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수입 콩에 비해 단가가 높은 국산 콩을 사용하는 이유는 오직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서다. 기업 경영의 가장 중요한 수익창출보다 소비자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0년 전주시청에서 진행한 안학수 고려대 농학박사의 특강을 들은 뒤부터다. 이전까지 수입 콩을 이용해 두부를 생산했고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지만 강의를 들은 뒤 좋은 먹거리가 우선이라는 가치관을 갖게 됐다. 국산 유기농 콩을 사용하게 되자 단가가 높아졌다. 전주지역 한 대형마트까지 납품하고 있었지만 단가가 맞지 않아 자진해 대형마트 납품을 포기했다. 당시 대형마트 측에서는 함 대표의 이해하기 힘든 결정에 자필로 납품계약을 취소하는 문서 작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통상 식품업체는 판로개척에 기업의 존폐 여부가 달렸기 때문에 대형마트 납품 포기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고, 주변에서는 미쳤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결심을 바꿀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콩과 식품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다. 고졸이었던 함 대표는 기전대 식품과학과를 마치고 전주대 경영학과에 편입해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 대학원 경영정보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원광대 대학원 보건행정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해 이달 졸업할 예정이다. 그는 학업과 식품 연구를 병행했다. 특히 쥐눈이콩이 지닌 효능에 대해 공부해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이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국산 콩을 찾는 것부터 연구과정, 식품 개발과 사업화까지 무수한 위기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조력자가 나타나 그를 도왔다. 우리 땅에서 나오는 쥐눈이콩(약콩)은 인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는 것이 함 대표의 지론이다. 콩은 부작용이 없는 단백질 공급원이고, 척박한 땅에 심어도 잘 자란다. 지난해 세계식량기구는 세계 최대 백신 가운데 하나가 콩이라며 섭취를 권장하기도 했다. 함정희 대표는 좋은 식품을 먹어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도 예방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식품만 찾아서는 건강을 지킬 수 없다며 생산자가 정성을 들여 만든 식품은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명품 가방과 시계 말고, 명품 식품을 찾아 먹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2.08 17:36

[향토기업 탐방] 음성으로 거래되던 회원권을 양지로 ‘회원권스토리’

회원권스토리는 음성으로 거래되는 각종 회원권을 공개적으로 거래하는 업체다. 지역에서 전주회원권거래소라는 이름으로 10년 가량 사업을 영위해 회원권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비교적 친숙하다. 지난해 7월7일 회원권스토리 주식회사로 재창립했다. 회원권 거래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환경에서 거래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어플은 베타서비스를 거쳐 오는 3월1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어플이 출시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 온라인 플렛폼의 특성상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회원권을 거래할 때 정보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인터넷을 통한 거래소 문의 정도였다. 여기에 거래 경험이 있는 딜러에게 정보를 얻는 것이 전부였다. 이런 상황은 구매자와 판매자 정보가 일방적인 통로에만 의존해 합리적인 거래가 이뤄질 수 없는 구조다. 회원권스토리는 그래서 탄생했다. 전국에 있는 모든 회원권거래소 딜러들을 한곳에 모아 회원권스토리가 인증한 딜러만 경매에 참여시켜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회원권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중고차와 달리 회원권은 감가 사유가 없기 때문에 경매(견적)에 참여하는 딜러는 가격수정을 하지 못하게 해 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회원권스토리는 경쟁입찰을 통한 회원권 거래 플랫폼을 서비스 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딜러들을 모집해 따로 회원권 가격을 알아봐야 하는 불편함을 제거했다. 아파트 같이 실거래가 제공 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원권스토리에서 거래된 모든 회원권의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있어, 부당한 거래를 사전에 차단했다. 최고가(최저가) 경매입찰 방식을 채택해 서로 좋은 가격에 회원권을 매매할 수 있다. 회원권스토리 심사기준을 통과한 인증 딜러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고, 판매 시에는 대금을 미리 지급받고, 구매시에는 명의개서 서류 접수 후 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회원권스토리는 회원권 시장 태동기부터 일해 온 직원과 참신한 젊은 직원 등이 조화를 이룬 11명의 직원들이 이끌어가고 있다. 이들이 지난 5년 간 준비해 입찰경쟁을 통해 회원권을 거래하는 플랫폼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회원권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선 이들도 있다. 더구나 회원권 관련 약관 해석에 있어서는 회원권을 소지한 이들조차 생소한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 김세용(45) 회원권스토리 대표는 내가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들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때가 가장 보람차다. 최근에는 회원권스토리 어플을 완성해 소비자 곁으로 한 걸은 더 다가간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플을 만들 때 지역적 한계로 프로그램 개발자 찾기가 어려웠다. 지난해 전북 스타소상공인에 선정된 유능한 개발자들을 만났고 출시까지 앞두게 됐다. 세상에 없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구체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과정이었다. 시스템을 개발하는 시간보다 정리하고 가다듬는 시간이 훨씬 많이 들었다. 다행히 직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회원권스토리 로고 회원권은 콘도나 골프장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와 만기 시 입회금을 반환청구 할 수 있는 권리로 이뤄진다. 똑같은 골프장을 비회원은 13만~20만 원을 주고 이용할 때, 회원권을 가진 이는 6만~11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의 재무건전성, 회원요금과 비회원요금 차이, 이용횟수, 이용약관 등을 꼼꼼히 체크해 회원권을 구입하면 시설의 배타적 이용 이익과 경제적 이익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골프 내장객이 증가하며 다른 지역 골프회원권 가격은 2배 이상 폭등한 곳이 많지만 전북은 예외다. 전북지역 회원권을 사면 손해라는 인식이 너무 팽배하기 때문이다. 회원권시장에서 전북이 차지하는 비율이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회원권에 대해 잘 아는 이들도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회원권을 가지고도 특수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회원권스토리가 성장하면 전북이 회원권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반 시민들도 회원권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커지면 시설 이용 회원들의 권리도 신장될 것이다. 김세용 회원권스토리 대표는 회원권 스토리는 회원권거래를 하면서 부당하거나 불편하게 느꼈던 점을 개선시키고자 만들었다. 회원권스토리는 오직 고객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플랫폼이다고 설명하며 직원들 덕분에 어두운 터널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직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하고 싶다. 더욱 노력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1.02.08 17:09

‘벼락거지’ 신조어까지 재테크 열풍... 투자 신중해야 할 때

#전주 효자동에 사는 이모(34여)씨는 지난해 여름 전주 효자동에 있는 아파트를 구입했다. 전세와 내집마련을 놓고 오래도록 고민했고 가진 돈이 많지 않아 주택 가격의 70%를 대출받아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아파트 가격이 2억 이상 오르면서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이씨는 최근 남편이 하고 있는 주식투자도 수익을 내고 있어서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국은 물론 전북지역에서도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벼락부자의 반대어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테크 열풍에서 소외된 이들의 자조 섞인 푸념에서 시작된 단어다. 반면 시대적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거나 주식투자를 시작해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이들은 함박웃음을 짓고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1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전주 효천지구와 에코시티 같은 신도심 신축 아파트는 지난 1년 사이 최대 7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도내 주식 거래금액은 최근 1년 사이 8배 이상 폭증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을 벌인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이어지며 나타난 현상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주식 거래대금이 9조2909억 원으로 전년(1조1347억 원) 대비 8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현상에 재테크 열풍에서 소외된 이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전주 서신동에 사는 김모씨(32)는 지난해 주택 구입을 고민하다가 무주택자 자격으로 청약 당첨을 노리자는 생각에 전세를 선택했다며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을 때마다 불안감을 느낀다. 신규 건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지 않으면 평생 전세살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푸념했다. 이어 요즘은 주변에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저금만 해왔는데, 말 그대로 벼락거지가 됐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 같은 상황에 지금이라도 재테크 열풍에 동참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또 이미 재테크로 수익을 실현한 이들도 재투자 여부에 고심이다. 전문가들은 긴 호흡으로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주시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전북지역도 규제가 시작됐고, 주식시장도 오래도록 상승을 거듭해 하락장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비춰 코스피 지수는 단기 조정 없이 계속 급등할 경우 상승 추세가 하락 추세로 반전하곤 했다. 현재 코스피는 쉬어야 더 멀리 갈 수 있는 상태다며 부동산 시장도 급등한 상태로 진입하기는 큰 부담이 따른다. 한 걸음 뒤에서 정부 공급 정책을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2.07 18:38

전주페이퍼, 운영 혁신 프로젝트 2단계 돌입

전주페이퍼 지난 5일 운영혁신 활동인 TOP21 프로젝트 2단계 돌입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TOP21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사적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과 골판지 원지 생산 역량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힘을 모아 목표 수립부터 아이디어 도출, 실행, 검증까지 완수하는 프로젝트여서 의미가 크다. 전주페이퍼는 1단계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도출한 1000여 개 아이디어를 검토해 실현 가능성과 효과를 기준으로 2단계 실행에 적용할 아이디어들을 선별했다. 실행 단계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평가와 추가 아이디어 도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박스 대란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전주페이퍼의 골판지 사업 확대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속적인 재생용지 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 경영도 지속할 계획이다.전주페이퍼 관계자는 이번 TOP21은 전주페이퍼의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초점을 맞춘 중요한 프로젝트로 전 임직원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1단계에서 이뤄져 성공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며 분명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철저한 모니터링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2.07 18:38

전북도, 곤충산업 육성에 19억 원 투자

미래 식량부족문제를 해결할 자원으로 곤충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곤충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도는 7일 곤충산업화 지원(10억 원)과 유용곤충 사육지원(4억 원), 유용곤충 가공유통시설 지원(5억 원) 등 3개 분야에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19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도는 농식품부로부터 3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안전한 곤충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곤충산업화지원에 나서 장수군에 곤충 먹이로 사용되는 발효톱밥의 제조 및 보관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료 단계에서부터 중금속 기준 등 식품 검사기준을 충종하는 먹이용 사료를 생산공급하여 곤충자원의 고품질화균일화를 도모한다. 또한 유용곤충 사육지원을 통해 신규 곤충 농가를 육성하고 기존 농가의 사육시설을 현대화 및 규모화해 생산비 절감 등 곤충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HACCP 기준 충족 가공 시설 구축을 위한 유용곤충 가공유통시설 구축을 지원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곤충산물 생산을 추진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곤충산업이 미래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곤총 사육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곤충산물의 소비자 신뢰도 향상으로 지속 가능한 곤충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02.07 18:03

아파트 건설공사 원가 상승 리스크로 분양가 상승 단초제공 우려

아파트 건설공사의 원가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전북지역 아파트 분양가 상승의 단초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가상승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분양가 조정이 자칫 주택 및 시공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철근 유통가격이 t당 75만원선까지 올라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6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재수급이 비교적 어려운 전북지역 중소건설사들은 이보다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조업일수가 줄어든데다 정부의 가격인상자제 압박에 일부 제강업계가 철근을 쌓아놓고도 판매를 하지 않아 철근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철근 가격이 85만원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돼 철근대란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층간소음도 원가관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층간소음의 빌미를 제공한 건설사에 대해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까지 물리는 내용의 규제가 논의되고 있어서다. 환경부가 최근 시행에 들어간 제4차 소음ㆍ진동관리종합계획은 공사장 소음관리 규제를 담았다. 국민 생활패턴에 맞춰 공사시간 등을 조정하도록 했는데, 이는 공기를 준수하는데 부담이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더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도 검토 중이다.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는 슬래브 두께 기준을 240mm까지 강화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철근은 공사원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철근가격 변화는 곧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공공택지는 물론 민간택지까지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 통제를 받는 상황에서 자재값 상승분이 분양가에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의 품질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적정임금제 도입으로 인한 노무비 상승까지 예고되면서 관련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와 국회가 관련 법제화 작업을 진행 중인데,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거나 지원하는 장치는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다.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근로자에게 적정임금을 지급한다는 제도의 취지는 인정하지만, 노무비 등 갑작스런 비용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사업자로서는 주택 및 시공품질 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철근가격 상승과 층간소음 완화에 따른 시공원가 상승을 분양가 산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2.07 17:53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로 3100포인트 회복

국내증시는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31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4.42포인트(4.9%)상승한 3120.6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2235억원과 293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49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단기에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박스권의 흐름을 보이며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급적으로 본다면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를 개인투자자들이 지속적인 순매수로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이슈가 되었던 미국 게임스톱이벤트는 글로벌증시의 과열상태를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볼 수 있다. 일부 헤지펀드에 반발한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집단매수로 대응하면서 비이성적 매매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보면 지난 3일 중국 인민은행이 11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춘제를 앞두고 유동성 회수에 나선 것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역RP를 1000억위안을 공급했는데, 이날 만기물량이 1800억위안인 것을 감안한다면 800억위안을 회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단기금리인 시보금리가 급등하면서 통화정책 기조변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으나 급격한 금리정책 선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장의 수급이슈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과 코로나19 확산추이 감소세, 추가 부양책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기업의 이익과 성장 전망치가 상향되며 증시상승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선행 국가사례가 긍정적인 모습이고, 부양책 중에선 미국 바이든정부의 재정정책이 예상보다 강하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유동성의 힘으로 시장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수급으로 인한 단기 하락 시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밸류에이션 부담측면에서도 실적전망 상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정 시 반도체, 자동차에 대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2.07 17:53

익산상공회의소 회장에 김원요 ㈜대동남 대표이사 사실상 확정

김원요 (주)대동남 대표이사 익산상공회의소 제24대 회장으로 김원요 ㈜대동남 대표이사(63)가 사실상 확정됐다. 익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자천타천 차기 회장 물망에 오른 김원요 ㈜대동남 대표이사와 전병곤 ㈜덕산레미콘 대표를 비롯해 상공회의소 회원들과 원로들은 지난 5일 모여 논의한 끝에 김원요 대표이사를 제24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오는 2월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현 제23대 양희준 회장이 재도전하지 않기로 의사를 표명하면서 지역 상공업계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졌다.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후보군은 김원요 대표이사와 전병곤 대표. 1933년 발족해 88년의 역사를 가진 익산상공회의소는 그간 회장 선출에 있어 경선 없이 추대 방식의 전통을 이어왔다. 그러다 이번에 회장 선출을 두고 사상 첫 경선이 치러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자 지역 상공업계에서는 경선에 따른 회원간 편 가르기나 갈등 등 심한 후폭풍 우려가 흘러나왔다. 이에 후보군 2명과 상공회의소 회원과 원로들은 5일 함께 마주한 자리에서 합의추대 전통을 지켜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합의추대가 결정됨에 따라 익산상공회의소는 곧바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제24대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 안내를 공고했고, 오는 21일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실시하고 이후 26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정식으로 선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원요 대표이사는 합의추대 결정 이후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정말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들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금까지 익산상의가 추진해 온 사업을 한층 더 내실화하는 한편 회원 추가 확보에 힘을 쏟고, 다방면에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오랫동안 익산에 살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보은하는 자세로 매사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원요 대표이사는 남성초등남성중남성고등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과 원광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정책자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이리청년회의소(JC) 회장,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마한로타리클럽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치남북대화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익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전주지검 군산지청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전북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익산세무서 세정협의회 회장, 학교법인 훈산학원 이사, 익산시체육회 고문, 남성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대내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송승욱
  • 2021.02.07 16:31
경제섹션